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훈 작가님 뵙고 돌아온 밤

"질문 올리신 것 봤어요. 듀나 게시판!"

 

왜 그 순간, 식은 땀이 ..... (무에, 부끄럽다는 건지!)

 

한시간 반 인터뷰+한시간 반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만나뵌 배 작가님은 살짝 살짝 지으시는 엉뚱한 표정이나 자분자분하면서도 독특한 말투, 균형잡힌 세계관이 무척 매력적인 분이셨습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잘 생겨지셨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 빼고는 다 물어봤으니 여한이 없....

모범생으로 20여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은 정신 안 차리면 시스템에 예스, 예스 순응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따르는 자신을 보고 각성하곤 한다. '방심'하지 않으려 항상 노력한다, 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독자와의 만남에서는 "<타워>때 뵙고 지금 뵙는데 너무 다르세요. 따로 운동을 하시는지. 체중 관리는 어떻게"라는

한 독자분의 질문으로 유쾌한 분위기 조성(진행자님 왈 "체중이야기로 이렇게 오래 얘기한 강연회는 처음이다")

+여성 목소리 성대모사 하시면 직접 소설 낭독이 좋았습니다. 아주 재밌었어요.

(광고에 나오는 '그 사진'에 대한 관심이 아주 드높더군요)

 

아무튼, 오늘은 자야겠습니다. 그전에 맥주 한 캔 마시렵니다. 세계와 우주를 논했더니, 즐거운 만큼 피곤이 전우주적이네요?

기사는 새벽에 써야지 어흥.

 

 

ps

 아쉽게도 '테드 창' 강연회와 달리 본관 얘기는 없었더라는..

 

    • 좋으셨겠어요. 부러워요 ..ㅠㅠ
    • 헐, 보셨다니.
      좀 고상한 질문을 올릴걸;
    • 저도 갔었지요.
      치명적 길치라 까페 찾아 주위를 20분 넘게 빙빙 돌다 포기하고 맛난 저녁이나 먹으려가려던 참에 간판이 뙇;
      눈물날 뻔 했습니다요.
      배작가님은 손이 참 섬세해보였고요 (...)
    • 손! ㅋㅋ 저도 손동작하실 때마다 그 생각을 했지요. 섬섬옥수!
      단호박전님 한 공간에 계셨다니 왠지 반가워요. 저는 약간 뒤쪽에 앉아 멘트 하나하나에 옆자리 언니와 엄청난 수다를 떨던 여인..

      우산은 받으셨는지.ㅎㅎ 저는 시크하게 빨강하양종이봉투만 받아왔는데, 왠지 아쉽아쉽..
    • 경기 북부에서 퇴근해 홍대까지 가느라 늦었는데 길까지 헤매는 바람에 8:20에 들어왔다면 아실라나 흐흐
      나가면서 우산 당연히 챙겼어요. 심플한 투명 비닐 우산이지만 지하철에서 소중히 꼭 잡고 가져갔습죠
    • 단호박전/ㅎㅎ 저얼-대 모르겠어요! (혹시, 핑크?) ㅎㅎ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