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때 어디서 데이트 하세요.
전 야근에 쩔어 지내느라고 요몇년 사무실과 직원외에는 거의 만남이 없었어요.
막상 데이트를 하려니 상대방도 저보다 더하면더했지 정말 쑥맥같아요.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거친 성격이 튀어나올까봐 참고 있습니다.
저의 뭘 보고 차분하고 여성다운 여성(?)이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맞춰주고 싶어서 그렇게 보일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 분은 강남끝, 전 강북끝.
만날 장소를 정하라는 데, 우리집 근처도 좋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곳은 회사, 집, 도서관,백화점밖에 모른다고 할수도 없고
장소정하고 데이트코스정하는데 설레임보다는 울화가 솟는군요.
그리고 맨날 차마시고 밥먹고 끊길까봐 공포스러운 대화를 하면서 언제 집에 가면 좋을까 눈치보는게 진짜 데이트가 맞나요?
자꾸 회의가 드네요. 이분이 싫은 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