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의 파리채 블로킹

이미 가영님이 불판을 달구셨지만 한 번 더 얘기해 보고 싶군요.

 

수아레스가 농구 기술을 사용했으니 농구 규칙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농구에선 블로킹으로 처낸 골이라도 낙하 정점을 지났다면 골로 인정하죠.

 

어제 수아레스의 행위는 축구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모독한 거라고 봅니다.

 

100% 골인 상황을 60-70% 확률의 패널티 킥으로 바꾸어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면

 

퇴장을 불사하는 사례가 속출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용인이 안 됩니다.

 

키가 작긴 하지만 머리를 썼어야죠. 그게 규칙이잖아요.

 

그건 축구의 원리를 비웃는 행위이죠. 다른 반칙하고 달라요.

 

오늘 제가 응원하던 아르헨이 비참한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멋진 경기였죠.

 

어제 가나-우루과이 전은 못봤지만 명승부였다고 하더군요.

 

그런 명승부를 망쳐버린, 그리고 축구 라는 경기 자체를 망쳐버릴 행위에 대하여

 

 중징계는 물론이고, 앞으로 규칙 개정도 필요합니다.

 

어차피 이번 대회 허다한 오심 때문에 비디오 판독이나 부심 확대가 논의된다고 하니

 

이것도 같이 의논했으면 좋겠어요.

 

 

 

 

 

 

    • 월드컵에만 축구보는분 납셨네요
    • 봄눈/저를 스토킹 하시나봐요.
    • 배구 규칙을 적용하면 어떻습니까? 그대로 두면 백프로 공격 성공인 걸 파인디그나 블로킹으로 걷어내면 실점하지 않죠 :)
    • 저도 어제 경기 밤새가며 열심히 봤는데 모독 안 당했습니다. 이 경기가 명승부였다면 바로 그런 드라마틱한 상황도 명승부가 된 데 일조했을 테죠.
    • 규칙은 개정 안될 겁니다. '골라인을 넘어야만 골이다'는 축구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축구계가 굳건히 고수해온 규칙이죠. 그리고 축구에서 농구기술을 쓰면 반칙이지 농구규칙이 왜 적용되나요. 비난은 단순히 스포츠맨십을 어긴 도덕적 문제에 있는거죠. 반칙의 정도에 따라 징계수위논의의 대상일 뿐이고요. 골 규정자체는 객관적이니까요.
    • 농구에서도 노마크속공일경우 반칙으로 끊는경우가 종종있죠 특히나 자유투가 불안한 선수일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그런 사례가 속출할 거라는 걱정은 접으셔도 될듯합니다 다시 보기 정말 힘드실겁니다(농구에서 골텐딩은 마음만 먹으면 한경기에 상대편 야투횟수만큼 할 수 있는것과 차이가 있죠)
      길이남을 명승부를 만드는데 블로킹과 실축도 큰 몫을 했습니다 망쳐버린게아니라
    • Aem/ 규칙 개정은 어렵겠죠. 완고한 스포츠니까요. 그게 축구의 매력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사례가 계속된다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대신 자격정지 1년 이런 건 안 될까요? 그새 강백호처럼 훈련해서 전향하라고 하죠.
      주안/ 배구에선 네트를 안 넘으면 경기가 안 되지 않나요?
    • 각각의 운동경기들은 독립적이라는 겁니다. 축구는 축구, 농구는 농구, 야구는 야구...축구가 농구를 참고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이번 같은 상황은 클럽경기에는 가끔 나옵니다. 대부분은 PK를 성공하지만요.
    • 규칙을 어겼고 그에 따라 퇴장 당했죠. 뭐가 더 필요한가요?
    • 카잉앙/그런 반칙 없이 골이 들어가는 게 더 명승부였을 겁니다.
    • 대체 수아레즈 이번건이 계속 이슈화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반칙을 하였고 그에 합당한 퇴장과 PK까지 주어졌는데 뭘더 바라시는겁니까?
    • GREY/ 관점의 문제이니 패스할게요
      하지만 블로킹+실축 조합보단 임팩트가 덜하죠
      그걸 "명"승부라고 볼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 개인적으로, 수아레즈의 블로킹과 그 이후의 결과를 이번 월드컵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고 싶습니다.

      '퇴장을 불사하는 사례가 속출'할리 만무하다에 제 손가락을 겁니다.
    • 닥터슬럼프/ 위 댓글에 클럽 경기에 가끔 나온다는 데요.
    • "축구"의 원리를 비웃는 행위라고 하시면서 "농구"를 예로 들어 골적용을 하자고 하심은 좀 앞뒤가 안맞는것 같아요.
      어제 밤새서 보고 나서 오히려 저는 밤샌 보람이 있는 경기구나 했어요. 특히 마지막 그 부분은 한편의 드라마잖아요.
      피로따위는 한방에 날아간 명승부였어요.
      많은 단체 구기 스포츠에서 반칙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끊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죠. 그 상황에서 심판이 할 수 있는 길은 반칙선언을 하고 여기서는 퇴장까지 시켰으니 그걸로 된거라고 봐요. 남은 길은 반칙을 당한 선수 혹은 팀이 그 상황에서 어떻게 공격을 마무리하느냐에 달렸는데 페널티킥까지 얻었고 그걸 미스했으니 상대방의 작전성공이라고 봐야겠죠. 전 그게 단체 스포츠가 이뤄지는 방식이라고 봐요.
    • 꿈보다 해몽... 반칙을 해서 퇴장을 당하고 PK를 받았으면 된겁니다.
    • 아무래도 그레이님은 수아레즈의 핸들링이 도의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점, 스포츠맨쉽을 어겼다는 점을 지적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동의해주기를 바라시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레이님이 오늘 응원하셨다는 아르헨 선수들의 상대팀 공격수들을 겨냥한 위험천만한 태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물론 아르헨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 '이런 경우가 반복된다면'이란 전제부터가 틀렸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저런 상황에서 핸드볼로 막는 게 더 손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저렇게 안 합니다. 저렇게 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선수가 그렇게 안한다는건 이미 퇴장과 PK를 한꺼번에 주는 현재의 규칙이 저러한 핸드볼에 대해 충분히 처벌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런 식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자주 나오고 악용된다면 모를까, 지금 상황이 규칙의 안정성을 전혀 깨지 않습니다.
      즉, 새로운 규칙을 도입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장면이 '가끔'나온다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골장면에서 그렇게 안 합니다. 이 점이 포인트이죠.
    • GREY/ 퇴장, 상대편에 PK, 고의적 파울에 의한 추가 징계...
      리그 정규경기에서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라도 그 상황에서 퇴장을 불사하는 사례가 '속출'할리 만무합니다.

      지면, 혹은 골 먹으면 바로 탈락인 토너먼트 상황이라면 도박을 걸어볼 만 합니다.
      월드컵 8강전 연장 후반 14분, 내 머리 위로 날아오는 슛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지요.
    • 뭐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거 있나요. 맞아요. 머리를 썼어야죠. 그게 규칙이니까요. 손을 쓴 건 규칙을 어긴 거라서 퇴장을 당했죠.
    • 다 떠나서 우르과이 운빨 하나는 참 부럽습니다. 그 운빨로 엄살축구 네덜란드 좀 발라주길
    • 그렇게 따지면 문제의 가나의 킥은 애초에 오프사이드로 골 인정이 될 수 없는 공이었는데 오심으로 오프사이드 적용이 되지 않았죠.
      가나에 대한 오심이 없었더라면 수아레즈가 블로킹을 할 일 자체도 없었을 겁니다.
    • 모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나 팬이라면 미친듯이 화가 났겠지만 그게 축구죠. 축구의 원리를 비웃는 행위가 아니라 그게 축구입니다.
    • 스포츠맨쉽을 어겼으니 상대방에 PK 주고 본인은 퇴장을 당한거죠. 따지고 보면 이미 그 골자체가 오프사이드인데 선심이 스포츠맨쉽 좀 지켜서 제대로 판단했으면 수아레즈 블로킹도 나오지 않았겠죠.
    • 우루과이도 우루과이지만 세트 피스 간신 네덜란드도 운 정말 좋죠. 어떻게 어떻게 버텨가면서 지금까지 올라온 듯한;
    • 독일이 아르헨 이기고 4강 간거 보고 젤 열받은 사람들은 아마 잉글랜드팬들일껄요. 어디 중고딩 축구리그에서도 안나올 오심으로 동점골을 그냥 날리고 결국 독일에게 허무하게 승리 헌납.. 운으로 따지자면 세르비아에게 지고도 16강 올라가고 골먹었는데도 심판 덕분에 쉽게 토너먼트간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기는 팀들은 누구에게나 운이란게 있죠.
    • 이번 월드컵에서 문제가 되는 건 수아레즈가 아니죠. 수아레즈는 반칙을 했고, 퇴장, 다음 경기 결장과 PK를 넘기는 댓가를 지불했어요. 어떤 선수든 퇴장을 불사하고 반칙을 저지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4강에 나가고 싶은 선수라면 더더욱이요.
      수아레즈 건은 아주 정당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수아레즈 같은 경우가 아니라 헐리웃 액션으로 다른 팀 선수들을 퇴장시킨 (적어도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 몇 명, 번번이 올라가지 않는 오프사이드 깃발, 기준 없이 오락가락하는 주심들의 판정이죠. 그런 건들을 놓고 웬 지극히 정상적으로 징계를 받은 수아레즈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축구에서 핸들링이란 반칙이 다른 것들에 비해 정말 눈에 띄긴 하나 봅니다.ㅋㅋ 축구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이토록 스포츠맨십에 대해 열변을 토하게 만드는 걸 보면요. 더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는데요.
    • 여러 번 나온 이야기지만 그 상황에서 퇴장이고 당연히 다음 경기 결장에, 추가 징계 논의 한답니다.
      무슨 일을 더 당해야 하지요? 댓글로 1년 자격정지 같은 말을 논하셨는데,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말도 안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선수들 소속팀에서 골백번 소송을 걸고도 남겠네요.


    • BeatWeiser/
      으악! Kind of Blue 시절의 저 세션은 정말이지, 레알 마드리드도 울고갈 슈퍼 올스타 멤버입니다.

      물론 선곡하신 곡목도 센스 만점 ㅋ
    • BeatWeiser/ 이 시간에 감동적인 영상 봤네요. 마일스의 연주와 카리스마.orz 막간에 흡연 신공.ㄷㄷㄷ(애들은 가라)
    • 제 글에 마일즈 데이비스까지 호출되어 나왔군요.

      덕분에 좋아하는 곡을 들어서 감사합니다 ^^

      그 판정을 문제 삼는 건 아닙니다. 규정은 지켜야겠죠.

      다만 패널티 박스에서 킥을 하는 선수에게 반칙해서 저지하는 것과

      골라인 선상을 지키고서 손으로 처내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는 거죠.

      전자라면 골의 확률이 100%라고 볼수 없지만 후자는 다르지 않나요.

      후자의 경우 추가로 주어지는 벌칙이 퇴장 뿐이라면 불합리하다는 겁니다.

      저는 자러 가야겠네요. 댓글 다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 '퇴장'뿐 아니라 '퇴장 + PK + 추가 징계' 3종 셋트 ㄷㄷㄷ
    • 후자의 경우 추가로 주어지는 벌칙이 퇴장 뿐이라면 불합리하다는 겁니다 / 그레이님이 이렇게 생각하시는 이상 끝없는 평행선.
      축구에서 퇴장이란 벌칙이 얼마나 큰 것인지, 경기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는지 아실텐데 말이죠.
      물론 수아레즈 경우엔 경기 종료 직전이란 특수 상황이었지만 확률적으로 경기종료직전 역전골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어쩔 수 없이 '미리 예측 한' 수비수가 골문 안에서 손으로 쳐낼 수 있는 방향과 높이로 날아오는 슛을 확률적으로 계산한다면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이분 참 이상하시네.. 근데 예전에 시국좌담회 나오신 Grey님 맞는지 모르겠네요. 되게 상식적이시고 올바른 이미지셨는데 가끔 독단적이고 시비조로 트집잡는 댓글 툭툭 던지시고 이번글도 정말 황당한 주장을 고집하시는게 참 그때 그분이라면 저한테는 놀라운 일이네요. 농구규칙 적용하자니.. 모독한거라니... 아이고두야...
    • 추가징계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매치 몇 경기 출장정지, 혹은 벌금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 어느 스포츠나 반칙도 경기의 일부이고 거기에 대한 응분의 벌칙이 있고 그 벌칙이 주어졌지요.
    • 이건 뭔가요? 스포츠에다가 자신의 정치적 올바름을 적용하는 뻘 사례군요. -_-;;
    • 저는 수아레즈의 핸드링에 대해 '퇴장+PK+2게임 출장정지' 정도면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처벌 수위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GREY님의 문제 제기가 억지라고도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골'은 골라인을 지나야 인정된다는 것이 축구가 지닌 정체성의
      일부라지만, '축구는 손을 쓰지 않는 스포츠'라는 명제도 축구가 지닌 대표적인 정체성 중 하나이죠. 대부분의 핸드링 반칙이
      실수 혹은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인 골이 나는 순간에 적극적인 의도를
      지닌 손의 사용이 하나의 작전으로 묵인될 수 있다는 점에 모욕감을 느끼거나 위화감을 느낄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결정적인 상황에서 손이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의견으로 충분히 제시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의견 제시에 대해서 '지겹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거나 일소에 부치면서 비아냥 거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퇴장+PK+다른 징계 정도면 일반적인 경기에서는 충분한 벌칙이었을 껍니다.
      (PK는 거의 다 들어가는데다가, 한명 퇴장 당하면 엄청 불리하니까요..게다가 다음 몇 경기 출장금지까지 받으면...)

      반칙 발생 시점이 마지막공격이었는데다, 4년마다 한번씩 하는 월드컵본선에다가 지면 무조건 다음 경기는 없다는게
      그런 반칙이 (의도적으로) 나오게 된 이유겠죠.
      일반적인 경기라면 일부로는 절대 안그랬을껍니다.

      어느정도 징벌적인 벌칙을 가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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