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가 소개하는 미남되기 + 응용편


unheim jungkwon chin 
미남이 되려면 방법적 회의를 수행해야 해요. MB가 무뇌가 아닐지도 모른다, 전여사가 오크가 아닐지도 모른다... 기존의 모든 사실을 의심한 후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명제에 도달하죠. "나는 잘 생겼다. 고로 존재한다."
41분 전

unheim jungkwon chin 
자신이 미남이라 우긴다. 남들은 농담인 줄 알고 웃는다. 그래도 반복적으로 우긴다. 그럼 이젠 웃지도 않는다. 안 웃다 보면 그 말이 농담임을 잊는다. 그로써 그 말은 진담이 된다. 그럼 정말로 잘 생겨보이기 시작한다. '주입식 미남' 되기.
1시간 전

unheim jungkwon chin 
예뻐지기 위해 여름 내내 복숭아를 먹고도 예뻐지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이송희일 감독. 그에게 공개하는 내 미모의 비결.




이를 이용한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미남이 되기 응용편
본인이 미남이라는 것은 자신의 믿음 + 상대방의 인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

1. 데카르트의 회의론을 빌어 주위의 모든 잘생겼다는 것을 회의하는 겁니다, 우선 자신 주변에서 부터 시작해 자신보다 잘생겼다고 평가 받는 모든 대상을 트집을 잡아 깎아 내리는 겁니다 '쟤는 점이 이상한데 있어서 안돼', '쟤는 미간이 너무 넓어 못생겼어'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가상현실, CG, 로봇으로 취급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나가다 보면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못생기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될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가 있겠지요

2. 그러면 이제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을 때입니다, 자신이 미남이라고 믿으며 다른사람들에게 그것을 전파하고 다닙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당신을 미친사람으로 보겠지만 1의 과정을 거쳐 당신의 믿음이 굳건해져 있는 상태라면 반복되는 주입과 주장에 의해 당신의 말을 믿는 사람이 생겨날 것입니다.
  다만 세상 모든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믿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미남이라고 인정해야 당신이 미남이 되는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때는 '한사람은 온 우주와 같다'는 격언을 적용하여 한사람 이상에게만 설득을 성공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우주에서 가장 잘 생긴 미남이 될 수 있습니다.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된 기분입니다
    • 음 제가 쓰던 방법은요, 만날 때마다 자신을 '네가 아는 사람 중에 젤 잘생긴 사람' 으로 소개하는 겁니다.

      - 모임에서 단체소개 시간에 :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잘생긴 nobody 입니다. 반갑습니다.
      - 간만에 아는 형에게 전화할 때 : 안녕하세요 형 / 누구냐? / 에이 형 알잖아요 형이 아는 후배 중에 젤 잘생긴 후배 ...
      - 후배에게 카톡으로 말 걸면서 : 누구시져? / 형이야 임마 / 어떤 형이요? / 니가 아는 형 중에 나만큼 잘생긴 형 없어 임마

      이걸 몇년간 반복해요.
      그럼 나중에 유사한 상황에서 '누긔?' 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 '알면서 그래, 나 네가 아는 사람 중에 ...'
      까지만 나와도 '가장 잘생긴 ... ? ' 하면서 다들 제가 누군지 알더군요.

      이제 그들이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제가 된거죠.
      전 이렇게 '가장 잘 생긴 사람'으로 여러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았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물론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



      - 이상 전래동화 '오입이야기' 에서 얻은 교훈을 수년간 실천한 끝에 실제 잘생겨진 nobod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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