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나가수 스포?)

규찬님 노래와 특유의 유머에 반해 팬이 된지도 벌써 20년이 다 돼 가네요.

 

나가수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컸어요. 나가수에서는 안먹힐 것을 아니까요.

 

그럼에도 기분이 안좋은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간만에 나가수 본방사수하다가 땅바닥을 치고 있어요ㅠㅠ

 

뭐 다음 경연이라고 결과가 썩 좋을 것 같진 않아요.

 

다만 그럼에도 나가수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건 저평가받는 가수라는 현재의 입장이 오히려 더 부각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예요.

 

찾아서 들어주는 사람이 한두명씩 늘어나면 그걸로 좋아요. 조규찬을 꾸준히 볼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좋겠어요.

 

오늘만 해도 삼사년이 될지 더 길어질 지 모를 규찬님 무대를 생각지도 않게 일찍 다시 보게 돼서 한참 설레었네요.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체념한 듯, 노래 부를 수 있는 자리를 갈구하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아팠었거든요.

 

나가수에 먹힐 스타일이니 뭐니 다 필요없고 오늘처럼 딱 조규찬스러운 무대 다음주에도 기대합니다. 오늘 참 행복했어요;-)

    • 규찬느님은 소라님과 비슷한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되는..
      근데 헤이씨랑 듀엣했다면 더 즐거웠을 것 같기도 하네요.
    • 사실 조규찬 출연한다는 글이 듀게에 올라왔을때도,
      댓글의 반은 기대, 반은 걱정이였죠.
      결과는 역시나네요.

      근데 이번주 7위했으니깐 어쩌면 다음 경연때 버프 받을수도 있어요.
      무대가 좋아서 투표+ 7위라니깐 방어해주려는 기분에서 투표로.
      어차피 한 사람당 세표씩 줄 수있으니.
    • 음원판매순위는 좋지 않을까요 하는 일말의 기대를..정말 좋은데 아 진짜 좋은데 말로 못하겠네요.
    • 노래 넘 좋았어요. 잘 모르는 가수였는데 가장 좋았습니다.
    • 해이씨랑 했어도 사랑스럽고 좋았을텐데 그죠.
      김연우씨처럼 청중들이 낮은 등수에 미안한 부채감 같은걸 가져주면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져봐요.
      규찬님하 이왕 귀국한 김에 소극장 콘서트라도...
    • 어차피 첫 라운드만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1차 7위라는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니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어요.
      저는 그 곡이 흐르는 내내 너무너무 좋고 행복했는데 말이에요. ㅠㅠ

      그래도 나가수 아니었다면 언제 들을지도 모를 조규찬의 새로운 노래들을 이렇게라도 듣게 되니 그건 좋습니다.

      음원이나 많이 팔아서 유학비나 많이 벌어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 저는 원래 조규찬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번 무대는 별로였다고 느꼈습니다.
      조규찬 스러운 무대가 아니었어요. 너무 강렬하게 목소리를 뽑아내려 하는 느낌?
      아마도 나가수 무대를 봐왔던 경험이 조규찬에게 어떤 부담으로 작용했던 게 아닌 가 합니다.
      나가수에서는 이렇게 해야한다.. 라는 압박감?
      우리가 조규찬에게 원하는 모습은 그런 게 아닌데..
      바비킴이 처음에 나와서 제 모습을 못보여주고 부담스러워 했던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네요.
    • 미국 떠나기 전, 콘서트도 그렇고 행보가 뭔가 '요즘 시대에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한다는 것' 이 정말 힘들고 왠지 체념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만 느낀 건 아녔나 보네요.

      그냥 뭔가 마음이 아픕니다. 미국 유학을 갔다가 잠시 돌아와서 노래를 불렀고, 특별히 엉망인 것도 아니었는데 성적표는 7위. 이렇게 받은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보니 말이죠. 그냥 뭔가 이중으로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 자본주의의돼지/ 글쎄요. 기존에 워낙 대중적인 호감도가 없던터라 크게 다음주라고 크게 기대되진 않아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
      화양적/ 님 리플보고 기분 확 좋아지네요^^ 숨어있는 좋은 노래가 참 많아요
      레사/ 음원은 비교적 잘 나갈 듯 하죠? 네 그런거라도ㅜㅜ
    • 웹미아/ 글쎄요. 더 조규찬스러웠으면 칠등이 아니라 오만칠천구백육십구등정도? 광탈 예약이겠네요. 하하 이건뭐 자학도 아니고
      퍼펙트데이/ 저 사실 유학 갔다와서 더이상 가수 안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차마 입에 올리지는 못했지만요. 저야 뭐 이런 작은 무대만 해도 감지덕지 감사하지만 당사자 기분을 생각하면 저도 마음이 참담해지네요.
    • Perfect day/ 이번주 내내 조규찬 1집부터 최근 앨범까지 돌려가며 들어서 그런지 ['요즘 시대에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한다는 것' 이 정말 힘들고 왠지 체념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는 이 말씀 마음에 와닿습니다. 정말로.
      매번 앨범 나올 때 마다 다음 앨범은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요. 설마 이번 나가수 출연이 그의 음악 행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건 아니겠지요. ㅠㅠ

      artemisia/ 나가수 갤러리도 그렇고(아, 제가 나가수 갤러리까지 가 봤네요. 허허) 음원은 잘 팔릴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요.
    • 아직까지 남은 나가수의 유일한 법칙(?)은 1차 경연 7위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입니다. 그러니까 조규찬은 safe!!!
    • 애초에 주말저녁 공중파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디냐, 규찬느님을 모셔놓고 순위가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라는 (이소라가 출연한다고 했을때처럼)
      초탈한 마음가짐으로 봤기 때문에 저는 이상하게도 아무렇지 않네요? (저..정말? ㅠㅠ)
      방송 끝나고 계속 귓가에 맴도는 노래는 역시 이 밤이 지나면. 조규찬과 백현진이 나와서 참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 그런데 오늘 선곡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밤이 지나면"은 대중가요사에서 드물게 표절 판정까지 받은 노래인 것으로 아는데 조규찬이 그 곡을 불렀다는 게....
    • 레사/ 디씨엔 없는 갤러리가 없네요. 눈팅중인데 재밌네요.
      Carb/ 그렇다면 다행인데 신기록세우진 않겠죠?^^
      서쪽 숲/ 백번 공감입니다.
      공공/ 아 그런가요? 요건 몰랐네요. 규찬님하도 몰랐을까요? '임재범'곡을 부른 건 무난한 선택이라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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