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불편할때....

 

저는 혼자서도 잘노는 편이예요.

혼자서 극장에 가거나 쇼핑을 하는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고

사실 혼자인게 더 편하기도 하고요.

워낙에 사교성이 제로인 인간인지라 혼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리되었지만 요즘들어 제주위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게 좀 많이 아쉬워 지기 시작했어요.

딱히 제가 나이를 먹어 외로워졌다든가 그런거는 아니고 (어쩌면 그런건지도...)

가끔 심심풀이 삼아 블러그들을 둘러보는데 보다보면 맛집에 다녀와서 이런저런 음식

사진들을 올려놓고 평가해놓은 글들이 많은데 그런곳들을 보다보면 한번 가보고싶은 생각이 드는

곳들이 있더라고요.

물론 갈수는 있어요. 혼자 가는게 그리 어려운거는 아니예요.

예전에 까르보나라 스파케티에 빠져서는 혼자 여기저기

먹으러 다닌적도 있었고 혼자 극장도가고 쇼핑도 하는데

식당에 혼자가는게 그리 어색하게 여겨지지는 않지만  혼자가면

단품메뉴 한가지밖에 주문 못한다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는데 혼자가서 다 먹지도 못할거

여러게 잔뜩 주문하기도 그렇고 또  제가 그리 돈이 많은 갑부도 아니고....-.-;

거기다 가끔 2인 이상부터 주문을 받는 음식도 있고 저번에는

혼자라고 입장 거절당한적도 있네요.

티비에서 보고 한번 가봐야지 하고 간 (값싸고 괜찮은 점심코스가 있다는 한정식집 이였어요.) 곳이였는데

일행이 있냐고 하길래 혼자라고 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안된다고 그래서

그냥 나왔지만 아마 둘이라도 됐다면 기다리라하고 자리를 마련해줬을수도 있었겠죠.

암튼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둘러 보는데 딱히 불러낼만한 사람은 없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편하게 전화해서 불러낼 만한 사람이 그나마 세명정도 있기는 있지만 대부분

요런 맛집 일부러 찾아가는거에 별관심도 없거니와  음식취향도 저랑은 틀려서 가자고 하기도 뭣하네요.

그동안은 그다지 외롭다는 생각을 해보지 안았썼는데 이렇게 먹는것때문에

외로움을 느끼게 될줄은 몰랐네요.

 

아!  그리고 저번에 애쉴리인가 거기 샐러드 부페한번 가보고 싶었은데

요런 부페음식점에 혼자가면 가방은 어떻하나 그런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목욕탕처럼 귀중품을 카운터에 맡긴다는 것도 우습고....또 그런 사람도 없겠죠.

대부분 둘이나 여려명이서 오니까요.

자리에 지갑든 가방을 놓고 음식 가지러 자리를 비운다고해서 누가 가방을 가져갈까

싶기도 하지만 예전에 뭐 구경하다 사람많은 곳에서 소매치기도 당한적이 있어놔서

그런지 몰라도 혼자 부페에가면 가방은 어쩌지 하는 그런생각이 불현듯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 

 

 

 

 

 

 

 

 

 

 

 

 

    • 헉 완벽하게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혼자 노는거 좋고 편한데 그런거 아쉬워요!!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흑...
    • 저도 비슷합니다. 정독 밑에 먹쉬돈나 갔지만 아 맞다, 여기 2인분부터 팔았지... =_-
    • 맛있는 식당도 혼자가고 여차하면 까짓거 음식도 2인분 시켜서 혼자 먹을 수 있고 영화도 팝콘 사서 혼자 볼 수 있어요. 다만 혼자 가서 혼자 돌아오는 길이 너무 싫어요..-_-; 완전 귀찮... 평론가도 아니고 오로지 음식 맛보러 가고 영화만 보러갔다 돌아오는 것도 별로고 말이에요.
    • 맞아요!! 저도 혼자 잘 다니는데 가방 신경쓰여서 못 가는 데 있어요 orz
    • 듀게에서는 그런 느낌 별로 안받지만
      대중속(?)에 있을땐 좀 특이한 취향인 저도.. 영화 보고 와서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좀 슬프기는 해요 인터넷에 글쓰는거에서 받는 느낌엔 한계가 있고..

      저도 빕스 혼자가고싶은데 가방걱정땜에.. 힝
    • 영화 혼자 보고나오면서 옆커플들이 뭐라고 대화하고 있으면 속으로 리플달고 있는 나.... 디워 혼자 보고 나올때 참 쓸쓸하던 기억이 나네요..( =_=)
    • 근데 밀크같은 영화는 누구한테 보러가자고 하기에도 그렇더라구요
      분명 제 좋은 친구들도 평범한 사람들인지라 이거 보고 적절한 감상평을 나누는것은 불가능할것 같달까요...지겨워할것같고;
      필립모리스같은것도 그렇고.. 일단 게이영화니까요

      그래서 그냥 보고싶은건 저 혼자 보러가요 흑 쓸쓸한 인생
    • 자 우리 모두 잃어버렸던 상상 속의 친구를 다시 한 번 불러봐요. (처참하게 끌려간다)
    • 나랑 비슷한 취향을 가진 애인이 있음 좋겠어요
      먹는거는 저는 잡식성이니 애인한테 어느정도 맞출수 있으니까 ㅋㅋ
    • hwih/ 평론가도 아니고ㅋㅋㅋㅋ 최고.
      맛집은 친구랑 가는게 좋은 듯.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있고, 음식 취향도 맞고요.
      ...
      쓰다보니까 그냥 여기 댓글 다신 분들 다 모여서 패밀레 레스토랑 같이 가면 가방 걱정 안하겠네요?!
    • 저도 요즘 계속 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가 보고 싶은데 혼자라서 불편한게 좀 있어요. 특히 저는 밥을 워낙 빨리 먹어서 그나마 일행이라도 없으면 코스요리도 정말 초특급으로 빨리 먹고 나올 기세라;;; 배탈이 납니다.
    • 가방걱정 정말 공감되네요.
    • 전 빕스 갈 때마다 가방 맡기고 음식 갖고 오곤 해요. 자연스럽게 맡아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런 곳보단 한식당이 항상 혼자 온 손님을 꺼려해서 난감할 때가 많죠. 이해가 되면서도 기분 좋지는 않더라고요.
    • 그런 이유로 동호회에 가입을. 일단 식도락동호회부터 가입해보세요^^
    • 그렇죠. 맛집 동호회가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요.
    • 저도 혼자 잘 먹으러 다니는데 2명 이상 먹어야 하는 메뉴는 난감하더라구요. -_-
    • 전 뷔페도 혼자 잘 가는데요. 아주 편합니다 혼자서 이용하기.
      지갑만 옷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면 가방 아무도 안 가져가고 아무도 안 봐요.
      모두가 일행과 오기 때문에 일행들 앞에서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어딨나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