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타이핑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요?

영작 실력도 높일 겸 해서 필사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잠시 다녔던 통번역학원 선생님께서 강추하시던 방법인데요. 문득 생각나서 해볼까 하는데, 문제는 영 펜을 쥐고 쓰는게 어색하네요;;


요즘애들은 역시 자판만 뚜드렸지.. 싶은 사례이기도 하지만, 사실 전 연필로 필기하고, 숙제하던 시절에도 글쓰는게 영 어색했습니다.


악필이고, 손글씨 쓰는게 너무 피곤하고 금방 팔이며 손목이 아파와요. 깜지같은거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평소에 영어로 글을 써는 일이 있어도 늘 자판으로 치고 있는데, 타이핑으로 필사를 하면 어떨까요.


문장을 내 손으로 써서 익힌다는 의미에서는 같은 효과일것 같은데 말이죠.



국문과, 문창과에서 창작 연습으로 작품 필사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요새 학생들도 모두 손글씨로 필사를 하나요?



    • 타이핑으로 하는 것도 필사로 치던걸요. 어차피 문장을 내 머릿속으로 한 번 더 기억하고 곱씹어 보는 데 의의가 있으니까요.
    • 어린이의 정경/ 역시 그렇겠죠?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나 찾아보니, "손으로 쓴 글은 손으로, 타자로 친 글은 타자로 필사하면 된다"는 명쾌한 해답이 있네요 ㅎㅎㅎ
    • 타이핑과 손 필사 각각 장점이 있습니다. 타이핑은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 손이 덜 피로하다는 점, 쓰고나서 수정과 편집이 쉽다는 점이 장점이고 손 글씨는 속도가 느린만큼 그 시간동안 머리 속에서 더 사고하게 된다는 점, 한 번 쓰면 수정이 힘들기 때문에 쓰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쓸 지 구조화 하면서 쓰게 된다는 점이 장점이네요.
    • 제 경우 필사는 시간이 흘러도 대충의 얼개는 간직하는데 타이핑은 스피디하게 사라져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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