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진 한 번 봐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사진을 좀 찍어봤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어떠신지 알고 싶어요. 

초상권 때문에 여기 올리는 건 좀 그렇고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한번 보시고, 좋다, 나쁘다, 앞으로 이런 건 고쳐야겠다, 

외국 사람들이 보기엔 어떻겠다. 등등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nap_story/40139183556





    • 어떤 타겟과 목적으로 찍으신 사진인지 모르고, 사진 관련 분야를 잘 몰라서 얘기하는 것에 한계가 있겠지만, 보기 좋습니다. 모델 분도 매력이 넘치는 것 같고요.
    • 모델분 약간 아이유 닮지 않았나요?
      사진에 대해선 잘 몰라서 뭐라 조언하긴 힘드네요.
    • 사진 관련은 잘 모르지만 지금만 놓고 보면 패션 화보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너무 평범한 느낌이라서 잘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아무 정보 없이 사진을 봤다면 빛이나 소품 등을 조금 더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 저도 사진엔 문외한이지만 모델분이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뻘플 죄송합니다 (__);
    • 난다님 10년 넘게 인물 사진 찍어오신 분 아닌가요? 새삼 의견 수렴안해도 되실 공력 같은데.
    • 누가 나 좀 이렇게 찍어줬음... 아 참 난 저런 훈녀가 아니지 ㅠㅠ
    • nixon / 실은 저게 두 번째 사진이에요. 우연히 카메라가 생긴 게 네 달 전이죠. 따로 배워본 적도 없고, 그 전에는 사람들이 진짜 못 찍는다 그랬거든요. 동물원 가서 카메라를 건네 받으면, 매번 흔들린 사진에 얼굴만 떡하니 찍고 그랬어요. 그런데 세 달 전에 찍은 사진이 신기하게 잘 나와서, 저도 좀 놀랐죠. 그리고 지금은 이게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 궁금해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 앞으로 꾸준히 사진을 찍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사진이 다 비슷하고 문구랑 사진이랑은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모델 되게 매력있네요. '-'
    • 예전에 얘기하신던것 드디어 실행으로 옮기셨네요 ^^ 보기 좋습니다. 사진에 관한 것에 대해선 일단 제쳐두고 전반적인 흐름이나 그런 맥락이 조금은 생뚱맞은 느낌입니다. 완성도 면에서 조금 아쉽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 제가 놀러가는 블로그 중에 난다라는 예술가가 한분 계셔요. 주로 스스로를 모델로 해 합성,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충격적인 작품을 하는 분이신데 첨엔 그 난다님이 듀게에? 하면서 봤어요. 사진을 클릭해 보니 프로젝트로 하시는 것 같고 모델분 이미지나 스타일도 좋고, 해서 스타일난다 라는 여성의류 쇼핑몰 사이트를 생각했어요. 그쪽은 단순히 상품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컨덴츠를 생산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만약 정말 그 사이트 관련된 분이시라면 전문 포토는 아니겠고 에디터나 MD 분이실까..? 싶었는데 또 확실친 않고요. 이상이 글과 사진을 보며 혼자 해본 유추고.. 사진만 놓고 보자면 느낌이 참 좋네요. 적정 노출, 적정 구도, 이런거에 사로잡히면 진짜 있지도 않는 '적정'에 집착하느라 생기 없는 사진밖에 찍지 못하는데 그런것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보여요. 사진에 있어 지식과 감성은 전혀 다른 노선을 달리니까요. 난다님 눈에 좋아보이는 걸 찍은것 같단 컷이 몇 보이는데 제 눈에도 그게 참 좋네요. 그렇게 자신이 시키는 대로 찍어가면서 공부도 좀 하시고 그럼 정말 훌륭할듯 해요.
    • 하미덴토 / 하미덴토님 조금만 더 얘기해주세요. 일단 촬영을 할 때 가장 중점을 뒀던 건 헤어스타일입니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었고, 그래서 한 사람을 모델로 하는 두 명의 연애 얘기를 쓴 후, 그러한 연장선 상에서 패션 브랜드 또한 선택하였죠.

      촬영 자체는 쉽지 않았는데. 장소가 미용실이었고, 해가 지기 시작했으며, 플래쉬도 없었어요. 혼자서 전부 진행을 했는데, 일단 너무 어둡고, 특히나 보이쉬에서 걸리쉬로 넘어가는 중간 촬영 시간은 30 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했을 땐 완전히 패닉 상태였어요. 과연 건질 게 있을까, 무서웠지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은, 보다 정확한 시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 적당히 찍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닥치고 그림이 안 나오니 우왕좌왕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플래쉬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플래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역시 하나 사서 연습을 해봐야겠죠? 다음에는 결혼식 스냅도 찍고 싶은데, 필요할 것 같아요. 그쵸? 그리고 헤어 스타일. 헤어가 눈으로 보기엔 너무 예쁜데, 찍고 나서 보니까 너무 떡져 보이더라고요. 한올 한올 거친 느낌을 표현한 건데, 그게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였어요. 실은 그 점이 제일 아쉽죠. 헤어 디자이너의 실력을 10분의 1도 표현하지 못했다는 거요.
    • 폰타 /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그 예술가나 스타일난다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혹시, 제 눈에 좋아보이는 컷이 어떤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 헤어스타일을 살리고 싶었다면 과감하게 더 들어가거나 컷 분할을 했어도 좋았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선 조명이 필요할 수 밖에 없어요 외장스트로보사 유용하고 결혼 스냅시엔 꼭 필요합니다만 이런식의 프로젝트 촬영이라면 플래시보다 좋은 빛이 있는 시간대와 장소에 공을 들이는게 결과물이 좋죠

      개인적으로 좋게 봤던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 의도가 아닌 상황 때문이었다니 좀 슬픕니다

      본 촬영때 난다님이 좀 더 움직였더라면 더 다양한 느낌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 점도 아쉬고요, (거의 비슷한 비중의 컷들 뿐이라서 좀 단조롭죠) 그리고 제가 좋게 본 사진들은 준비컷들에 많아요 헤어 해주시는 분의 표정이라던지 머리를 감기 위해 젖힌 컷이랄지 현장감이 전해지는 스냅일 뿐만 아니라 차분하게 떨어지는 톤이 참 맘에 드네요
    • 폰타 / 그쵸? 말씀 듣고 보니 더 과감하게 들어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과감하게 들어가고, 또 어떨 땐 과감한 풀샷도 넣어서 단조로움을 피해야겠죠. 풀샷이 있어야 의상도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촬영을 위한 환경이 아니어서 풀샷이 좀 어렵긴 한데....다음에는 다양한 컷을 염두에 두겠습니다. 그리고 어둡고 차분한 느낌은 의도한 게 맞아요. 약간 푸른 빛이 감도는 무거운 느낌을 선호합니다.
    • 굳이 사진에 대해서 얘기 드린다면, 일단 아직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르시니까 좀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플래쉬를 쓰길 꺼려하는건 인위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인데 그래서 많이들 자연광으로 찍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뜻 보기에 야외에서 찍은것 같은(자연광 같아 보이는)대부분의 화보들이 거의 다 라이팅을 치고 찍은것들이죠. 사실 사진은 라이팅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어떻게 빛을 쓰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라이팅을 잘 쓰기가 어렵습니다. 제대로 라이팅 칠 줄 아는 사람들 프로로 일하는 포토들 중에서도 드물정도로. 원하시는 그런 그림을 얻으시려면 플래쉬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가 아니라 당연한 얘기고 단순 보조 스트로보가 아닌 제대로 된 메인 라이트와 필 라이트 등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말씀하신 헤어의 느낌을 살리시고 싶다면 더더욱 그렇죠. 프로로 커머셜 하는 사람들도 헤어 느낌 제대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만큼 난이도 있는 작업이란 얘기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준비없이 경험없이 하신 것치고는 어느 정도 뽑아져 나온것 같네요. 열심히 하시다보면 점점 더 나아지겠지요.
    • 지금 제가 짐 잔뜩에 폰으로 작성하는 글이라 오타가 깨알 같습니다 야외로 사진찍으러 가는데 비가 오네요 아 정말 다이나믹합니다 울어버릴까요 하하핫 충격에 댓글이 산으로 갑니다 죄송합니다
    • 폰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미덴토 / 네, 말씀 감사합니다. 그쵸, 보통 매거진에서 보는 헤어 스타일은 구현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고요. 하지만 확실히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그럴 듯 하다거나, 화보 같다거나, 뭐 이런 것들은 결국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있다는 얘기니까 뭔가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듯 합니다. 말씀 너무 감사해요.
    • 라이팅과 앵글 두가지 문제 때문에 사진이 플랫하게 보입니다. 어느 지점을 지향하시는지 모르지만 아마추어 사진같습니다. 좀더 감성적인 쇼핑몰 사진 정도라고 보고요, 난다님의 사진톤은 일본 잡지를 보시면 좀더 고유의 느낌이 살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가장 못하는게 구도입니다. 특히, 세로컷을 잘 못찍

      습니다. 하마덴토님 말대로 라이팅은 패션 포토그래퍼들도 계속 배우고, 장비업그레이드하고, 아님 조명스탭을 따로 씁니다.
      • 하미덴토님,, 하마덴토님이라 불러 죄송해요 ㅠㅠ 폰이라 수정 불가...



        암튼 뷰티 포토그래퍼 지향이시라면 피사체 가까이 갈 수록 잘 나오고요, 이렇게 스토리를 부여하는 작업을 하시려면 앵글이나 포즈, 배열이 다이내믹해야합니다. 디금은 거의 인물이 가운데에 있고 바스트샷이 많으니까요. 완전 뒤로 빠지는 컷이나 뒤돌아보는 컷이면 느낌이 더 살았을 것 같네요. 어둡고 푸른 느낌 좋아한다하셨는데... 그럼 대체로 90년대 영화 스틸처럼 딥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니까, 좀더 사진의 질감에도 신경쓰시면 조을 거예요 ~
    • 작고 미천하지만 의견 남겨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의욕이 넘치는 결과물을 볼 때 되게 부러워요. 여튼 의견을 남겨보자면...지금 인물과 빽이 다 가까이 있네요. 벽 앞에서 찍으신 것이 대부분이죠. 위의 sunset님 말씀처럼 플랫하게 보이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화보 같은 경우에도 백 바로 앞에 인물을 놓고 또 바로 앞에 사진기가 가는 경우는 많이 없더라구요. 조명이 없는 상태에선 깊이감이 떨어져 보이니까요. 머리는 말씀하신 것 처럼 떡 안져보이게 질감을 살려서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은 실제 난이도가 있는 것이고, 그것에서 사진의 승패가 갈리기도 하는 것이니까 첫 시도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구요. 밖으로 나가서 자연광에서 한번 찍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직접적으로 광이 쏟아지는 곳보다 뭘까 쪼개져서 들어오는 곳, 주택가나 좁은 골목들을 배회하다 보면 시시각각 광이 달라져서 쪼개져서 피사체를 비추는 느낌을 보심 빛에 대한 것도 훨씬 많이 이해 하실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보고싶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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