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요,
스프라이트, 닥터 페퍼, 코카 콜라 등의 공산품 음료를 주문했을 때
보통 따지 않은 캔과 컵을 같이 주지 않습니까. (제가 간 곳은 전부...)
제 친구는 차라리 큰 컵에 부어서 줬으면 좋겠대요.
이유는...
캔을 받은 순간 편의점에서 비싸야 천 오백원 이내로 살 수 있는 캔 음료를
내가 이 돈 주고 사 마신다는 사실에 순간 자괴감(?)이 들기 때문에.
컵에 나오는 음료를 마시면 음료에 대한 돈을 지불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캔과 컵을 받으면 "그렇지... 자리에 대한 값도 내는 거였지?"라는 걸 번뜩 의식하게 되어서
'뽕 뽑고' 싶어진다는 겁니다.
저는 굳이 주문을 한다면
캔이 좋은데요. 이유는...
그냥 제가 직접 딸 수 있으니까요.
재활용(!)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고,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컵에 담겨 나오는 음료를 마시며 종종
웁, 뭔가 이 맛이 아닌데... 싶어서 이런저런 상상을 해 본 적도 있긴 하거든요.
저는 부어서 줘도 상관없고 캔과 컵을 같이 줘도 상관없지만 굳이 고르자면 전자에요. 이유는 제가 캔을 따서 부어 먹기 귀찮아서요! 자본주의의돼지/다음에 식당이나 기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탄산맛이 안나는 밍밍한 음료를 받으면 바로 맛이 밍밍해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줘요. 저도 식당에서 마운틴듀를 시켰는데 마운틴듀 물맛(...)이 나서 바꿔달라고 한 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