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을 많이 꾸는 편입니다.

1.

저는 우주선을 타고 쥬라기 시대에 도착했습니다. 탐사원들은 모두 기묘한 전자기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저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티라노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겁니다. 순간...

'아, 이건 꿈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그런 생각이 들고 잠시 뒤에 모든 탐사대원 들이

돌아왔고 전 밖에 나가지 않고 우주선을 타고 떠났습니다.

 

2.

저희 가족은 달기지의 폭격을 받고 황급히 우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을 쫓아오는

지구군의 공격을 받아 가족이 모두 다쳤습니다. 저는 이건 꿈이니까 내 가족은 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은 다친채로 멀쩡히 돌아다녔습니다.

 

3.

저는 이제 막 고문을 받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벽에는 각종 고문 기구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웠고 앞으로 다가올 고통에 몸서리를 치다가 문득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냥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아무도 저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모두 개꿈입니다.

    • 개꿈이라도 좋으니 다음엔 저 좀 델구 가세요.
      우주선 한번 타보고 싶네요.
    • 자각몽일지도 몰라요... 스위트블랙님 내일 눈뜨면 우주. 3번은 개꿈.
      차가운 달/ '연애(완결)' <-이거부터 하셔야 우주선 타실 수 있음. 난 완결편 읽고 댓글 다려고 안 썼단 말이어요!
    • 전 꿈인지 알면서도 제 맘대로 안되던걸요. 예전에 꾸었던 꿈 중에서 꿈 꾸던 중에 꿈이란 걸 자각한 후 한번 날아보고 싶어서 엄청 날갯짓을 했는데도 무지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날갯짓을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자꾸 떨어지려고 하더라구요.. 이건 꿈이라도 날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가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ㅜㅜ
    • 3번은 포의 함정과 진자가 문득 떠오르는군요.
    • 천혜향/ 자각몽은 아니었지만 저도 무지무지 힘들게 나는 꿈 꾼 적 있어요. 죽도록 날개짓을 해서 간신히 둥둥 떠 있다가 잠깐만 쉬어도 50cm 고도까지 떨어지고... 정신 차리니 온몸이 뻐근.
    • 천혜향/ 그건 가위 눌리는거랑 비슷하네요;;
    • 저도 가끔 꾸는데요.. 예전에 꾼 자각몽중에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게 있습니다.
      꿈에서 전쟁이 나서 제가 죽을 상황에 처했는데요.
      일반적인 악몽이라면 죽을까봐 벌벌떨거나 그럴텐데 자각몽이라서
      그냥 맘편하게 죽은 다음에 귀신이 되어서 너울 너울 날아다니면서 세상 구경을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전 자각몽이라고 항상 내맘대로 다 하면서 꿈을 즐길(?)수 있던건 아니고 내맘대로 해야지하고 즐거운 상상을 해버리면 잠에서 깨어버려서 꿈 같은 생동감이 사라진 그냥 상상이 되어버리거나 악몽인데 상황에 마음대로 제어되지는 않아서 그냥 억지로 깨버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저도 천혜향님처럼 보통 자각몽의 경우 가위를 눌리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아요.
      지금은 꿈인데, 라는걸 느끼자 그럼 내 몸이 자는구나 싶어서인지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느낌;;
      신나게 돌아다니고 막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하다보니, 음 그러고 보니까 꿈이니까 못자- 하고 일어나려고 하면 못일어나게 된다거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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