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바낭 소환 글, 처음 손을 잡았던 기억.
제가 요즘 작업하고 있는 단편 영화에서 처음 손을 잡았던 기억을 쓰고 있는데, 어렵네요.
저는 너무 능글능글한 사람들하고 연애만 해서 그런지 영 풋풋한 기억이 없어요.
아! 한번 딱 있네요.
겨울이었는데 제가 장갑을 끼고 있다가 한번씩 번갈아가며 벗으니까 강남역 정신 없는 가운데서
그 당시의 남자친구가 제가 장갑 안낀 손 쪽으로 요리 조리 바꿔가면서 오더니
결국 '에잇!' 하면서 덥썩 잡고는 손에 땀을 쭉쭉 흘리던 기억.
흐흐. 쓰면서 슬퍼지는건 왜일까나요...
하여튼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의 추억이라거나
처음 손 잡았던 순간,
처음 눈을 마주쳤던 순간, 같은 거 있으면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날씨가 참 좋네요,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