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전어회를 24시간 뒤에 먹어도 될까요?

전어회와 전어 회무침을 한 접시씩 가져왔는데요,

24시간 뒤에 먹어도 안 상할까요...?

 

오늘은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가...

    • 저라면 먹지 않습니다.
    • 어떤 생선이고, 회를 떠서 24시간을 놔두면 곤란합니다.
      차라리 내일 그 전어회로 매운탕을 끓이시길...
    • 절대로 안됩니다. 제가 그런 거 먹었다가 토사곽란으로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 커억, 그러면 회무침은 얼리면 어떨까요?
    • 한국에서는 활어회를 좋아해서 회를 뜨는 그 시점에 생선이 살아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일본에서는 활어는 거의 먹지 않고 선어를 즐깁니다.
      죽은 후 일정시간이 지나 단백질이 어느 정도 숙성이 된 상태의 식감을 즐기는거죠.
      그래서 잡은 후 피를 깔끔하게 빼내는 기술을 중요시합니다.

      회를 이미 떠 놓은 상태라면 내장과도 분리되어 있으니 기생충 등의 감염 위험은 없고, 더운 날씨에 상하는 문제만 아니라면 냉장고에 두셨다 드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 얼리는것은 금물이고 냉장실에, 최선책은 김치냉장고 정도의 온도일 것 같습니다.
    • 호오..이거 의견이 분분하군요. 경험으로는 냉장고 보관은 괜찮았던 걸로. 물론 항상 그 자리에서 다 먹으라고 부산출신 울엄마는 강권하지만요. 회는 놔두는게 아니라고..아 근데 먹고 싶다...
    • 냉장을 얼마나 잘하느냐의 문제지만 전어와 같이 등푸른 생선류는 지방이 많아서 산패가 쉽고 냉장저장이 어려운 생선이기 때문에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 아..생선별로 다르군요. 고기는 다 같은 줄 알고.
    • 저는 어떤 분이 산지(약 여섯 시간 거리)에서 떠온 '전어회'를 먹다가(두 시간 남짓?) 남은 것을 싸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장소로 옮겨가서 먹었습니다. 가져 가는 두 시간 동안 전어회는 자동차 안에 있었고,한 겨울이라서 히터를 조금 세게 틀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그 전어회를 먹은 모든 사람들이 다음날 아침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른 바 세꼬시라는 회는 잘 안 먹어요.
    • 어머 세꼬시 때문이 아니라, 등푸른 생선이기 때문이었군요. 덧글 달고 나서 보니 새로운 정보가...
    •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리바리 싸들고, 아파트 앞 과일파시는 아저씨께 가져다드렸어요. 과일도 맛있고 저렴하고 부부가 돌아가며 나와 파시는데 우리 부모님 같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양이 많아서 빵집과 슈퍼에도 드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보고 안 받으시려고 해서 상처입었어요. 웅, 몇십번 가게 갔으니까 얼굴도 알면서, 왜.. 그냥 제 말주변이 없었서였겠죠.
      그래서 슈퍼에 들렀던 소주사가던 낯선 할아버지가 절 부르더니 가져가셨어요. 5천원 줄려고 해서, 그냥 왔어요.
    • 부럽습니다, 얼마나 맛있는걸 배부르게 드셧으면,,전어회무침을 못 드신다뇨^^
    • 참고로 고등어나 멸치같은 것은 산지가 아니면 회로 먹지 못합니다. 광어나 도미 같은 흰살생선들은 그래도 보존이 쉽고 선어로 먹지만 전어는 선어로 안먹는 생선이죠.
    • 그냥 회가 아니고 전어 무침은 냉장보관 해서 하루는 두고 먹는데요. 20년 전부터 그래왔지만 한번도 탈난 적 없고 그게 안 되는 거라고도 생각해본 적 없어서 다른 분들 리플이 좀 놀랍네요. 하기야 생각해보면 무침이라도 회는 회니까 그런가요.;;
      • 회무침 양념에 식초(초고추장)가 들어가니까 산패를 어느 정도 막아주죠..
    • 아, 제 이야기는 회에 대한 것이지 무침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무침의 경우는 고춧가루, 마늘이 얼마나 들었느냐에 따라서 보존력이 훨씬 더 올라가죠. 물론 그래도 냉장은 잘 해야되겠지만요.
    • 구름에달가듯이/ VIPS에 다녀와서.. 연어와 새우를 한 가득 먹었더니.. 아, 전어 먹고싶지만 지금 먹으면.. (근데 왜 이젠 VIPS에서 골벵이가 안 나오는거죠? 전에도 안 나왔나..?)
    • 우리가 절대로 활어로 접하지 못하지만 회로 매우 친숙한 등푸른 생선으로 다랑어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마구로라고 부르죠. 일본인들은 기름기(위에서 말씀하신 지방)가 많아서 좋아합니다.
      원양에서 잡아서 바로 피를 뺀 후 냉동해서 가져옵니다만 팔린 이후에는 해동 - 해체의 순을 거치죠.
      이 해동 - 해체에서 조각조각나 스시로 만들어지거나 사시미로 떠져서 팔리기까지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없나요?

      요즘 냉장기술 좋지 않나요? 남의 나라에서는 잘 먹는데 우리나라에선 못먹습니까?

      물론 미심쩍으면 모험 안하는게 가장 좋겠구요,

      다만, 어느 나라에서는 관리 잘 해서 회로 먹는 생선, 우리나라에서는 예전 기술로 관리하면서 회로는 절대(!) 못먹는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면 이건 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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