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과의 만남은 짧은 꿈이었을지도

곰탕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아피차퐁 영화에 나올법한 까페에서 테드 창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통역가/번역가의 통역 하에 진행된 테드 창과의 모임은 거의 초현실 적이었습니다. 맥주를 마셔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꿈에서 본 장면 같습니다.

    • 추석 기념으로 내한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못 본게 아쉽네요
    • 책에 받은 사인 만이 유일한 증거입니다.
    • 테드 창, 아직 직장 잘 다니시나요?

      언능 회사에서 쫓겨나야 전업작가의 길로 접어드실텐데;;
      사장님 나빠요-
    • 그거슨 꿈이 아니었다고 증언해 드리죠.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난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어콘이 고장나서 정신이 혼미해졌던건지도. ⓑ
    • 테크니컬 라이터로 아직 근무하는 거 같던데... 저는 워싱턴 대학에서 Technical Writing and Editing 코스를 이수 했는데 테드도 거기 나온거 맞냐고 물어보고 싶었어요. 너무 치대는 거 같아서 그냥 사인 받고 집에 갔죠. 에어콘도 문제고 설렁탕 냄새도 그렇고, 아 그 까페는 정말 반자본주의적이랄까나...
    • 김상훈씨가 직접 통역했나요? 왜 말을 안 들으려 했을까...
    • 못가본이는 그저 부러워서 데굴데굴 구릅니다.. ㅡ.ㅜ
    • 남의 말에 잘 경청을 안하는 스타일이신 것 같애요. 통역에 자신의 의견을 너무 많이 섞으시고. 심지어 중요한 말을 건너 뛰시고... 통역가 분의 좀 맥락 없는 끼어들기에 테드 창의 약간 어의 없다는 표정까지 지은듯했어요.
    • 아니/ 까페 사장님도 계시는데 진행자들이 대놓고 누추한 장소라고 하는건 좀...ㅋㅋㅋ 예상과 완전히 엇나간 분위기라서 더 독특한 기억으로 남게 된것 같습니다. ⓑ
    • 머 사장님도 인정하시는 분위기... ㅎㅎㅎ 밖에 안내문 쓰실때 저한테 물으시더라구요. SF 모임이죠? 아...테그창이요?
    • 아니/ 나중에 물어보니 안 나왔대요ㅋ (그런 코스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가끔 표정이 이상했던 건 만찬 자리에서 좀 과식을 한 데다가 정서에 잘 안 맞는 설렁탕 향기에 정신이 혼미했기 때문이라고 실토를.. 그래서 다음 날에는 논현동 한우리에서 물냉면으로 속 차리고 출국했습니다. ;-)

      덧: 프리랜서이고 마이크로소프트 하청이기 때문에 리세션에도 잡 걱정은 크게 안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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