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 얽히면 이상해지는 사람들

원래 이상한 사람이 그러면 그런다 싶겠지만

평소에는 누가봐도 호감이가는 성격인 사람이 이성관계가 얽히면 이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차분하고 사려깊은 사람이 상대방이 당황할 정도로 맥락없이 성급히 들이대다 거부당하니까

애처럼 치사하게 굴면서 골을 부린다던가

소탈하고 대차 보였던 사람이 밀당하던 상대가 확 거리를 두니까

상대방 아버지까지 찾아가서 둘의 사이를 낱낱이 이야기하며 깽판을 부린다던가...

나긋나긋하고 뭔가 달관한 것처럼 보였던 사람이 이성에게 꽂히면

상대방의 동향은 안중에도 없고 무서울정도로 집요하게 구는 경우도 봤고요

암튼 이런 이상한 케이스를 이상할정도로 많이 보고 들었어요.

이런 분들 보면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더군요;

그중에는 친한 사람도 있어서 안타까워서 왜 그러는지 물어봤는데

자신이 멋없고 찌질하게 구는 걸 알면서 조절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평소의 인간적인 매력을 이용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훨씬 효과적일테고 자신의 체통?도 지킬텐데 참 안타까워요...

    • 연애를 하면 자신의 찌질한(?) 치부가 드러난다고 하잖아요. 어준 총수말하길..
      실체(..)가 드러난게 아닐까 싶어요.
    • 이성이 얽혀서 이상해진게 아니라 원래 실체가 이상했던게 나타난거 아닐까요
    • 저 이상한 사람인 것 같네요.
      홍상수 감독 영화 캐릭터들 생각도 나네요.
    • 이성적이고 차분한 모습이 가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딴지 총수 말대로 연애를 하면서 실체가 드러난 것이 아닌지....
    • 데미지가 발생하면 전력공급 1순위는 그쪽(?)이 될 테니까요. 쉴드 유지할 에너지가 어딨어요.
    • 근데 사람은 다 가면을 쓰고 살지 않나요? 가까운 사람에게도 제 구차한 부분을 드러내려면 나름의 용기가 필요하던데 저보다 훨씬 사회적이고 매너있어 보이는 사람이 전혀 먹히지도 않고 반작용만 클 상황에서 마구 드러내는 거 보면 혼란스러워요.
    • 요령도 없고 참을성도 없는, 어떻게 보면 좀 덜 된 사람들이죠.
      왜 눈에서 눙무리 흐르지.
    • 진실된 모습보다는 포장된 거짓을 좋아하군요.
      그래 놓고선 또다시 진실된 사랑을 원한다고 말 하고.
      역시 인간은 재미 있어.
    • 반대로, 다른사람들에게는 완전 밥맛인데, 연인이나 가족 애인한테는 정말 잘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저도 사회에서는 가면을 쓰고 살아요.
      그건 가식이 아니라, 그사람들이 나를 받아줄지 아닐지에 대한 자신이 없기도하고
      그걸 보여주는게 극도로 꺼려지기도 하구요.
      대신에, 가면을 쓴모습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기때문에, 거기에 진실도 가까워지고싶어서 노력하자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연애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지죠.
      그야말로 어린애같은 자신이 드러나게 되니까요.
    • 일이나 사회생활하고 연애는 다르니까요. 미성숙한 내면의 어린아이가 나오게 되죠; 그래도 하다 보면 내면의 어린아이도 점점 자라나는 듯;;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