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자 투표에서 정말 의외의 결과들이 쏟아지네요. 김호진의 앙숙이었던, 김영필, 방창석, 서민수, 허홍이 모두 죄다 김호진 한테 몰표를 던졌습니다. 마지막 최대 반전은 정말 마지막까지 우승 후보 0순위 였던, 김성경이 김지원한테 자신의 표를 쏟아 부은 것. 어떻게 보면, 김지원이 김성경과의 마지막 탈락자 선정 위원회에서 살아 돌아옴 으로써, 김호진의 우승은 어느 정도 예측되었다는 측면에서.. 정말 김지원에게 김성경의 몰표는 약간은 충격적이네요. 어쨌든 김호진의 우승으로 말많고 탈많았던 도전자 시즌 1은 대미를 마쳤습니다.
김성경이 "거기 내자리야"하는 뼈있는 농담이 가슴을 후비네요. 다른 탈락자들의 표를 다 끌어모아도 김성경 한명을 못당하는 상황에서 다른사람을 우승자로 지지해야 하는 속이 오죽 쓰릴까요. 김지원을 지지한 것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기보다는 오히려 가장 꼴지를 지지하는 식으로 일종의 사보타지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호진이 많은 경쟁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모습이 그나마 우승자로서의 격을 세워주었다는 느낌입니다. 가장 어렵게 미션들을 뚫고 우승자까지 올라선 것이 나름 감동적이네요.
그나저나 도전자의 포맷은 영 문제가 많네요. 점수 배정이나 투표방식에 대해 확정되지 않고 그때그때 급조해서 바뀌는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시청자 누적투표만큼 동료지지표를 준다는 것이나, 누적투표 카운트는 십만표가 넘는데 세명의 시청자득표 합산은 그에 못미치는 점이나... 위탄이랑 왔다갔다하느라 설명을 놓쳤는지모르지만, 끝까지 뭔가 허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