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이 너무 어려워요.

아침부터 기운 빠지는 글 남길게요. 읽기 싫으신 분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사회학 강의를 듣고 있어요. 전공자도 아니고, 말하자면 사회학 개론 같은 수업이에요.


커리큘럼은... 조금 힘들어요. 발표도 있고, 서평을 꽤 많이 써가야 하고...


문제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 개론 수준이라고 했지만 하나도 이해를 못 하겠네요.


이게 사회학 전반을 다룬다기보다는, 사회학적으로 중요한 책들을 가지고 읽어나가면서 공부하는 식이라서...




게다가 수강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하게 분포하고, 다른 수강생들 수준이 높아서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저보다 거의 10살 가까이 많은 분도 계셨어요.




왜 이걸 골랐나...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지쳐요. 듣고 싶어서 듣기로 한 건데,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네요.


어제도 꼴딱 밤을 샜어요. 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비도 오고, 여러모로 힘든 날입니다. 그래도 모두 힘내서.... 잘 해봐요. ㅠㅠ

    • 실력에 비해 버거운 수업을 고르신 거 같네요

      분위기를 보니 저학년이신 거 같은데

      실은 사회과학의 명저들이라는게 학부 저학년한테는 봐도봐도 모르겠는게 대부분이죠

      그렇더라도 저는 오히려 이번 학기 죽을 힘을 다해 덤벼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렇게해도 성적은 안 좋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만

      (섭에 고학번이 대부분이라고 하시니 그럴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저학년 때부터 사회과학 명저들에 있는 힘을 다해 부딪혀보는 경험은 님의 역량 자체를 크게 향상시켜 장기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 교양 과목은 아니겠네요. 일단 개론서라도 먼저 보심이...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학이나 사회학이론의 형성을

      위 책들도 쉬운 건 아니지만 틀을 잡아주긴 하는데 더 쉽게 설명된 책도 있을 거에요.

      주요 사상가별 정리는 김영사서 나온 지식인 마을 시리즈가 괜찮습니다.
    • 말씀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이런 과목 하나 듣고나면 뿌듯하지 않나요. 뭔가 지성인이 된 거 같고...



      저도 사회학 공부하는 입장에서 개론이 더 어려웠어요. 방대하기도 하고, 서양적인 학문이라 개념잡기도 힘들었고요. 그래도 공부하면 보람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길!



      쓰고나니 도움되는 댓글은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사회학 얘기가 나오니 좋아서 댓글 달고 싶었어요.
    • 대학교 때 사회학 수강신청 했다가 두번 듣고 취소한 기억이 나네요.
    • 저도 상관 없는 댓글이지만..1학년 때 들었던 사회학 개론 시간에 박원순 변호사님이 특별강사로 오셨던게 기억나요. 후후.. (수업 자체는 그냥저냥 멍때리며 끌려갔..;;)
    • 사회학의 발견-김윤태
      이거한번 보세요
    • 저도 사회학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학부 시절에는 그냥 저냥 멍 때리며 듣다가 30줄 넘어서 이런저런 사회과학 개론서들 섭렵하다보니 이제 좀 이해되는 상황;;
      다소 어려우시더라도 개론서들 읽으면서 차근차근 수업 따라가 보세요.

      그래도 사회학이라는 학문에 모든 인문 사회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더라구요. 역사학도 사회학의 베이스가 없다면 그냥 단순 사건 나열에 불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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