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스티븐 호킹이 노벨 물리학상 못받는 이유?

오늘 비행기 안에서 스티븐 호킹 관련 내서널 지오그래픽(?) 다큐 비슷한 것을 보는데, 마침 오늘 노벨상 발표가 있군요.

 

역시나 아인쉬타인이 그랬듯이 노벨상은 증명이 어려워, 쉽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역시 올해도 물건너 간거 같네요.

 

언제나 스티븐 호킹은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 CERN 실험 결과 어쩌고 뉴스를 얼핏 본 기억은 있는데, 거기서도 별 희망이 없나요?

    • 이론물리학에 대해서 깊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킹이 증명한 이론은 블랙홀, 특이점 등에 관한 이론들이라 천체물리학 전체에 큰 파급력을 가지기 보다는 좀 지엽적인 부분 같아요.
      그 외에 주로 강좌나 책으로 내곤 하는 시공간과 관련된 이야기도 우주물리연구의 업적을 정리해놓은 것 내지는 증명하기는 어려운 이론물리학에 치중된 이야기라..
      아인슈타인의 경우도 아시다시피 대중적인 인지도는 상대성이론으로 얻고 노벨상은 광전효과라는 실제적인 현상을 증명해서 받았으니..
    • 노벨 물리학상은 실험으로 증명이 되는 이론을 세운 사람한테 돌아가게 되어 있는데, 호킹 박사는 실험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문제들만 잔뜩 연구해서 그렇습니다. 블랙홀의 호킹복사-소멸, 시간 차원의 허수성 이런 것들인데 이건 어떻게 실험을 해야 증명이 되는지조차 감도 못 잡는 문제들이죠. 마찬가지로 지금 이론 물리학의 주류가 되어 버린 초끈 이론도 현재의 기술로 실험으로 증명을 할 수 있는 영역 바깥에 있어서 초끈 물리학자들도 노벨상을 수상한 사례가 없습니다.
    • 호킹 복사 인가 뭔가 하는 것은 입자가속기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증명이 가능하지 않나요? (무식한 소리인지?)
    • (댓글 썼다가 수정했습니다; 잘못 달은 것 같아서)
      LHC와 미니블랙홀 관련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사실 이 실험과 관련되어서는 호킹도 조금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 입자가속기로 유의미한 미니블랙홀을 만들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입자가속기는 질량을 압축시키는게 목적이 아니고 부수는게 목적이니까요.
    • LHC가 사상 최대의 입자가속기이긴 해도 미니 블랙홀의 생성이 확인될거라는 것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봅니다. LHC에서 미니 블랙홀을 발견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표준 모형에서는 에너지 수준이 너무 높아서 불가능하고, 선결 조건으로 치는게 초끈 이론이 말한대로 시공이 4차원이 아니라 5차원 이상이라 여분의 에너지가 더 집중된다면 미니 블랙홀이 생성될 수도 있다는 가설 수준이죠.

      원래 LHC를 건설한 가장 큰 물리학계의 요구가 힉스입자의 확인용인거고, 미니 블랙홀은 초끈이론 연구자들이 곁다리로 그런게 나올 수 있다고 설레발 치는거예요. 표준 모형을 버릴 생각이 없는 이론물리학자들은 (시공이 4차원 이상이라는 증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미니 블랙홀 생성 가능성 대부분 부정적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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