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2부 16화 관계의 시작(6) 내용누설 있음

최성조 : 이 사람은 타인을 할퀴어서 자신의 정신적인 이득을 얻는 사람이군요. 이런 사람일 수록 자존감은 낮다고 하던데..

돈많아도 재수없고 돈아껴도 재수없다는 불만보에게는 백인호의 주먹질 보다는 유정의 간계함이 확실히 효과가 좋아요.

고3을 움직여내는 유정은 제갈공명이 울고가겠군요.

그나마 최성조의 변명을 쳐주자면 유정이 "너무 그러지마~"라고 간드러지게 대사를 하니 부아가 치미긴 할거예요. 딱 그건 인정해줄게. 


유정 : 최성조처럼 유정이 어느짓을 하든지 불만보인 사람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정이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사람 자유다."라고 말한 대사가 있었는데 해탈의 경지가 느껴지는 대사입니다.

이건 도저히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구조잖아요.

반장이 만원은 쫀쫀한거고 반장이 햄버거 돌리기 하는 건 부자 자랑질이니...

이쪽 분야에서만큼은 유정 도사님한테서 열반에 오른 특강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수강등록하고 싶네요.


백인호 : 이번회의 하이라이트는 백인호와 홍설이 감정적으로 맞부닥쳤다는 거죠.

인호도 설이를 여태까지는 그냥 재수없는 유정새끼의 여자로 단순히 보아왔겠지만 오늘로서 홍설 개인이 인식되었으리라 봅니다.

손병신이라고 아무것도 못한다는 답답이 소리를 이 여자애가 했는데 유정이 똑같은 대사를 했을 때와는 달리 새롭게 받아들여주기를 바래봅니다.

+고딩때는 백인호소년과 유정소년이 친밀해보이던데 보기 좋더군요. 왜 근데 원쑤가 된거야ㅠㅠ 히잉


그나저나 유정도련님은 재미도 없어보이는데 왜 시덥잖은 고딩동창들하고 바에서 놀고 있는 거예요??

트위터가 좋긴 좋네요. 동시대 트위터리안으로서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들도 바로 지금을 같이 살아가는 사람처럼 느껴져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미남이시네요>에서도 황태경이 트윗질을 했었죠?


자 유정도련님아 니가 간보고 있는 여자애는 니가 선물해준 집게를 머리에 해다가 정작 손은 니가 싫어하는 놈팽이한테 잡혀서 가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어떡하시겠어요? 도련님.





결론 : 최성조는 비록 악역이었지만 이번 화 일등공신.

    • 백인호가 진짜 감정을 드러낸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서도 그 안경쓴 고학번처럼 유정 곁에는 언제나 고까워하는 사람들이 가득..;; 처음으로 좀 안돼 보이네요. 고딩동창이랑 노는건 그냥 대학교에서와 같은 인맥유지인 걸까요?
    • 저는 이번 화에서 유정한테 정나미 떨어졌어요. 아무래도 애 패려고 일진 동원한 것 같은데 끔찍해보여요.
    • 샤랄라빡 / 이번 화 백인호의 컨셉은 상처입은 야수였어요. 에궁. 설이 맘을 흐트러놓겠네ㅠㅠ(꼭 이성의 의미가 아니라도)
      고딩동창이 갑자기 나타나서 모욕감을 주는 건 설이한테도 충분히 감정이입할만한 계기가 되었겠죠.

      유정은 고등학교나 대학이나 오직 한국인 엘리트 인맥을 형성유지하기 위해서 다니는게 목적인거 같습니다. 얼마나 서글픈 사교관계인가요.
      확실히 앞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할 거라면 한국최고대학으로 인맥형성하고 미국대학교 루트가 좋겠죠.
    • 유정 진짜 무서워요. 제 옆에 이런 사람 있으면 무서워서 말도 편하게 못할듯. 그 전에 유정의 정체(!)를 눈치 못 챌 가능성이 더 높지만요. 간교한 유정보다는 그나마 백인호가 더 상대하기는 편하죠. 아, 설아 유정에게 넘어가선 안 돼ㅜㅁㅜ...
    • 이번에 최...누구더라 걔 참으로 비호감이었어요. 이 만화는 캐릭터들을 너무도 생생히 살려내서 감정이입이 막되요 ㅠㅠ 드라마로 만들면 딱일듯.
    • 비밀의 청춘 / 유정 얘가 무섭죠. 사실 징조가 옛날에도 있긴 했어요. 노숙자 사건이 일어났을 때 설이가 만약에 친구들에게 사건을 발설했다면 홍설은 순식간에 노숙자한테 성폭행당한 여학생으로 소문이 퍼져나갔을 거라고 그러드라구요. 노숙자 사건의 여학생 피해자에 대한 루머는 꼬이고꼬이고...
      경비아저씨의 조언은 현명했고 그걸 착실히 따른 설이도 영리했습니다.

      앗... 근데 가장중요한 문제가 빠졌군요. 그 사건 범인이 유정이라는 얘기가 없었는데... 어뜩해;;;;;;
    • 안희 / 유정은 눈치 진짜 빠른 남자라는 장점(내 편이라면) & 백인호는 머릿셈 하나 없는 단순한 야수라는 장점(피해 안끼친다면)
      유정 캐릭터를 살려내는 순끼 작가님이 멋있고 무섭고 & 유정 캐릭터를 가장 빨리 파악하고 도망다녔던 홍설도 천재가 확실하다고 보아요.

      유정 앞에서 함부로 비아냥대면 안됩니다. 머리좋은 사람의 복수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설이의 2학년 생활이 증명하잖습니까ㅠㅠ
    • liece / 남을 할퀴어야만 사는 맛이 느껴질거 같은 최성조같은 캐릭터는 울화가 치밀어요. 이놈한테 최고로 복수해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최고의 수일까요?
      유정처럼 잘생기고 성격좋고(외견상) 돈 베푸는 캐릭터한테도 비아냥을 시전하는 놈이요.ㅠㅠ 제가 다 복수하고 싶어요.
    • 으잌 / 유정은 이상한 놈인게 맞습니다. 맞고요. 범죄자이기도 하죠. 이번화만 해도.
      유정이랑 설이랑 친해지면 으앙~ 어뜩해 하다가도 유정이 미친놈짓을 할때마다 쾌감을 느끼네요. 사건 당사자가 아닌 독자일 뿐이니 느끼는 자유지요.
    • 저는 유정이 언제나 싫었고,
      이번호에서는 더 싫어졌습니다.

      왜 유정이 인기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냥 비겁한 나쁜놈이잖아요.
    • ㄴ잘생기고 똑똑하고 돈 많고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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