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라는 말이 적합한 용어는 아닙니다
#저는 음악적 식견;은 거의 전무하므로 그냥 개인적인 감상이에요...
제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제일 처음 인식했던 것은 "어쩌다"라는 곡이었어요
그 노래 정말정말정말 싫었어요-_-;;;
트로트풍었던 것 같은데, 전 트로트를 그닥 싫어하지 않는데... 그 어쩌다어쩌다어쩌다 후렴구가 너무나 발악하는 것 같고... 심지어 천박하게까지 들렸거든요;
뭔가 뽕짝삘로 반드시 이 노래를 기억하게 해주고야 말겠어라는 기세로 마구 내질러댔죠
(이 노래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
그래서 그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싫은 그룹이었죠
그런데 아브라카다브라로 멋진 언니야들이 되어 돌아오더니
이번 음반도 꽤 들을 맛이 나요
저같은 막귀에게는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가 있으면서
전주? 반주 같은 게 멋있게 들려서
(쇼스타코비치의 위엄???)
들을 맛이 나요...
그 '어쩌다'가 바로 용감한 형제가 만든 곡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훅이 유행하던 시절 곡을 잘 뽑고 퍼포를 잘 내서 일렉 그룹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을 했기 때문에 아브라라는 대박이 나올 수 있었죠. 2집이 텔미랑 붙어서 망.. 했기 때문에 어쩌다가 안됐으면 그룹 자체가 역사 속으로 갈 거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