바낭-좀 전의 황당한 일

부모님 집입니다. 아래층에 초등학교 사학년 여자아이가 살아요. 낯이 익은 정도가 아니라 오래 한 집 살면서 어려서는 제법 친하기도 했던 터라 '00이 오랜 만이네 ,안녕' 하면서 지나왔죠.
애가 정확한 발음으로 '미친 **'이라고 욕설을 날리더군요. 아이는 옆에 있던 자기 어머니에게 격렬하게 짜증을 내면서 자기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애 어머니는 애가 사춘기라 사람이 웃으면서 말 거는 것도 못 참는다, 미안하다 하면서 들어갔는데 본인도 지친 것 같더군요.
저 정도는 거의 폭발물 수준이지 싶은데 저희 집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 좀 알아봐야겠어요.

말로만 듣던 요즘 초딩을 귀로 겪고 보고 잠시 유체이탈했다가 돌아왔네요.
집에 들어오니 늙은 사춘기남 고삼 조카가 뭔가 또 고민을 끌어안고 끙끙대고 있어요. 아이고.
    • 비오는날 먼지 나도록 맞는 건 요즘 요즘 교육 방법이 아니라기에
    • 그건 요즘초딩이 아니라 품행장애 수준인것 같은....
    •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해도 저러지는 않아요.
      세상에~ 인사하는 사람한테 욕이라니..그기가 그 엄마 변명이 더 웃기네요~
    • 사례가 좀 공포스럽습니다;; 요즘 초딩 저런가요?ㅠㅠ 불시에 욕드신 안녕하세욧님께 위로드려요..ㅠ
    • 어머니 말씀으론 평소엔 방글방글 잘 논대요. 쌈 날까봐 욕먹었다 소린 안 했지만 어쨌든. 그러고 보니 지지난주에 봤을 때도 인사 잘 하고 들어갔거든요? --a

      주부들 많은 사이트에서 사춘기로 검색해 봤더니 별별 이야기가 다 있네요.;;;;
    • 안녕핫세요~ 라고 하셨어야.... 는 농담이고 그 여자아이는 뭔가 많이 심각한 수준 같습니다. 저도 어둠의 다크에 빠지지 않는 어린이였지만 되는대로 타인에게 욕을 날리려면 당장 내일도 없는 심각한 절망이 있지 않고는 안 될 것 같네요. --;
    • 일본 추리소설이 자꾸....저런 초딩이 있으니 일본같은 일이 안 벌어진다고는 장담하기 힘들겠네요
    • 사춘기때는 누가 빤히 바라보기만 해도 날카로워지는 애들이 많죠. 하지만 상태가 조금 심한 것 같은데...부모님이던 전문 상담원이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어보입니다만......
    • 현실적으로 남의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갈 수는 없는 일이고, 피하는 수밖에요. 보호자가 알아서 하겠죠.==a
      그냥 말 거는 거 싫은 거기까지는 이해 돼요. 거기까지만.
    • 인사하는 사람에게 뜬금없이 욕질하는 게 사춘기의 특성? 사춘기 한번 거하게 나시네요.
      이건 그냥 저 아이의 이상한 심성 문제 같은데요.
    • 저 정도 수준이면 아마 아이 엄마가 정말로 제어가 안 될거예요. 안타깝네요.
    • 저건 답이 없네요,, 평생애물단지..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저런건 다 부모 잘못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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