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스코어 나이차이로 사랑을 나누는 소설이 뭐가 있을까요?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2010년 선정 책인 자유를 읽고 있는데 주인공 가족 패티와 월터의 이야기중에

월터의 회사 비서인 랄리사와의 이야기가 미묘하게 재미있군요.

비서의 저돌적인 대화도 흥미롭고(나팔관을 묶어버리겠다는중) 무엇보다 가족과 교감하는 월터와 그의 비서와의 이성적 갈등구조가

재미있습니다. 아직 선은 넘지 않은 상태인데 월터라는 남자가 아내와는 뜨뜨미지근한 사이에서 갈등일으키다가도

아이들 전화에 정신 차리는 모습하며...

 

50대 vs 10대 => 로리타?

 

40 or 50 vs 20대 의 소설은 뭐가 있을까요?

대화의 수준이 10대 로리와는 다르게 은근하게 재미있습니다.

다소 저돌적인 20대와 세상에 대한 경험으로 관조하는 4,50대와의 대화....

    • 더블스코어까진 아니지만 프랑수아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나오는 폴(40세 여성)과 시몽(25세 남성)
      폴의 심리묘사가 너무 좋더군요
    • 제목만 보고 '해롤드와 모드'(19 그리고 80)를 떠올렸는데 이건 트리플 스코어-_-군요.
    • [The Reader]도 10대 중반 소년과 30대 중반 여성의 사랑이야기이니 더블 스코어가 넘는군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는 스칼렛의 어머니보다 나이가 많죠.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와 도련님(!)도 나이차가 꽤 있지 않나요.
    • 2004년 노벨상 수상작인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 남학생이 10대 후반, 여교수가 40대 초반인가 중반이니까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나네요.
      근데 둘의 밀당이 거의 아스트랄한 수준이라;; 정말 읽다보면 '이런 신~발-_-;;'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의 대화는 거의 어른과 청년의 대화를 연상시킵니다. 버틀러가 세상의 권위와 시스템의 부조리에 대해 터득하고 복종하면서 나름 합리적으로 사는 것에 대해 얘기한다면 스칼렛은 '덤벼라! 세상아!' 하면서 저돌적으로 세상과 충돌하려고 하죠.
      물론 스칼렛이 무슨 세상에 도전하는 반항아는 아닙니다만, 이 사람은 조신한 귀부인보다는 '능력있는 사업가'로 살고 싶어하니까. ㅋㅋㅋ
    • 프랑스 영화 두 편이 생각나네요.

      세이예스, 아무도 모르게
    • 현실판으로 이만희 감독과 문숙의 일화도 있죠.
    •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로버트와 마리아의 정확한 나이 차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사람들의 대화도 흡사 어른과 어린 아이가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나저나 빅캣님이 말씀하신 [피아노 치는 여자] 확 땡기네요.
    • 이노우에 아래노의 이유. 방금 읽었어요. 20살과 50살입니다. 단편이에요.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이란 책에 실려있어요.
      대화씬은 그리 없긴하지만 방금 읽어서요!
    • 앙드레 지드의 '위폐범들'이네요.
      40대의 남성과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자애의 애절한 사랑!
      곁가지로 30대중반의 남자와 역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남자의 스캔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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