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달인 김병만 선생 편..

bestiz에 오랜만에 놀러갔다가, 누군가 SBS스페셜 달인편 켑쳐들을 올려주셨어요. 일요일에 방송되었대요.

냉큼 스브스방송국에가서 ID찾느라 10분은 헤매고 겨우겨우 방송 시청..

 

<키스 앤 크라이>는 아예 본 적이 없고, <개그콘서트>도 아주 가끔 보는 저에게는 피부로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해 낸 사람들은 사상이 뛰어나거나 인성이 특출나거나 어마어마한 재능이 있거나 한 사람이 아니라,

목표로 한 한 가지를 위해 어마어마하게 꾸준한 연습을 '해낸' 사람이라는 것.

 

  

김병만씨나 그의 지인들이, 그가 그토록 열심히 연습을 하고 노력하게 하는 그의 내적 동기에 대해 몇가지 말을 했어요.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너무너무 힘들게 연습하고 난 후에도 주변에서 '잘했다~'칭찬 한마디 해주면 싹 다 풀린다."

"성공하고싶었다. 너무 가난했어서, 서울가서 성공하지 않으면 그냥 죽어버릴꺼라 생각했다. 근데 죽기는 무섭고..연습할 밖에.."

"내가 100을 하는데 남이 200을 하면 나는 버려진다. 그런데 내가 500대우를 받는데 600을 하면,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도전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그토록 꾸준히 노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잘 들어보면, 어떤 것들은 제가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적동기들이에요.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었다.', '성공하고 싶었다.'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향해

달리는 것을, 저도 해 보았고, 성공하기도 했어요. (음, 그러고보니 성공했구나-_-;)   하지만 이제 저는 더이상 그런 동기로 달릴

수는 없어요. 그와 저는 다른 사람이고, 상황이 달라졌고, 그런 동기들 뒤에 있는 욕구들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깨달은 것이 있어요. 무언가를 꾸준히 해 낸 사람들이 가진 동기가 어떠한지는 사실 별 문제가 안 된다는 것.

정말 그 일이 좋아서 죽도록 달렸든, 돈을 위해 달렸든, 그저 사랑받고 싶었던 것이든, 부모님의 꿈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였든,

사실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았어요. 중요한 것은 어떤 동기로든 무언가 위해 필요한 일들을 '꾸준히 해냈다.'는 것이더군요.

 

아주 간단하고 누구나 다 아는 그러한 방법을, 얼마나 꾸준히 쉬지않고 별다른 성공피드백이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온 전력을 다해 해낼 수 있느냐. 결국 중요한 것은 이 것이더군요. 그리고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동기나 조건은

다 다를 수 밖에 없고요. 결국 누구나 다 아는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내는 사람이 달인이 되는 것이더군요.  

<아웃라이어>에서 그토록 강조했고, 일만시간의 법칙이니 뭐니 관련 서적들도 많이 읽어치워서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도,

우직한 달인의 모습을 보면서 직접 확인하니까 느낌이 남달랐어요. 결국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이 승리자.

 

그러고보니 10아시아 위근우가지님이 <다이어터>와 <빅토리>(스브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대한 글에서도 그렇게 써놓으셨더군요.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voice1&a_id=2011091503314890935

 

"방법은 간단하다. 문제는 꾸준함이다....당신에게 필요한 건 부러움이 아닌, 지루한 걸 참고 운동장을 걷는 첫 걸음이다."

 

그래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심지어 인간을 넘어선 초월? 해탈?을 목적으로 하는 방법들을 이야기 할 때 조차,  나오는게 저 소리에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알려진 방법들은 많지만 결국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 2~3가지면 된다.

 예를 들면, "모든 것과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목격되고 경험되는 일체의 것을 용서하라."

중요한 것은 두어가지 검증된 도구(자신이 따르는 영적 전통에서 따와도 되고..)를 택한 후 예외 없이 모든 순간에

그것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어떤 순간에도 늘 같은 반응을 하는 것.

 

결국 예외없는 일관성과, 매 순간을 통해 전 생애로 이어지는 지속성, 그리고 온 몸과 마음을 바친 헌신이 핵심..

그러니 일상 생활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오죽하겠어요.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라도 상관 없는거죠.

사실 그게 맞는 방법일테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꾸준히 행하는 일관성 지속성 헌신..

 

달인은 그걸 몸으로 보여준 사람인 것 같아요. 그가 입버릇처럼 말한대요. 연습은 배반하지 않는다. 

 늘 그래요. 방법들은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저도 그래요. 이미 넘치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단지 그것을 예외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행하며 연습하지 못해서 문제지.

  

달인 스페셜 보고, 저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연습하기로 했어요.

우선은 숨쉬는 것 그리고 생각과 느낌들을 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알아차리기. 어떤 순간이라도. 어떤 상황이라도. 

 

우선 이것 부터.

    • '예외없는 일관성과, 매 순간을 통해 전 생애로 이어지는 지속성, 그리고 온 몸과 마음을 바친 헌신' 단순하지만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진리네요. 이제 몸만 움직이면 되는데...
    • 푸른새벽 / 그러게요. 이놈의 몸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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