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내용의 상담을 후배가 해왔을 때, 전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라고 했고, 얼마 후 다시 만났을 땐 너무 힘들고 가능성도 없을 것 같아서 접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한 커플도 아니니 어떻게 하든 순전히 글쓴님 자유겠습니다만, 평정심은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칫하다간 얻는 것도 없이 평판만 나빠질 수 있어요.
연애는 도덕이 아닌데 그 '등치 큰 남자'분이 유주님의 고백을 거절할 수 있는건 염두하세요. 도덕이나 법률 윤리는 개인의 선택이니까 둘째치고 말씀하신 상황만으로는 그 남자분이 정말 바람을 피고 싶으신지 많이 의문이 드네요. 고백해서 만약 거절당하면 남은 학원생활 힘들어지세요..
내가 한 일 똑같이 돌아오지도 않고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지 않고 충실할 수도 있죠. 그가 날 좋아하면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저 남자가 날 좋아하는지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내가 너무 좋아서 힘들면 맘가는대로 하면 되죠. 내가 확 꼬시겠어 라는 맘으로. 근데 주변 남자들이 너랑 사귀면 좋을텐데, 너랑 결혼하면 좋을텐데 이런 말 잘 하잖아요. 그런 건 다 귓등으로 흘려버리세요. 말만 하고 안 움직입니다. 그냥 오늘 옷 예쁜데?와 비슷한 느낌.
상대의 애매한 태도는 절대로 응원이 아닙니다. 애인이 있음애도 불구하고 무언가 '여지'를 주며, 모호한 관계를 유지히며 '가능성'을 내비치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행동하던 모르고 행동하던 간에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할때는 조금 더 냉정하게 그 마음을 바라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