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더럽네요. 보이스피싱 박창식사건 전화를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증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당황하면 안되는데 자신의 주민번호 주절되면 심장 벌렁대지 않을 사람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일하다가 왠 전화가 온겁니다.

 

*** 누구 아니냐고?

네 맞는데요.

대검찰청 서초구인데요.

박창식이라는 사람이 검거가 되었느데 한 180명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가지고 있더랍니다.

거기서 제 이름이 있더랍니다.

그러면서 하나은행과 농협계좌가 있냐고 그러더군요.

속으로 이거 보이스피싱?

 

이생각하면서도 주민번호 읇으니 빨려들더군요.

구구절절 뭐라뭐라 하던데 기억도 안나는군요.

법조항까지 들먹이면서....

농협 계좌번호 맞는지 받아적으면서도 긴가민가

기억이 통안나는겁니다. 농협에 계좌 하나는 있었는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답변도 갈팡질팡하더군요.

일단 이 계좌 확인해보고(내건지 아닌지) 알아볼테니

30분뒤에 전화주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당장 검색을 해봤습니다.

보이스피싱, 박창식 02-3480-1000

무수히 많이 나오더군요. OTL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에게는 이런 일 닥치면

큰소리로 호통쳐보겠다던것도 몽롱하게 당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주민번호까지 이야기 하니 그럴수밖에요.

 

증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이 레퍼토리를 보니(실제 수천만원 털린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횡설수설 별소리 하다가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고

접속하면 계좌번호,비번, 등등을 넣을수있는 사이트가 뜹니다.

그곳에 죄다 입력하게 한다는데 거기서 완료하고 확인하고 누르면

모두 털린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까지 진행되기전에 눈치를 채야하는데 이게 방어력이 부족한 사람은 뜻대로 안될수도 있다입니다.

전화통화중에는 꼭 진짜같거든요.

    • 우와. 야옹이와 흰둥이 작가가 당했던 거랑 비슷하네요. 대포통장...
    • 더 기가막힌건 첫 전화를 끈고 어이없어 하고 회의중 다시 전화가 걸려온겁니다.(진짜 30분뒤에) 순간 회의중이라고 다음에 합시다라고 어떨결에 이야기 했는데 그냥 끊더군요. 이 무슨.....
    • 제 아는 언니도 이런 비슷한 전화 받았는데..그 언니 워낙 의심이 많아요.
      내가 전화할테니까 이름 뭐냐고 물어보고 직접 경찰서로 전화했대요. 근데 그 언니는 진짜였어요.
      여자들한테 바람피는거 다 안다며 협박해서 돈 뜯어내는 사기꾼 전화번호에 그 언니께 있었던거죠.
      근데, 그냥 아무한테나 닥치는대로 사기치는건데 거기에 걸려서 돈 준 여자들도 있었다고..
      아무튼 조심하세요. 사기꾼도 피싱도!
    • 최근 친구 친척분도 보이스피싱을 당하셨어요. 그쪽은 아마 하나카드 유출로 인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카드론을 빼게 한 모양.
    • 저도 02 3497 3184로 강남경찰서라고 전화왔어요. 근데 웃기는게 경찰서에서 전화하면 맨처음 거의 ~~형사라고 직위와 이름을 밝히는데, 무조건 사건에 연류됐다고 주민번호 확인하고 본인맞지 않냐며 확인하더군요.
      근데 우리집에 왔던 우편물 반송됐던 사람 이름을 대면서 계속 이야기를 해서 저도 진짜인가? 싶더군요.
      계속 농협계좌 어쩌구 하길래 그걸 왜 저한테 확인하냐고 당신들이 해야지. 전화할테니 전화번호랑 무슨과인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버벅이며 무조건 강남경찰서라고 하더군요. 강남경찰서가 어디있냐고 주소알려달라고 하니 화를 내면서 지금 안 알려주면 본인이 직접 오셔야 된다고 그러더군요. 알았으니까 다음에 사건 있으면 집으로 공문보내라고 했죠.
      이제 경찰들도 힘들거 같아요.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 저도 받았어요. 이런 전화 하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따지더라고요. 뭘 하지 말라냐면서.. 무서워서 뚝 끊었네요.
      그래도 피해가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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