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꽂이는 나무를 땅에 꽂는다는 의미의 삽목(揷木)이라고도 하며, 식물을 인위적으로 번식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식물의 생식에 관여하지 않는 영양기관을 이용하여 번식을 시키기 때문에 무성생식, 특히 영양생식에 속한다. 동물은 일반적으로 생식세포에서만 발달하여 성체가 되는데 비하여 식물은 모든 세포에서 근본적으로 다시 식물을 재현할 수 있는 능력인 전분화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꺾꽂이를 할 수 있다 [출처] 꺾꽂이 [cuttage ] | 네이버 백과사전
지난 늦가을 깜짝 놀란 일이 있었죠. 옥상에 토마토 상추 등속을 심어서 따먹었었는데 가을에 다 수확하고 토마토줄기가 방치된 상태였어요. 당연히 물을 따로 주는 일은 없었는데 비가 와서 고인 장독 뚜껑쪽으로 기울어져있던 가지 중간에 뿌리가 무성하게 돋아나있더군요. 원천적 생명력에 깜짝 놀랐어요.
일단 동물과 고등식물의 시스템을 이해하셔야합니다. 동물은 세포,조직,기관,기관계,개체 중 기관부터가 대개 한 두개씩입니다. 심장 하나, 위 하나, 신장 두개, 이런 식이죠. 반면 식물은 세포,조직, 조직계,기관,개체인데 잎,줄기,뿌리 등이 기관이죠. 기관이 여러개(잎 여러개. 뿌리도 기능적으론 매우 많은 수가 있죠)인데다 동물처럼 소화계 순환계 이룰것 없이 기관의 조합으로 개체가 완성될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성장과 분화 측면인데 고등(원래 동물에선 고등동물이란 단어를 안 씁니다만) 동물의 경우 발생초기에 대부분의 세포가 줄기세포로서의 기능을 소실하고 특정 세포로 분화됩니다. 특히 포유류의 경우는요. 양서류의 일부 종은 다리가 잘리는 정도까지는 재생가능한데 이는 줄기세포로서의 기능이 남아있음을 뜻합니다. 일부 세포가 다리를 구성하는 혈관세포, 뼈세포(뼈도 살아있는 세포가 있어요),신경세포로 변해 딸세포들로 분열하는거니까요. 동물은 기껏해야 이정도지만 식물의 경우 분열조직이라불리는 줄기세포를 평생 가집니다. 또 놀라운것은 줄기세포가 아닌 세포들도 줄기세포로 변환될수 있구요. 거기에 동물은 생애초기에 급속 성장 후 성장을 멈추지만 식물의 경우 일생동안 계속, 죽을 때까지 성장을 계속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양적 관점입니다. 동물은 외부의 영양을 소화하고 흡수해 사용합니다. 때문에 별도의 소화 흡수 기관을 가져야하죠. 이것이 없으면 개체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식물의 경우 물과 이산화탄소를 재료로 빛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포도당을 생산해냅니다. 광합성말입니다. 내부에서 생산해서 바로바로 공급하는겁니다. 일단 광합성만 하면 생존 가능하죠. 광합성은 엽록체를 가진 모든 곳에서 가능하고 또 이 엽록체는 빛을 받으면 미분화색소체에서 분화되어 만들어집니다. 배추나 무가 빛을 받으면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는 동물에 비해 정말 유리한 시스템이죠.
유전자 수준으로 들어가면 아직 잘 모르는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식물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동물에 비해 매우매우매우 적은 경우만 이뤄지고 대개 농업 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데메킨님께서 하신 말씀은 말씀 자체는 옳으나 이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답니다. 모든 세포는 그 개체에대한 전체 유전자 세트(게놈)를 가집니다. 동물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그렇습니다. 단지 식물은 거의 모든 세포들이 비상시에 현재 개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유전자를 모두 발현 할 수 있고(줄기세포) 동물은 그렇지 못한 것인데, 여기서 포인트는 "현재 개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유전자"입니다. 데메킨님께서 말씀하신 유전자는 현재 발현되지 않지만 미래에 어떤 상황이 닥칠때 사용 가능한 유전자를 지칭하시는 것이거든요. 즉 좁게는 새로운 형질, 넓게는 진화가능성을 뜻합니다.
실제로 백합같은 경우 게놈의 크기가 인간게놈의 수십배에 달하는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개체를 이루기 위해 발현되고 있는 유전자는 인간보다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