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시들 별로 보고싶지 않아요.

띄어쓰기가 잘못 됐거나 해석적으로 어색한 것도 있고.
대부분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유치하거나.
꽤 난해한 듯 멋을 부린 건 아주 오글거려요.
물론 제가 못 본 것중에 괜찮은 게 있을지 몰라도;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겠지만.. 그래도요;
차라리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들을 보는 게 재밌을 거 같아요.

    •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 출퇴근하면서 진짜 제가 단 하루도 거르지않고 매일 하는 생각을 대신적어주셨네요
      거기에 시를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오류에요
      당연히 image가 들어가야하는 장소인데.

      선정 기준도 뭔지.
      재앙 수준의 시들만 써붙인 느낌
    • 장석남이나 함민복, 허수경 시들도 있습니다. 그 시들이 이들의 가장 좋은 시가 아닐지는 몰라도요. 그냥 딱 봐도 선정 기준이 없어 보이긴 하지요. 그래도 시는 시니까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야 낫다고 봅니다.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구경거리니까요.
    • 실린 기준이 희한하긴 해요 ㅋㅋㅋ
      주부교실정도 수준의 시+ 교과서에 나오던 시 + 어느 정도 알려진 현대시인의 시가 마구 짬뽕되어 있지요.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멍하니 보다보면 읽기 싫어도 읽게 되는데 엔간하면 좋은 시 좀 봤으면 좋겠어요.
      혹시 기형도 있는 역도 있을까요?
    • 일반인들의 투고를 받아서 올리기도 한다더군요. 창법이 저속하다거나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당하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이런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었군요.
    • 무심코 읽었다가 어이없음에 짜증이 확난적이 있었죠ㅡㅡ

      지면낭비인 시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아니 왜 시가 편파적인 설교를해;
    • 기형도 시는 광명시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7호선에도 시가 있던가요.
    • 우리동네 지하철역엔 왜 무슨교회 이런 타이틀로 쓴 글만 있어요.
    • 기형도 시!! 찾고 싶군요.
      어느역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백석 시가 있어서 놀랐었는데

      백석 시가 어느 역에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요.;;
    • 저만 그 시들이 이해안되는 것이 아니었군요!!
      그래도 뭔가 작품성이 있는 것을 선정했을거야....하고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되는 시들이 있었거든요.
    • 전 동대문운동장에서 달걸이 하는 누이의 어쩌구하는 식의 시를 보고 기겁했지요.
    • 신림역에서 봤던 단 하나 괜찮다고 느꼈던 스크린 도어 시가 떠오르네요..


      권혁웅 <청춘 1>

      그대 다시는 그 눈발을 걸어가지 못하리라
      그대가 낸 길을 눈들이 서둘러 덮어버렸으니
      붕대도 거즈도 없이
      돌아갈 길을 지그시 눌러버렸으니
    • 시가 설 자리도 없는데... 나름 괜찮은 시가 눈에 들어올 때도 있어요
    • 수컷 / 반가워요:)
      시침 / 그나마 낫군요.
      미나 / 기겁을ㅋㅋㅋ
      Pallksch / 유명한 사람들도 있나보네요. 시인 이름은 잘 몰라서.
      유디트 / 시도 시 나름이라 생각해서, 여운이 남고 좋은 시들을 엄선해서 올렸다면 저도 찬성하겠어요. -_+
    • 엥 제가 봤던 시들은 다 괜찮았나봐요 우연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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