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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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리는 감상평이네요.

 

어젯밤에 CGV였나, OCN이었나... 드디어 <타짜>를 볼 뻔 했다가, 시작 타이밍을 놓치고는 아으어아우, 하면서 아쉬움에 땅을 쳤지요. 이거 잘까 말까 고민하면서 불꺼진 거실 이불 위에서 널부러진 채로 리모콘을 들고 채널을 휙휙 돌리던 도중. 온스타일에서 이 영화가 나오고 있었더랩니다. 유사한 제목의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를 먼저 떠올려서 아, 그 영화인가? 싶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19세 마크에 오홍? 했고, 곧 화면 가득 빛나는 엘리샤 커스버트의 미모에 오호홍! 채널 고정! 그리고... 재밌다!

 

장르는 섹시코미디청춘성장물... 이랄 수 있겠네요. 네이버 감상평 중에 요런 제목이 있군요. '포르노 여배우를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 스토리부터 주연들의 관계, 중심 소재까지 한번에 설명해주는 좋은 감상평 제목인 것 같네요. 소재가 소재인지라 까딱하다간 B급은커녕 쓰레기통에 쳐박아야할만한 삼류 영화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랬으면 이렇게 구구절절 적고 있진 않겠죠. 히히.

 

좀 유치한 남성향 판타짓이랄 수도 있지만, 그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구요.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포르노란 소재를 가지고 이리도 통통튀는 스토리를 짜내어 감동(!)을 줄 수가 있는지... 의외로 그리 선정적인 느낌도 아니었고... 분명 야하긴 엄청 야한 건데, 이게 끈적... 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굉장히 당당한? 그런 느낌이라서... 이걸 서양틱하다고 해야 될까요. 하긴 생각해보면 한국에선 이런 느낌을 찾아보기가 쉽진 않고... 아, ≪동정 없는 세상≫이 있군요. 그렇게 성(性)을 유쾌상쾌하게 소재로 삼았으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그랬어요. 여하튼...

 

좋은 영화였네요. 우연하게 보게 된 건데, 아, 이거 이런 우연(聯)이 이어져서 다행이군, 싶었단 느낌?

 

주연 둘이 진짜 선남선녀! 특히 채널을 고정시키게 만들었던 엘리샤 커스버트! 보면 볼수록 감탄스러울 만큼 예쁘고 섹시했던 것 같아요. ㅎㄷㄷ. 근데 필모그래피는... 그리 뛰어나달 순 없겠고... 이게 일단은 스크린 데뷔작인 셈인 듯하네요. 하지만 요 영화에서 너무 매혹 돋아서, 딴 것도 챙겨보고 싶어짐. 으흐. <하우스 오브 왁스>에도 나왔었더근영. 그건 그냥 불쏘시개였고. <콰이어트 맨>은 볼만하겠지 싶네. 메모해둬야지.

 

원제는 <The Girl Next Door>인데... 이게 의역을 잘 한 건지, 아닌 건지는 좀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고보니 요것도 끝까지 제대로 봤던 건 아니라서... 2002 월드컵 대한민국 하이라이트 보여주길래 그거 보다가, 이거 보다가... 하는 식으로 좀 빼먹은 게 있는 듯하니, 다시 봐야 할 것 같근영. 근데 아무래도 피방에서 보기엔 살짜쿵 위험할지도 몰라. *-_-* 우히히.

 

어쨌든 이 영화를 다 보고, 프린스의 애절한 비명과 함께 <에일리언 4> 뒷부분을 감상하고 잠들었던, 어제 새벽이었습니다. 한 6시엔가 잤던 것 같네요. 으흐.

    • 이 영화 제작진 중에 한국인이 있었던 것 같더군요.
      캄보디아(?) 학생 이름이 삼양이고
      태권도 장면도 나오고
      또 어떤 장면에서 한국에 관련된 사람 아니면 사용하기 어려운 용어(장면)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엘리샤는 이쁘게 나오죠.
      그런데 이 배우가 엽기적인 여자 미국판으로 나오는데...망했죠.
    • 재밌었어요. 엽기적인 그녀 미국판일 줄로 오해했었죠. 남녀주인공도 잘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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