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 박원순: 단점 비교.
1. 나경원 캠프에서 매일 캠프에서 깨알같이 쏟아지는 소식들을 보면,
자기애성 인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의 아형들 (subtypes)에 대한 증례 자료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놓고 안하무인이냐, 자신에 대한 평판에 신경을 쓰고 겸손한 척 하느냐의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 자기 이외의 타인에 대해서는 자신을 위한 무대장식이나 배경화면 정도로 여긴다는 건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서 공통된 특징이죠.
2. 나경원 캠프가 워낙 골때려서 그렇지, 박원순 후보도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 분은 독선적인 일중독자라는 느낌이 강해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탁월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추진력 강한 visionary형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런 인물로는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이죠. 이런 양반들 존경하지만, 그 밑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다고나 할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서울시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넘치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시장이 당선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보스를 모시려면 서울시 공무원들이 고생 많이 하시겠지만, 보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