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을 맞이하여

0. 어제 약속이 있어서 신촌에 갔다 왔습니다. 이대 근처에 커피숍이 약속 장소 였구요. 날씨가 좋더군요. 커피숍도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얼마전 지른 맥북 에어 항상 갖고 다니는데 약속날 만난 분하고 이야기하다 보여드렸더


니 그 분 왈 "이걸로 두부 썰어보고 싶다"고 하시는군요. 그거 보다는 면도가 어떠실지.. 싶었습니다. (궁금한게 정말 맥북 에어를 칼로 쓸수 있을까요?)



1. 저희 집은 참 별나다고 해야 할까요? 어머니 친척 중에 그런 분이 계셨습니다. 그 할머니께서 결혼하셨는데 시댁이 어려우셨답니다. 그래서 '이 집이 살려면 태어날 애들이 잘 되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 아래 자녀교육 (저한


테 아저씨 뻘 되시죠) 을 하시는데 그때 하신 것 하나가 '영어를 잘 하면 나중에 출세가 가능하다'라는 생각 아래 미국인 어린이들과 아저씨들을 친구로 만들어줘서 음식도 해주면서 어울리게 했답니다. 그 덕분에 아저씨들은


세 분 모두 영어가 능통하시죠. 그래서 외가에서 자녀교육의 모범이 되셨죠. 어제 어머니하고 이야기 하다 들었는데 그 할머니께서 췌장암 4기시랍니다. 아저씨들은 효도도 제대로 못했는데 보내드리게 되니 마지막이라도 미련


이라도 덜 요량이신지 그쪽 권위자로 예약까지 해놓으신 모양입니다. 



2. 금요일날 초야근을 하고 1시 반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이른바 총알 택시를 탓는데, 택시 요금은 그대로 더군요. 이제 12월에 법 바뀌면 총알 택시 정말 못한다던데.. 



3. 며칠 전 넥센 히어로즈에서 '야구의 정석'이란 책을 펴냈답니다. (번역이 아니라 저술을 한거죠) 어느 트친님 말대로 구단주의 사업 감각에 경의를 표합니다.

    • 원하시는데로 집안 잘 이루신 할머니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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