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그러고 있네요,

만나다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돼요.

오히려 자꾸 감정이 식습니다.

연락이 자주 오는 것마저 부담스럽고 그렇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거죠,

실연의 상처를 달랜답시고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실연의 상처가 달래지기는 커녕 더 괴로워요.

 

정말로 괴로운 건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의 연락이 부담스럽거나, 답문하는게 귀찮거나, 만나기 싫을때

이 사람 이전에 헤어진 사람이 나에 대한 감정이 이랬던 것일까 싶어서 시시각각 괴로워진다는 거죠.

 

내가 헤어진 그에게 왜 나한테 애정을 원하는 만큼 안주냐고 투정부릴때

그는 귀찮고 짜증이 났던 걸까. 그랬을까.

 

...

 

슬퍼요.

 

    • 그러시면 안되죠
      반대의 경우 상상하시는 것은 슬프군요.. 그래도 연애하신게 어딘가요.
      전.. 흑..
    • 슬퍼요.
      너무 자학적인것 같아 저도 괴로워지네요.
      깔끔하게 마음도 인생도 잘 정리하며 나아가시길 ..
    • 남녀관계는 가끔 느끼는게 상대의 기분을 역지사지로 느끼는 순간이 있다는 겁니다.
    •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귀는건 상대방에 대한 모욕이에요.
      상대방 기분은 정말 처참합니다.
    • 그러면 안된다고, 나 좋자고 상대방 상처주는 행동 하면 안된다고 리플달면 너무 주제넘은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제3자가 뭐라고 할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제가 미욜님 친구나 아는 사람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살아보니 내가 한 행동이나 말들이 가끔 그대로 되돌아 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상처받고 힘들어하지 않기 위해선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뭐 저도 잘 지키고 있는 건 아니지만요.
      내가 싫고 피하고 싶은 건 상대방도 싫고 피하고 싶은 겁니다.
      님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단순히 '이기적인 행동' 그 이상의 안좋은 겁니다.
    • 저도 이런 관계 유지하다가 얼마전에 끝냈어요
      잘 정리하시길
    • 이런 류(좋아하지도 않는데 만나고있어요.) 의 고민을 듣다 보면 상대방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군요.
      그 사람도 미욜님과 같은 생각일 수도 있으니 죄책감 갖지 마시고 만나지 마세요.
    •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헤어진 전애인의 마음같아서 괴로운 기분까지도요.
      그 사람에게.. 그럴꺼면 그리 오랫동안 만나지 말고 진작에 헤어져주지 그게 나한테도 나았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던 거 보면,
      서로를 위해서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미욜님도.
    • 그 상대방의 입장인듯한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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