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이 될 만한 인사동 맛집 좀 추천해주실래요

 

 

오늘 한 친구를 만나요.

제가 꼭 밥을 사주고 싶은 친군데요.

 

친구 어머님이 폐암 말기라 계속 병원에 계신데 친구는 또 공무원 셤 준비중이라 집에 있어요.

물론 본인도 옆에서 병 간호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머님이 나 땜에 계속 그러지 말란 식으로 말씀하셔서 지난주부턴 거의 억지로 집에 있게 된 듯...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공부는 둘째치고 뭘 제대로 챙겨먹질 못하는 것 같네요. 한 끼도 안 먹고 잘 때도 있고.

 

밥도 밥인데 사람을 안 만난지 꽤 된 듯해요. 전화나 문자는 해도 면대면으로 마주 앉아 얘기하는 일이 없다보니.. 그게 다르잖아요 ㅠㅠ

제가 집에도 한두 번 가 봤는데 빛이 많이 들어오는 집도 아니라서 좀 걱정이 되네요...게다가 오래 키웠던 강아지도 질환 땜에 염려되서 보내고

가끔 문자보면 우울증에 걸린 것 같기도....ㅠㅠ

 

기분 전환이라도 좀 시켜주려고 만나자 했는데 비가 오네요......... -_- 그래도 미루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그냥 만나려구요.

평소 친구가 한 번 가보고 싶다하던 인사동에 가기로 했어요. 일단 집을 좀 나오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근데 제가 이 곳에 와서  별다방미스리랑 와플가게만 다녀가봐서요. (먹으러는;)

밀가루 음식보단 백반 종류로 먹으러 갔음 좋겠는데 혹시 추천할만한 곳이 있으심 좀 부탁드려요. ㅠㅠ

약간 자극적인 음식도 괜찮아요. 낙지볶음 이런거라든가...

 

    • 부산집 생(동)태찌개 괜찮습니다.
    • ㄴ 저도 추천. 정확한 이름은 부산식당.
    • 저도 부산식당 추천하려고 들어왔어요-. 주문하면 그 때 밥을 지어서 음식은 늦게 나오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곳입니다 ㅎㅎ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릴 듯!
    • 후식으로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추천합니다. 거기는 특히 비 올때 조그만 창가 자리가 참 좋습니다.
    • 으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적어두었어요! 부산식당,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
    • 부산식당 아직도 메뉴판에 옛날식으로 한자로 숫자 써놨는지 궁금 ^^
    • 부산식당 맛있는데 좀 허름해요. 돈좀쓰실 생각있으면 조계사맞은편에 채식한정식파는곳이있는데 이름이생각안나네여;

      그리고 후식은 아름다운 차박물관의 녹차빙수+녹차가래떡 콤보 추천드립니다
    • ㄴ 거기 '바루'라는 곳인데, 그냥 친구와 편하게 먹기는 부산식당이 더 좋은 거 같아요.
    • 황후 삼계탕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경복궁역의 토속촌보다 나은듯.
    • ㄴ 여자만은 분위기가 술집에 가까워서 조금. 예전엔 거기 몇 번 갔는데, 좀 가격값을 못하는 거 같아요. 점점 느낌.
    • 저, 지금 부산식당이에요! 생태찌개 냠냠 맛나게 머고 기분전환해서 출근하려구요.

      꼼데님, 댓글로 추천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벽에 붙은 메뉴 가격은 숫자인데요ㅎㅎ
    • ====== 다녀왔어용 ^^ 가보니 메뉴 가격은 숫자더라구요. 친구가 아주 좋아했어요. 오랜만에 국물 제대로 시원한 데 찾았다구. 제가 두부를 좋아해서 두부..뭐였지 ㅠㅠ 암튼 그것도 같이 시켰는데 (4000원)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고 왔네요. 달새는 달만 가려고 했더니 친구랑 걷다보니 삼청동 전망대까지 가는 바람에 -_- 주변 적당한 카페에 들어가서 5시간 연짱 수다를....... 그곳도 썩 괜찮더라구요. 한번 더 가볼 생각인데 기회 되면 사진 찍어서 소개할게요 호호.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 곳도 나중에 꼭 들려볼게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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