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피성 글...

1. 연휴 중 첫 이틀은 직장에서 1박하며 "시간은 XXX (생각나는 아무 욕설이나 넣어서 읽으세요) 오래 걸리면서 티는 별로 안나는 문서작성업무"에 매진하여 겨우 1차분을 넘겼습니다. 


개천절인 다음날은 첫째를 데리고 코엑스의 "가루야가루야"라는, 더럽게 비싼 체험학습장에 가서, 자그마치 밀가루반죽을 갖고 놀았어요.


개천절날 밤이 되어, 제국의 역습 블루레이를 (아이들이 깰까봐 볼륨을 줄인채) 틀었을 때 저의 연휴는 시작되었고, 2시간 좀 넘어 끝났습니다.



2. 아이 노는 장면을 이번에 바꿈질한 니콘 D5100 카메라로 찍어줬는데, 전에 쓰던 캐논 550D보다 마음에 들어요.



3. 어젯밤 PD 수첩은 대부분 과거 방송분의 요약판이었죠? 정작 사학법과 사회복지법 개정에 극렬 반대한 자들에 대한 내용은, 역시 재철's MBC 답게 안 나오더군요. 어제 방송을 보니까 도가니라는 영화를 더 못 보겠어요.



4. 사람들이 아이폰 4s에 크게 실망한 것 같습니다만, 원래 애플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최신 사양을 마구 채택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번 iPhone 4S의 사양 결정에도 아마 스티브 잡스가 상당히 관여했을 게 분명합니다. 큰 화면이 필요하면 아이패드를 사라는 거죠.


5. 손학규의 대표직 사퇴라... 일단 결정을 유보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앞뒤로 재는 게 너무 눈에 띈단 말이죠. 이 시점에서 대표를 관두는 건 "사실상" 오세훈과 별다를 바 없는 행동입니다. 사람들은 그가 대표를 관두든 말든 별 신경 안쓰지만, 제 앞길만 챙기려 하는 이기적인 행태에는 응징을 가할 겁니다.


6. 이 게시판이 언제까지 운영될까요? 10년 넘게 드나들면서 어느새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이 됐습니다 나름 제 젊은 시절을 함께한 공간인 셈이죠. 언젠가 끝이 있기는 할텐데, 그 때가 되면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 4.아이폰 3GS는 출시당시에 모든 스마트폰을 압도하는 사양이었습니다. 6개월이나 제품을 늦게 내놓고.하드웨어도 별볼일이 없고
      자랑하는 기능인 음성인식은 한국에선 무용지물이고 사람들이 실망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 4S를 현시점에서 선택하면, '호갱님'이 되는게 맞는 듯 합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요. 일단 가격이 ;;;
    • 3GS를 계속 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별볼일 없는 하드웨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성능으로 보면 몇 년 전 데스크탑PC보다도 훨씬 좋은 기계라는 건 분명하니까요. 그 성능을 다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번 발표는 iOS 5를 통한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 원래 애플의 신제품 패턴이 좀 그래요.

      다른 회사들의 최신 최고사양의 압도적 스펙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1년도 못 되어 업데이트도 제대로 안되는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를 자주 보니 별로 손이 안 가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4S로 바꾸고 내년에 나올 iPad 3를 구매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별건 아닌데,
      stardust님의 "6개월이나 제품을 늦게 내놓고, 하드웨어도 별볼일이 없고 자랑하는 기능인 음성인식은 한국에선 무용지물이고" 이 이야기는 모두 3GS가 아니라 4S에 대한 이야기 같아요.
    • 폴라포님/

      알고 있는데요... -.-; 지금도 3GS를 쓰는 입장에서 4S의 하드웨어가 별볼일없어 보이지는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 ...자꾸 딴지거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stardust님의 말씀은 아이폰의 하드웨어에 대한 일반적인 의미 보다는 이전 버전에 비해서 본 '사양'의 의미에서 하신 말씀 같아서... 3GS가 나올 당시에는 동종계에서는 우월한 사양이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이전버전보다 하드웨어 면에서 크게 나아진게 없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 같아 보여서요.
      뭐 stardust님 말씀과 별개로 하신 말씀일 수도 있겠지만요ㅎ
    • 폴라포님/ 저 나름대로 한국어 해독능력이 높은 편이라 생각하고요, 제가 이해한 바도 폴라포님 해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하드웨어 사양은 그정도면 "최고"는 아닐지라도 "충분"하고, 액정화면 크기를 제외하면 "이전 제품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정도 답변드렸으면 대충 만족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 기분나쁘시게 하려고 지적질한건 아니었는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그렇게 아시고 그런 의미에서 쓰셨다면 Damian님의 댓글을 오독한 저의 독해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폴라포님/ 짧은 댓글이다 보니 아무래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쓸데없이 신경질을 부렸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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