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빵 이야기
1. 부산국제영화제 일반 예매 하루 앞두고 있네요.
개막식 때는 가볍게 망해서.. 사실 개막식을 꼭 가야하는 건 아닌데, 티켓값도 비싸고 영화도 배우도 그다지 땡기지 않고 해서 일반 예매 예행 연습 삼아 했던 거였는데
쫄딱 실패하고 나니 일반 예매에 대한 걱정도 밀려오고 괜스레 개막식에 더 가고싶어지는 게 아니겠어요?
'비프'가 아직 입에 익지 않아 안 부르고 있지만 어쨌든 이름도 바뀌고 시즌2의 시작처럼 느껴져서 개막식 구경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아마 저와 비슷한 맘으로 개막식 표를 구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운이 좋아야 취소표든 현장표든 득템하겠네요 ㅎㅎ
일반예매는 여느 해, 여느 영화제와 달리 미리부터 시간표 짜기에 착수했는데 (평소엔 전날에 벼락치기로 새벽 늦게까지 짜는데!)
문제는.. 시네마투게더가 변수로 작용할 거 같아요. 시네마투게더에 좋아하는 감독님이 +_+ 뙇하고 떠있어서 신청했는데
발표일이 센스없게도 일반예매 폭풍이 다~ 지나간 내일 오후 5시.
시네마투게더에 붙으면 좋겠지만 떨어지면 시간표가 또 확 바뀌게 돼서..
플랜A 플랜B로 완전히 다른 시간표 두 개를 짜놨는데
문제는 주말표 같은 건 득템 자체가 어려워서 플랜A 플랜B는 커녕 어느 하나도 제대로 예매 못하고 잡탕되기도 쉽겠다 싶어요.
시네마투게더에 떨어지면 감독님 알현엔 실패해도 보고싶던 기대작들은 다 볼 수 있게끔 짜놨는데 (물론 예매 성공한다는 가정하에)
시네마투게더에 혹여 붙으면 [트리 오브 라이프]랑 [마이 리틀 프린세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해요.
뭘 고르는 게 좋을까요? 전자는 개봉 할 거 같은데.. 후자는 시놉은 크게 안 땡기는데 (왠지 [코파카바나]하고 비슷할 거 같아서요.) 이자벨 위페르 GV 때문에 +_+
듀게분들은 다들 시간표 잘 짜셨나요?
전 이번에 너무 인기작들로만 구성한 거 같아서 좀 불안합니다. 작년 재작년엔 인기작도 몇 편 있지만 대체로 비인기작들이라 쉽게 구했는데..
아아, 올해는 상영관도 복닥복닥해서 남포동 쪽으로 분산되던 게 없어질 테고 개막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보통 일반 예매 후 추석 연휴가 있고 그 담이 영화제여서 추석 때 송편 입에물고 취소표 광클질 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것도 여의치 않겠고..
여하튼 예매 전쟁이 걱정되네요 +ㅁ+
2. 곰국처럼 우려먹는 빵 이야기입니다.
지난 번에 마린시티 쪽 말고,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세이브존 가는 쪽 파리바게트 스위트밀크롤이 버터롤이란 이름으로 있다고 했는데
그거 오늘 처음 사먹었거든요. 모양은 같은데 맛이 좀... 미묘하게.. 없어요 ㅠ_ㅠ
그냥 그 빵이 다른 데선 잘 들여놓지도 않는 이유는 맛있게 만들기 힘들어서인가봐요.
어쩐지 마린시티 쪽의 스위트밀크롤은 오전 11시에 가도 동나기 일쑤인데 세이브존 쪽의 스위트밀크롤은 저녁 마감시간에도 남아있다 했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데워먹는 겁니다. 데우니 그럭저럭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다음엔 꼭 아침에 늦잠 자지말고 일어나서 마린시티 빵을 쟁취해야겠다, 다짐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