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에스프레소.. 어울립니까?..

 

 

 

몰랐는데, 김기덕의 아리랑에 김기덕 감독 자신이 만든 에스프레소 머신이 무려 3대나 등장합니다.

나름 복잡한 매커니즘인데, 자기손으로 모두 만들어 직접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마시더라구요.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했구요.

국내에선 로스터 자작은 활발해도 에스프레소 머신 자작은 아마도 거의 시초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장면은 정말 쌀 씻듯이, 된장 끊이듯이 물을 받고 커피를 담고 에쏘를 뽑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혹은 촬영때마다 스텝과 배우에게 커피를 만들어주는 같은 "김"씨 성의 잘나가는 감독이 자연스레 오버랩..

  

암튼 묘했습니다.

 

 

    • 파리에 오래 있었잖아요. 거지로 살았어도 유럽 커피 맛은 에스프레소죠.
    • 김기덕 감독은 원래 공장에서 일하던 선반공 출신이었죠. 기계를 잘 다루고 그 원리도 꿰뚫고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촬영장에서 뭔가 소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그냥 감독 본인이 뚝딱하면서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 멋있네요. 기계를 직접 만든다는 것도, 거기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낸다는 것도.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 poem II님: 님은 거지 아닙니까? 말 가려서 하시길 바랍니다. 불쾌감이 매우 큽니다. 인생은 암것도 없이 태어나 일궈 나가는 것 아닙니까?
    • wake/김기덕 감독 자신이 파리에서 거지처럼 살았다고 얘기 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전 아무 가치판단 없구요. 오히려 깡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유럽의 커피맛은 에스프레소가 주류니 그 맛을 좋아할 거란 말이었습니다. 두 문장 보고 대뜸 남더러 거지라니, 정말 뜬금없군요.함부로 열부터 내는 습관부터 고치시고, 예의부터 갖추시기 바랍니다.
    • 서리*님: 님은 에스프레소랑 어울립니까? 말 가려서 하시길 바랍니다. 불쾌감이 매우 큽니다. 인생은 암것도 없이 태어나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하는 거 아닙니까?
    • poem II/님께서 "거지로 살았어도"라고 단정지셨고, 김기덕 감독이 말하길 "파리에서 거지처럼 살았다고" 했는데 처럼, 따옴표를 붙였다면 이런 댓글 안 들어갔겠지요. 에스프레소 많이 드세요.
    • wake/ 끝까지 사과는 안하는군요. "거지로 살았어도" 단정짓다니 본인이 그렇다고 얘기했고 그건 일종의 본인이 인정한 팩트죠. 전 거기에 대해 아무 부정적인 감정이 없다니까요.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성공했으니 본 받을 사람 아닙니까.전 아메리카노 좋아하고 에스프레소 먹는다고 부자여만 하고 부자취향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제가 따옴표 하나 안 찍었다고 님에게 그런 말 듣고 사과 들을 가치가 없는건가요?스스로 단어에 대한 선입견이 꽉찬 사람이 누군지 잘 생각해 보세요.
    • 김기덕 감독 근사하네요. 저런 기계를 손으로 만들 수 있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wake/ 그게 불쾌했다면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시지, 왜 님은 거지 아니냐고 뜬금없이 공격을 하시나요. 맥락 없는 공격 댓글에 보는 사람도 불쾌해지네요.
    • poem II/거지란 말 그렇게 쉽게 나와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따옴표 붙이셨다면 이런 말의 릴레이도 없었겠죠. 공공적인 데 글 올리실 때는 정확하게 올리세요. 불쾌감을 주지 않습니까? 내적인 의도까지 알 수 없으니 제대로 올리십시오. 내적인 의도를 아니까 제가 죄송하네요. 죄송합니다.
    • 남의 싸움에 끼고자 함이 아니라…
      wake님이 살짝 뭘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전 poem님 댓글 읽고 낭만거지 거리의 예술가 뭐 이런느낌 받았거든요
      실제로 본인도 그런의도로 쓰신거같고

      너무 뜬금없는 싸움이에요
    • passion simple/김기덕을 거지라 단정지은 언어의 빈약을 거지라 칭한 것입니다. 결국 김기덕 말의 인용이라 의미없어졌지요. 순간 발끈했습니다. 죄송하군요.
    • wake/ 아닙니다. 저도 wake님께서 쓰신 의미를 알았으니 괜찮습니다.
    • 전 듀게에 김기덕 게시글이 많아서 여기선 김기덕의 파리생활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라 길게 쓰기도 힘들었구요.
      wake/ 알았습니다. 오독의 여지도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묻지도 않고,대뜸 화 내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과 받아드립니다.
    • poem II, passion simple/ 이렇게 소통은 이뤄지는군요.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많이 오해했습니다^^
    • 본문에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안타깝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 저도 맥락이 이해안되네요
    • 늦게 불지피는 거 같지만... 거지가 그렇게 나쁜 표현인가요. 그러니까 남을 비하해서 표현할때 말고요. 그냥 단어 그대로 거지 - 빌어먹고 사는 사람이 동정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혐오의 대상이 되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파리에서 거지로 살았다...라고 할때에 보통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 보다는 파리에서 빌어먹고 싶을 만큼 (또는 때때로 빌어먹고 다닐만큼) 고생했다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김기덕 감독은 그런 의미로 말하지 않았을 까요? 뭔가 말이 길게 이어지는데 '거지'란 단어의 뜻풀이에 '남을 비하하는 표현'이 붙는게 불편하다는 거지요. '도둑놈같은 새끼'와 '거지같은 새끼'를 똑같이 비하하는 발언이 되어야 하는건가요? 모든 거지는 악인인가요?
    • 개인이 기계를 깍고 조립해서 에쏘머신을 만들다니오! 충분히 뉴스에 나올만한일 아닙니까. 커피마루같은 동호회에 제작기가 올라왔다면 세상에 이런일이같은 프로그램에라도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쉽다고 하신거 이해갑니다. 달인이셨군요 감독님;;;;
    •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였죠.
      아무리 기계공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해도 참...
      본래 영화 하는 사람 중에 커피 오덕이 많긴 하지만
      이정도면 덕중에서도 구루 수준이더군요.
    • 도로테, Dr. 켄정/ 영화를 보시면 아마 이해가 될 겁니다. 실제 김기덕 감독의 상황도 그렇고 영화 속 묘사되는 상황도 그렇고,
      상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뽑아 마시는 장면들이
      (정작 밥도 세수도 대충대충 때우는 가운데... 그 와중에 또 편집 컴퓨터는 제대로 갖춰져있다는 것도 재미있음.)
      낭만적이거나 신기하다는 생각보다는 안타까움이 앞설 수 밖에 없죠.
    • 음, 이 포스팅에서 진짜로 찝찝하다고 할 만한 건,

      글쓴 분이 <아리랑> 해외 텔레비전 방영소스 리핑한 파일 불법다운로드해서 보고 캡처해서 올린 저 스틸 사진인 것 같아요.
    • .......... ...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수 있느냐,, 그걸 잘 보여주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문에 안타깝다라고 말한건, 흥행감독이며 인정받는 몇몇 감독들은 해외 유명카페를 탐당하며 멋진 사진과 기행기를 올리는 반면에, 김기덕 감독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란 이야깁니다. 대단하고, 또 애처로워서요.
      본문 제목을 가지고 트집잡는 분들이 있네요. 어울린다 그말입니다. 그것도 제대로 커피를 알고 있는 감독이라 그말이구요.
    • 직접 만들었다고는 해도 압력바도 고급이고 보일러통은 황동, 에스프레소 추출되는 기세를 보니 정말 저 커피는 맛있겠네요
      게다가 감독님 인건비가 얼마임 ㅋㅋ 저건 나중에 경매라도 올라온다면 난리가 날지도 모르겠네요

      머신 쓰다 보면 청결 문제라던지, 압력유지라던지, 아무리 좋은걸 사도 가정용은 다 불만이 있기 마련이고 몇구 짜리 영업용을 사서 쓰자니 본인이 전혀 납득이 안될때가 있죠, 그걸 참고 참고 쓰다가 어느날 남성 특유의 잉여로운 집중력이 폭발하면 저런 기계가 탄생하기 마련.. 개인적으로는 저 감독님 그다지 안좋아했는데 이거 보고 갑자기 호감이 상승하네요
    • 트집잡는다고 하기에는 제목이나 본문의 뉘앙스가 오해를 살만하네요.
    • 재밌네요 ^^ 김지운 감독 에스프레소.. 어울립니까? 로 지었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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