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때 어디서 데이트 하세요.

전 야근에 쩔어 지내느라고 요몇년 사무실과 직원외에는 거의 만남이 없었어요.

 

막상 데이트를 하려니 상대방도 저보다 더하면더했지 정말 쑥맥같아요.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거친 성격이 튀어나올까봐 참고 있습니다.

 

저의 뭘 보고 차분하고 여성다운 여성(?)이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맞춰주고 싶어서 그렇게 보일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 분은 강남끝, 전 강북끝.

 

만날 장소를 정하라는 데, 우리집 근처도 좋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곳은 회사, 집, 도서관,백화점밖에 모른다고 할수도 없고

 

장소정하고 데이트코스정하는데 설레임보다는 울화가 솟는군요.

 

 

그리고 맨날 차마시고 밥먹고 끊길까봐 공포스러운 대화를 하면서 언제 집에 가면 좋을까 눈치보는게 진짜 데이트가 맞나요?

 

자꾸 회의가 드네요. 이분이 싫은 건 아닌데.

 

    • 그림 보시나요? 미술관 가시면 말 많이 하시지 않으면서 같이 옆에 붙어있고 좋은데. 특히 도슨트가 있는 전시를 찾아보세요. 주말에는 자주 있어요.
    • WithWind / 미술관요? 어머나 괜찮네요.
      • 도슨트 산만해서 오히려 감상엔 방해가 되던데요.. 것보단 오디오가이드를 하나만 대여해서 이어폰을 나눠끼세요. ㅎㅎ
      • 이 댓글 제가 달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중성미자의 속도로 먼저 다신분이..ㅋㅋㅋ
    • 영화보고 차마시며 영화평 하는게 늘 데이트의 일상이었어요. 음... 만화카페 가서 만화책 한질 읽고 차마시며 만화 이야기하는 것도... 취향이 잘 맞는게 중요하군요. 저는 소년만화도 좋아했고, 상대도 소녀만화를 좋아했죠. 유리가면을 가르쳐 주었더니 뒷권을 볼 수 없다는 것에 괴로워 하기도 하고...
    • 약간 쌀쌀해졋지만 공원같은 곳은 어때요? 음식 사가서 돗자리 펴고 뒹굴뒹굴. 아님 동물원도 좋구요 ^^ 수목원 동물원 추천합니다!
    • 영화관, 식당, 커피숍을 가장 갔던 것 같아요. 최근엔 어린이대공원에서 동물구경도하고(재미있더군요ㅋㅋ) 고양이카페(?) 가서 냥이 구경도 하고 그랬네요.
    • 설레임보단 울화통이 터지는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이 느껴지네요. 흑.. 기운 내시고
      전 내일 등산갑니다. 지금이 등산의 적기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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