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다시 시작된 HOW I MET 7시즌을 보고..(스포)
1.카운트다운
요즘 운이 안 따라줘서 거의 못 가던 시사회였는데요..위키트리에서 선착순 몇명한테만 오픈한 걸 겨우 따내서 친구랑 보러 갔습니다.
결론적으로..웰메이드에요..올해 들어 본 한국 영화 중에서 블라인드만큼이나 좋더라구요..너무나 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좋은 액션 장면(재래시장에서의 카체이스 장면)과 좋은 캐릭터(인간성이 멈춰버린 듯 로봇처럼 살아가던 남자/엄청난 사기꾼녀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순수함이 남아있는 듯한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어요..
정재영의 연기는 이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 같아요..그 큰 스크린을 혼자만의 얼굴로도 가득 채울 수 있는..정말 진심이 잘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전도연은 주연이라기엔 정재영에 비해 비중이 적었지만..정재영의 에너지를 받아넘길 수 있는 건 그녀외엔 없는 것 같더라구요..어찌나 앙상블이 맞는지..
조역으로 나온 이경영이나 오만석도..좋았구요..내공이 이경영 정도가 되니까 이런 영화에서 악역을 맡는 한 축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같이 본 친구는..결말에서..잘나가다가 갑자기 왜 신파냐..지지리냐..이러긴 했는데..그러면서도 만약 우리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왠지 이해할 수 있겠다 하더라구요..
신나는 액션/막싸움.스릴러를 기대했다가..마지막이 너무 강했나봐요..저는 떨어져계시는 부모님 생각나서 좀 찡했구요..
할리웃이라면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는 버려졌을거라고 했는데..이것도 아마 그럴 듯 합니다..
2.HOW I MET..
미드 아이러브프렌즈..를 보신 분이라면..주인공 테드가 많이 좋아했던 제빵사 빅토리아..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그녀가 돌아왔습니다..^^
바니는 전 시즌에서 헤어졌던 노라라는 영국여자와 다시금 진지한 관계를 시작해보려합니다.
그리고 로빈은..아직 바니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