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이야기 - 남포동에서 아예 영화가 상영되지 않는다구요?!

전 부산 거주자가 아니고, 스케줄이 자유로운 몸도 아니고 해서

매년 주말마다 2일 정도 영화제를 찾아요.

아시다시피 주말에 표구하는건 정말 전쟁이죠.

특히나 해운대지역 상영관은 멀티플렉스라서

상영관이 작아요. 그래서 더더욱 힘들죠.

그래서 예전에는 계획을 치밀하고 다양하게 세워서

해운대지역에 보고싶은 영화까지 놓치지 않고 봤어요.

예매실패해도 수시로 사이트 드나들고,

영화제 기간에도 티켓교환부스에 죽치고 있고 말이죠.


그런데 어느순간 나이가 들면서 귀찮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의 메인 상영관은 남포동으로 바뀌었습니다.

해운대-남포동 오가는것도 일이고 말이죠.

그냥 남포동에 주욱 있으면서 

대영시네마 큰 관에서 하는 굵직굵직한 영화들 위주로 봤었죠.

나쁘지 않았어요. 

바쁜와중에 손쉽게 예매해서(남포동쪽 상영관은 예매하기 쉬워요!)

1년에 한번씩 좋은 영화보는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봤죠.


그런데 이제 그것도 끝이군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좁은 상영관안에서 

손가락아플정도로 광클해가며 예매전쟁해야 된다니ㅠㅠ

슬픕니다.



    • 해운대쪽으로 간건 맞지만 올해는 영화의 전당이 오픈하는 해죠. BIFF 공식 상영관입니다. 올해는 거기서 많은 영화들을 소화합니다.
    • 사실 해운대보다 남포동이 더 재미지지 않나요?
    • 남포동에도 남포동만의 매력이 있긴 있는데... 그래도 처음 갔을 때는 양쪽이 너무 멀어서 당황했어요. 서울 사대문에서 부천 사이 정도는 되는 거 같더라고요. 한쪽으로 모여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남포동이야 시간 날 때 놀러가면 되고...
    • 확실히 남포동의 큰 상영관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직장이 해운대에 가까워서 이쪽으로 몽창 옮긴 게 상당히 반갑네요.
    • 인천에 사는 저로서는 처음갔을때 남포동이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제측에서 남포동보다 해운대와 센텀시티쪽을 밀다보니 자연스레 저도 그쪽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센텀시티쪽에만 있다보니 부산의 매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남포동이 확실히 매력을 느낄수 있는곳이었는데...(그런데 상영관은 너무 불편해요,)
    • 저도 처음 갔을 때는 그리 먼 줄 몰랐어요. 버스 안에서 시간 보내며 영화 한 편 놓치기도 했었죠.
    • 전 해운대 쪽에 살아서 주로 해운대에서 봤고 스케줄 문제로 남포동에 못 간 해도 있지만.. 그래도 남포동 상영이 없어진다니 너무 서운하고 이상해요. 부산영화제가 시작된 곳인데!
      근데 또 지금은 이래도 막상 몇 년 지나고 나면 센텀의 4개 상영관 집중 체제에 만족하려나요. 그래도 역시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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