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랩스틱을 알지도 못하면서...
무한도전이 징계를 먹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근데 이 징계라는게 웃깁니다. 방송품위유지라니요.
방송이 국민들 위에 있는 거랍니까?
두가지 근거를 내세워서 징계를 한다는데 하나씩 이야기를 해보죠.
똥 이야기.... 아이들은 똥이야기를 하면 웃습니다. 좋아합니다. 배설의 카타르시스라고 일상에서 터부시 되는 똥에 대한 이야기를 수면위에 올려놓음으로서 즐거움을 만들어내죠.
똥이야기가 저속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웃음의 코드로는 적당합니다. 예능이잖아요.
가학적 상황.... 가학적 상황을 저속하다 합니다. 그러면 슬랩스틱은요? 때리고 맞고 찧고 까불면서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슬랩스틱은요?
채플린을 모르시나요? 아~ 채플린이 공산주의자라서 반대이신가요?(이 부분은 반농반진입니다.)
문제점.....제가 알기로는 누구나 방통위에 방송에 대한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문제는 방통위의 취사선택입니다.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어느 방송 프로나 의견이 나오고 그 의견 중에 징계를 원하는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은 무시되고 어느 것은 징계까지 갑니다.
무한도전이 특별히 가학적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평균적인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무한도전을 징계하려고 할까요? 둘 중에 하나일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이 갖는 대한민국 예능의 상징성 때문이거나 아니면 무한도전이 미운털이 박힌 거죠.
전자는 고루한 생각에서 출발하지만 후자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번 무한도전 징계를 계획한 사람들은 슬랩스틱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아마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