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고양이란 번잡한 생명체군요.

오래전 부터 강아지 그것도 새침 짜증 예민의 대명사 치와와들만 길러본 저로서는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되는 군요. 어린이 고앙이란 생명체는요.


몇일전 두달짜리 고양이가 저희 집에 업동이로 들어왔어요.

이미 13살된 할머니 치와와 한분이 계시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더군다나 냥이카페에선 고양이가 처음으로 오면 낯가림하면서 구석으로 숨어들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 아이는 오자마자 탐색을 시작하더니 어느새 사람의 무릎으로 파고들어서 냥냥거리네요.

첨엔 좀 얌전한가 싶더니, 둘째날부터는 집안의 모든것의 장난감화....

하다하다 놀게 없다 싶으니 지 꼬리가지고도 한참을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군요.

그렇지만 어린이라서 그런지 금방 뛰어다니가다도

싫다는 할머니 개님께 파고들어 잠도 잘 잡니다. 하하


어째든 신세계에요.

오죽하면 고양이 무섭다던 아버지께서 옆에 끼고 주무실까요.....아아.. 아버지..


냥이덕분에 집안엔 새로운 활력이 과도하게 넘치네요.




    • 어린이도 고양이도 놀라운 생명체지만 글에서 의미하는 바 '어린 고양이'나 '새끼 고양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지요
      으 좋겠어요 고양이가 주는 행복 우다다다~
    • 사람 좋아하는 고양이는 인간 의존도-_-가 개보다 훨씬 심해요. 아직 어려서 관절 튼튼하고 원기왕성할 때 많이많이 놀아주세요.
    • 꺅 두 달이면 한참 호기심 많을 때네요 좀 있다 이갈이 하면 사람 손발을 껴안고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를 시전할지도.. ^_ㅠ
      저희 집 냥이는 집에 데려오고 한 삼사일 간은 구석에 고개 처박고 꼬리만 보인 채 은둔했었는데 글 보니까 무릎냥이 개냥이로 클 가능성이 농후한 아가 같아요 잘해주세요 햐햐
    • 어 그런데 고양이가 막 사람 깨물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는 고양이 하나는 놀면 꼭 깨물고 뒷발로 할퀴고 놀던데..
    • 옆에 끼고 주무신다는 아버지를 보니 이게 생각이 나네요.
      http://ddongpudae.blog.me/20052381656
    • 사진! 사진 ! 사진 좀... 굽신굽신
    • 아아 완전 개냥이가 업둥이로 들어오다니... 부럽습니다 흑흑...
      루아™ //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물때마다 씁~ 소리를 내거나 뭔가 페트병 같은 걸로 바닥을 치는 등 큰 소리를 내서 야단을 치는 것이고(이 경우는 물 때마다 뭔가 큰 소리가 나거나 깜짝 놀라기 때문에 '싫은 일이 생기니까 안한다'는 인식이 생긴다네요), 하나는 '아이고 나죽네' 하면서 막 아픈 척을 하는 겁니다. 물 때마다 온 바닥을 뒹굴며 오버액션으로 아픈 척해주면 효과가 좋대요. 그래야 '아 아파하니까 물지 말아야겠다' 하는 걸 안다나요...
    • 아직 어려서 관절 튼튼하고 원기왕성할 때 많이많이 놀아주세요.2

      저희 개 한창 원기왕성할때는 탱탱볼 하나 주면 식음을 전폐하고 입술 다 까져서 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놀더라고요.
      운동장 가면 축구하자고 공 몰고오고요. (3kg밖에 안나가는 녀석이 자기 머리 몇 배되는 공 드리볼을 어찌나 잘 하던지...)
      이제는 탱탱볼 아니라 그 무엇을 갖다줘도 다 귀챠니즘입니다.
      한동안 제가 매일 야근할때 못 놀아주고 대신 간식을 줘버릇했더니 체형이 순식간에 비만형이 되어 버렸어요.ㅠㅠ
      주인 잘못 만나 비만이 되어버린 저희 개 볼때마다 죄책감이 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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