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을 게시판에 올리는 것.

극히 사적인 일을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과연 괜찮은가 하는 문제라면

저는 반대입니다.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거든요. 내 가족, 내 친구들이 

어쩌다 나를 섭섭케 하는 일이 있어 그것에 대해 토로하게 되면

응당 그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보다 더 나쁜 이야기들을 듣게 되기도 하죠.

나중에 그 글을 읽다보면 왜 내 사람들이 이런 평가를 받게 글을 썼나 후회

하기도 합니다.


트러블이나 난감한 문제가 생겨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물론 적절한 조언들이 올라와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장기간 벌어지는 문제라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올려 그 사람과 나에 대해, 남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함정이 펼쳐집니다. 그 동안의 글로 상대를 재단하는데 그것이 정말 그 사람을

올바로 평가하고 있지 않잖아요. 한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인걸요.


저는 모 사이트에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생활개그처럼 쓴 적이 있어요.

대부분 즐거워 하셨지만 나중에 제가 사이트에서 어떤 약점이 드러났을 때

제가 쓴 글로 저를 공격하는 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난 당신에 대해서 다 안다. 당신은 이런 사람이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도

사실은 그런 사람이지.... 하면서 말이죠.

게다가 그걸 제 가족이 봤습니다. 가족은 상처받았구요. 제가 쓴 글들에 

대한 반응 때문에 말이죠.


가끔 대처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그걸 토대로 내 테두리의 사람에게 잣대를 들이대는 건 곤란하죠.

나와 상대 사이에 일어나는 화학작용은 서로가 아니면 모르는 것이니까요.


 

    • 뭐 다 어른인데 알아서 하시겠지요.
    • 저도 제 사적인 이야기를 좀 썼는데, 별로 안 좋은 것 같더라구요. 사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내 일상적인 이야기도 뭔가 쓰는 것 자체가 나에게 독이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안 쓰는 게 좋겠다, 라는 결론으로 굳어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적절한 선에서 이루어지는 사생활 얘기 정도는 즐겁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국지적인 부분이라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장기간 벌어지는 문제는 정말 아차 싶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개인 공간에 쓴 글 한 줄로도 문제가되는 세상인데.

      최근에는 웹상으로 논쟁이 일어나 몇몇 사건들이 지인이거나 지인의 지인, 이런 식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세상 정말 좁구나 싶더라구요.

      하물며 듀게는 만인에게 공개된 장소인데 더 하겠죠.

      타인에게 의사를 상담하는게 해결책이 될 거란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결국 댓글다는 사람도 타인의 일이고 해결은 본인의 결정이고.

      가끔 보면 사람들이 한쪽 입장만 듣고는 어쩜 그리 과격한 표현을 하는지.

      사람 말은 양쪽 모두 들어봐야 하는 법인데 말이죠.
    • 숲고양이 / 게시물에 - 트러블이나 난감한 문제가 생겨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물론 적절한 조언들이 올라와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되기도 하지요.- 라고 써놨어요.
      제가 우려하는 것은 - 그 사람과 나에 대해, 남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 인거죠.
    • 연애 고민 상담의 경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 한 두 번 글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사생활에서 맺고 있는 개인적인 관계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경과 보고까지 하면서 자꾸 올리는 건... 전차남도 아니고 ;;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에게 독이 되냐 아니냐를 떠나서 상대방에게 실례죠. 입장을 바꿔놓고 제가 누구와 연애를 하고 있는데 우리 둘 사이에 어떤 결정적인 순간들이 올 때마다 상대가 사람이 엄청 많이 오는 (조회수가 천은 가뿐히 넘어가는) 게시판에 매번 그 내용을 올리며 생면부지의 아이디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상황의 발전 단계 등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저는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어차피 말만 듣고 나중에 다 지운다 해도, 사람들이 "지난 이야기"를 기억할 정도로 그간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올렸다면, 내가 그 글을 보든 안 보든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알든 모르든 저 같으면 기분이 아주 나쁠 거에요. 제가 예민한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친구들에게 말로 상담하는 것과는 약간 다른 문제 같아요.
      • 전 전차남도 조코, 엽기적인 그녀도 좋습니다. 듀게에도 전차남이 못나올 것도 없죠. 연애 바낭이 백플넘기쉽나요.
        • 아, 뭐 전차남을 디스;;할 생각은 없었고... 실은 예전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자기가 잘 가는 카페 자유게시판에 저희 둘 사이에 있었던 여러 일을 익명으로 올리며 자주 상담받거나 생활 잡담으로 썼었고 그래서 굳이 예전 이야기를 안 해도 사람들이 딱 하면 '아, 그 때 그 일? 어떻게 됐는데?' 뭐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올만큼 글을 자주 올렸다는 걸 이차저차해서 나중에 알게 되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좀 이입을 해서 덧글을 쓴 건데요. 당시 제가 그걸 알게 된 후 기분이 정말 나빴었거든요. 걔는 '네가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도 널 모르는데 왜 그렇게 기분 나빠하냐'고 나왔는데 저는 딱 꼬집어 설명은 못 하겠는데 뭔가 "이건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싶은 마음이 들어서 속이 많이 상했었어요. 그 경험 때문에 아무래도 이입이 되었네요. ;;
    • 저도 스위트블랙님과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사생활을 쓰는 것은 위험한 일이에요. 스쳐가는 타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두 스쳐가는 타인은 아니니까요.
    • 위험한 일인걸 알면서도 그만큼 필요할 때, 아님 감수할 생각일 때 올리는 거겠죠. 사생활글까지 사라진다면 게시판의 반이 날아갈것같아요
    • 제가 다른 게시판에서 본 케이스는... 시댁 식구 흉보는 글을 올렸다가 다른 회원이 그 식구 직장 사이트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는데 말이 되느냐, 하고 항의해서 그 시댁식구가 해고당하고, 글쓴 분은 이혼위기에 처했었지요.;
    • 남이 반대하니 찬성하니 할 건 더 아닌 거 같아요. 바로 전에 개인적인 글을 올리신 분이 있는 걸 다 아는데 반대요- 라는 글을 쓴다는 게 저는 더 좀 그래요.
      그렇다면 연애 얘기 쓰는 거 자체가 그렇지 않나요. 어디까진 써도 되고 어디까진 쓰면 안될까요?
      그건 누가 정하고, 누가 괜찮다고 하면 되는 걸까요. 그 기준은 나 인건가요.
      듀게에는 수많은 개인적 이야기와 개인적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모두 다 나의 개인사를 말하지 않겠어 라고 하면 무미건조하고 시시껄렁하거나 아니면 정치적 논의만 해야한다면 그건 더 싫어요.
    • 사적인것은 자기 스스로 알아서 삭히든지, 풀든지, 이게 정답인가요? 안그러면 주변에 상의를 해야 하나요,,
    • 그렇긴한데, 게시판 밖에는 말할 데가 없는 경우도 있긴 있어요. 대화가 필요할 때 다른 시도는 용기가 없고 스트레스는 꽉 찼고 뭐 그렇다면..(이라고 변명한다)
    • 아실랑아실랑님의 말씀 동감요. 바로 앞페이지에 글을 올린 분이 계신데, 이어서 이런 글이 오르면 좀 그렇지 않나요...
      솔직히 글쓴님이 말씀하시는 건 인터넷 활동 좀 하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특히 듀게 같은 곳에서 좀 오래 머문 분들이라면 더욱...
      그럼에도 그렇게 글을 올린다는 건 그만큼 그렇게 글을 올리는 게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여겨지네요.
    • 숲고양이님과 아실랑아실랑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 sunset/ 한창 올릴 때는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시간 지나고보니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니까 문제죠....
      꼭 게시판 일만을 꼬집어서 한 말이 아니라 개인의 블로그나, 트위터나 마찬가지더라고요. 내 생각을 순간적으로 말하기 딱 좋은데 그걸 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잊고 손이 그릇된 방향으로 춤추는 순간 (꼭 그릇된 방향이 아니어도 그렇지만) 그동안 숨어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는 거지요.
    • 저도 기본적으로는 숲고양이님과 아실랑아실랑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는 듀게에서 개인 일상 글이 올라온다는 것이 싫진 않습니다. 물론 반대 급부는 확실히 존재해요.
      하지만 그 반대 급부가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반대 급부에 대한 걱정을 전하는 대신 날을 세운다면 이건 또 너무 나아간 것이 아닌가 합니다.
    • 걱정스러운 점은 당사자말고 상대방이겠지요. 특히나 정보가 상당히 과하다면.. 그런데 기본적으로 굉장히 사적인 영역이라 .. 뭐 이 문제의 결론은 자기가 알아서 잘 알고 행동해야 한다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 저도 아실랑아실랑 님 의견에 한표 더 합니다. 사생활을 올림으로써 생기는 반대급부는 개인이 감당할 문제고 어느 정도 감수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생활 관련 글을 올리면 안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듀게의 연애바낭도, 직작생활 이야기도 없어지고, 사생활을 그리는 일기 같은 웹툰들도 사라져야 하고... 이러면 인터넷 세상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요.
    • 남자간호사 / 전 날을 세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날이 서있습니까? 전 개인의 일상이 올라오는 걸 싫다고 한게 아닙니다. 몇번이나 이야기 하지만요.
      - 그 사람과 나에 대해, 남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 이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전혀 모르는 남이 자신의 잣대를 상대에게 들이대는
      일이요.
    • 스위트블랙 / 제가 보기엔 날이 충분히 서있어서요. 이미 관련글에도 비슷한 어조로 덧글을 남기시고, 따로 글타래까지 여신 걸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저러해서 '걱정된다' <- 이런 게 아닌, 이러저러한 글은 '반대한다'고 하시니까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개인의 일상글은 되지만, 사적인 영역은 안된다고 하시는데...이 두 개를 딱 잘라 이야기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테고,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듯, 듀게에서의 상담이 보다 직접적인 위로와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도 있잖아요.
      관련글에서는 글 쓴 당사자와, 그 상대편 분을 짐작하게 할 만한 정보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 자기가 잘 알아서 조절하겠죠. 후폭풍은 본인이 감당하겠고.
      읽기 싫은 사람은 스킵하고. 그러라고 친절하게 글머리 달아주시는 분들도 급증하시지 않았습니까?

      저도 스킵하는 글들 많지만 일일이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게 좋냐 나쁘냐 부작용이 있느냐 없느냐 제가 제 가치관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 대신 고민해주고 걱정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걸 하나하나 따지는 게 검열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요.
    • 잠깐 개인사로 고민을 토로하시는 분의 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고 의견을 구하는 그 심정에 대해서 말이죠.

      저역시도 개인사로 힘들었을때 듀게인의 댓글들이 많은 힘이 되었던 때도 있었고 또 그래서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인사 올리는것은 좋지 않다/그밖에 여러가지 논란이 되었던 사진관련한 일들..

      그럼 여기엔 어떤 이야기가 어울릴까요?

      모두 사람사는곳 아닌가요?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계신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사람이 조언을 구할때는 그심정이 어떨지 다들 아시 잖아요.
    • 남자간호사 / 저는 날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보였다면 많은 분들께 미안합니다.
      ozz / 트러블이나 난감한 문제가 생겨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물론 적절한 조언들이 올라와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되기도 하지요. 라고 썼답니다. 저도 게시판에서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얼룩이님 말씀이 짧지만 제일 적절하군요. 아, 원래 댓글을 지우고 새 댓글을 다셨군요.;;
    • 저는 스위트블랙님이 걱정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반대라는 표현이 있긴 하지만, 모든 종류의 사생활 글을 반대하신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상당히 장기적이고 정보가 많은 글이라면 글 쓴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 주변인들의 정보도 노출이 되기 때문에 그것이 나중에 독이 된다, 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다만 저 여시 우려하시는 바가 뭔지는 이해가 되나 그것의 근절은 불가능하겠지요. 그렇기에 본인이 책임질 일인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문제는 상대방이겠죠.
    • 글쓴 사람이 자기 개인사 시시콜콜 다 밝혀서, 글에 등장하는 A, B, C, D, E, 등의 인물들이 자기가 와보지도 않은 어느 게시판에서 이렇네 저젛네 평가받고 분석당한다는 것이 좋지는 않은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글쓴사람이 자신의 고민을 진지하게 풀수있는 공간이 인터넷 뿐이라면..... 좋을수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애매하네요.
    • 님의 글을 읽고 순간적으로 든 생각은 이거 저격에 가까운 글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어요. 뭔가 좀 답답한데 논리적으로 설명할 재간이 안되는군요. 제가 가는 게시판엔 익명으로 고민글이 참 많이 올라옵니다. 장단점이 다 있겠지만 말이죠. 폭력으로 고통받으면서 내가 문제야라고 생각하던 분이 많은 사람들의 리플로 자기가 잘못된 게 아니다라는 걸 깨달았을 때...그거 생각하면 저는 부부사이의 문제는 둘만 안다. 그러니까 쓰지 말아야 한다라는 게 과연 절대적으로 맞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상식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 당연히 폭력을 쓴 사람이 나쁜 거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고통을 당하는 당사자는 그런 생각을 잘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문제가 있냐는 고민을 게시판에 토로한 거구요. 이런 경우 가해자도 자신이 정말 나쁜 사람인 걸 잘 모릅니다. 인간이란 합리화의 달인이거든요. 그리고 사생활에 관한 고민글을 쓰시는 분도 그 역기능을 감당할 각오를 하고 쓰는 겁니다. 달리 생각하면 오죽 답답하면 글을 쓸까요?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게시판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한테도 이런 고민을 말 못할테니까요. 상대만 평가받는 거 아닙니다. 글 쓰는 본인도 같이 평가받는 겁니다. 그리고 사생활에 너무 세세하게 드러나는 부분만 지우고 다르게 돌려 쓰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나요?
    • 공감합니다.

      인터넷의 위험성을 솔직히 글쓸 때마다 뚜렷이 인식하진 않습니다. 커뮤니티에 익숙해질수록 더 그렇구요.

      글쓴님은 그점을 지적하신 것 같고 반대라는 단어 하나때문에 예민해지실 필요들은 없어보입니다.
    • 익명 / 가족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 그건 당사자의 문제니 함구하라고 한게 아닙니다. 몇번을 반복해서 쓰고 있는데 게시판에서 도움이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 문장만 투명한가요? ;;
      더 돌려서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글이 그렇게 쓰이지 않았군요. 땀나네요.;;
    • 어차피 부작용은 글쓴이가 감당해야할 몫인데 남이 반대한다 어쩐다 할 일은 것 같네요.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마음 털어놓고 얘기듣고 싶어하는 건 자연스러운 본능 아닐까요.
    •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데요.
    • 저도 익명님 말씀대로 저격글로 보이네요.
    • 저도 너무 자세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은 우려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고민글이라면 오히려 주변 지인보다 인터넷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주변 지인에게 연애 상담을 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는 '나'의 지인이기 때문에 '나'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되고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오히려 인터넷이라면 그래도 비교적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므로
      (그래도 아무래도 글 쓴 사람의 글만 보고 판단을 하게 되니 완전히 객관적일 순 없겠죠...)
      인터넷에서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이해가 되거든요. (저도 여러 번 연애 고민글을 올려봐서 더욱이요;;)
    • 근데 그분께서 그간 일들을 너무 자세히 자주 올려주셨기에 이제는 답을 본인이 알고있을거란 생각이들어요.
      전 어느 정도의 고민은 인터넷에 올리는게 도움이되지만 과하면 아니다란 주의입니다.
      스위트블랙님의 글은 저격글이 아니라 걱정어린 관심이라고 보여져요.
    • 듀게 조횟수는 늘 기본 백에서 천자리를 넘나들지만 그만큼의 리플이 달리지는 않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만큼 자그마한 단서만으로도 누군가는 그게 나라는 걸 알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걔가 모 사이트에 있는 거같아'라는 식으로 소문이 퍼지기도 하고...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인터넷에서 완벽한 익명을 기대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 뭐 다 어른인데 알아서 하시겠지요. (2) 내가 알고 있는 사항들은 대개는 남들도 다 알고 있는 걸 거에요. 감수하고 쓰는 게 아닐까요?
      저도 본문과 같은 이유로 사적인 고민을 쓰고나서 후회하는 일도 있고 장문의 고민을 쓰다가 '에이 이게 다 뭐람'하며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때도 있고
      정작 쓰면서 마음이 정리가 돼서 해소돼버리는 경우도 있지만요.
    • 그리고 스위트 블랙님도 걱정을 댓글에만했다면 좋았을껄 하고 아쉽습니다.. 게시글을 따로띄워말한다는 점에서 한사람에대한 공격이나 비판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큰거같아요
    • 걱정이고 뭐고 그냥 속으로 하면 안되는 겁니까?
      남이사 집안 일을 올리든말든 뒷감당은 본인이 감수할 일이죠.
      이런 글이 더 불편해요. 왜 이렇게들 오지라퍼가 많은 건지.
    • 뭐...저 같은 경우는 이런 일들이 좀 걸려서 제 사생활에 관련된 얘기를 잡담으로 하더라도 적당히 고쳐서 올리곤 합니다. 사실 관계의 20-30%는 살짝 바꿔서 올리곤 하는데 그나마 그렇게라도 하면 사생활적인 면은 좀 지켜지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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