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이나 연인이 계신 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흔히들 '사랑과 욕정도 구분 못하는 XX야~' 라는 식으로 말을 많이 하잖아요.

(사실은 방금전까지 몰랐지만 검색해보니까 나와서요. 정호승 시집에도 이런 비슷한 말이 있었죠.

하아...누가 나한테 정호승 시집 좀 선물해줬으면....)

 

그런데 실제로 사랑하고 욕정을 어떻게 구분하는 거죠?  뭔가 명확한 기준이 있나요?

 

자기 감정이 욕정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죠?

 

듀게는 식자분들이 많으니까 뭔가 그럴싸하면서 설득력 넘치는 댓글이 달릴 것이라고 믿어요.

    • 욕정이 가득하면 사랑보다 우선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면 같은거겠죠.
    • 매일 그런거만 생각하다 시간은 흐르고 결국 나처럼 됩니다
    • 배려와 존중의 유무도 하나의 판단기준이 되겠죠.
    • 위분 댓글보니, 요즘 생각나는게 있네요, 일종의 패러디같은데,
      타짜보면 짝귀가 그러죠, 별거 아이야 니도 곧 일케 될끼야,
      욕정과 사랑을 분리해서 생각하다보면, 복잡해지고, 결국은 주는 먹잇감도 못먹고 마법사가 되는길로 접어드는거죠뭐,ㅎㅎ
      복잡한 생각이 없다(욕정) 생각이 많아진다(사랑?)
      현재만을 생각하는것은 욕정? 미래까지 생각하는것이 사랑? 경험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곧 메테오 시전자라서,
    • 역시 타짜(만화)에 나오는 말. 사랑이 아니라 의리
    • 정호승 시집은 인터넷가로 싼 것은 5600원, 비싼 것은 9000원 정도에요. PDF파일이라면 2200원으로도 구매가능. 웬만하면 스스로 사서 보거나 도서관 가서 보는 게 나을 걸요. 그리고 욕정이든 사랑이든 일단 사귀고 보는 게 장땡입니다.
    • 어리거나 젊었을때는 그걸 구분할 필요가 없어요. 사랑이면 어떻고 욕정이면 어때요. 그 자체가 에너지고 기쁨인데.

      구분할때는 그걸 따지는 실익이 존재할땐데 대개가 나이들어 체면 구기기 싫고, 책임을 한정짓고 싶어서 일겁니다.
    • 사랑이고 욕정이고간에 사귈 수 있을 때 사귀세요. 우물쭈물하다간 욕정이나 사랑이 넘쳐도 상황이 안되서 못사귀는 경우가 있어요. (이거 뭔가 다잉 메세지 같은 기분이 들어서...크흠....)
    • 사랑 안에 욕정이 있고, 욕정 안에 사랑이 있죠. 성인들의 사랑에선 그 부분이 무의미한 듯 해요. 욕정도 사랑도 어느 정도 채워지면 지겹죠.
    • 욕정이 거부당해도 그 사람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면 사랑이고, 거부당하자 식어 버리면 그냥 욕정인 거였고 그렇습니다.
      혹은, 욕정이 충분히 채워져도 여전히(어쩌면 더욱) 사랑하고 있으면 사랑인 거고, 욕정이 배부르게 채워지자 시큰둥해지면 욕정인 거였고 그렇습니다.
    • 그 사람의 생각이나 습관은 경멸하면서 아랫도리 욕심만 채우려는 게 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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