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좋아하시는(잘 아시는) 분들/ 모던패밀리 완전 웃겨주십니다.

1. 어쩌다보니 토요일에 하나, 일요일에 하나 오페라를 보게되었습니다.  토요일은 공연실황 상영(Met의 Anna Bolena), 일요일은 학생들 공연(피가로의 결혼)입니다. 아니 이건 시간 날 때 벼락치기 문화생활도 아니고 하여튼 그렇게 되었어요. 오페라는 잘 모르고, 가장 최근에 Comte Ory를 보고, 오페라도 재미있네, 딱 이 정도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해도를 높이려고 유튜브 영상같은 걸 보고 있는데 혹시 따로 염두에 둘 만한 감상포인트 있을까요.


2.  새 시즌 시작하고 시동이 아직 안 걸렸던 것 같은 모던패밀리. 이번주는 정말 빵빵 터집니다. 특히 글로리아의 활약이 대단하지요.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대사를 하나 옮겨오면,


Gloria: "What does he mean by 'more wow'?"
Manny: "It's the Bieber-ization of America."
Jay: "What do beavers have to do with anything?"
Gloria: "The beavers, they build the dams all over the country so there's no floods — is the beaverization of the Americas."


미국의 비버화(!) 완전 귀엽습니다, 글로리아 언니.


그런데 새 릴리가 이전 시즌의 릴리가 성장한 거(!)라고 생각한 분들 계신가요. 글쎄 오피스메이트가, 그 릴리 예전 릴리가 큰 거 아냐, 하고 물어서 완전 비웃었는데 블로그 친구분도 비슷하게 얘기하고... 얼굴 생김새가 비슷하긴 한데 자세히 뜯어보면 다르지 않아요? 무엇보다 머리색도 다르구요.

    • 2.앗 까먹고 있었는데! 모팸 보러갑니다 샤샤샥! 글로리아 엉니 느무 좋아요ㅠ.ㅠ
    • 비버화 진짜ㅋㅋㅋㅋㅋㅋ웃겼어요. 근데 전 그것보다 필이 파워풀한 여자들한테 끌린다고 하면서 이름을 열거했을때ㅋㅋㅋㅋㅋㅋ 가장 빵 터졌어요. 아, 그리고 릴리는 예전의 그 릴리가 아닙니다. 이번에 나오는 릴리는 한국계 아이라고 해요 :)
    • 폴/ 이번주 글로리아 언니 주옥같은 대사 많이 쳐주십니다. 'ㅅ'!
      잠시만요/ 그리고 필의 2초 침묵도요! 저는 다른 릴리라는 걸 딱 보고 알았거든요. 한국계 어린이인지는 몰랐어요. 연기 아주 잘하던데, 특히 그 "새 아기따위 죽어버려" 에피소드에서요.
    • 모던 패밀리는 어쩜 한회, 한회 이리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전 글로리아와 캠이 스텔라 찾으러 나갔다가 꼬마애랑 한판 붙던 장면이 정말 재밌었네요.
      200 달러에 팔겠다니... 이런 잔망스런 것 같으니.
      캠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탠리 흉내를 내며 소리 지르고 다니던 것도 웃겼어요. 크크
      그리고 현재 릴리, 정말 은근 귀엽습니다. 어쩜 그리 오물 오물 앙증맞게 말을 잘 하는지.
      새 아기 따윈 죽여 버려...
    • 크라피카/ 언급하신 장면 다 기억나요. 스텔라도 은근 연기파 멍멍이죠.
      새 아기 에피소드에선 캠이 "새 것 들어오면..." 하고 말했을 때 밋첼이 "아니 너 아기를 왜 물건 취급해?" 하자마자 옆 방에서 릴리 대사...아아아 좋아요.
    • 1. 오페라들은 유튜브에서 여러 다양한 연주자들의 공연을 우선 끌리는대로 들어보세요.
      피가로의 결혼은 무대에서는 공연 처음에 나오는 서곡 선율이 어떻게 오페라 내에서 다시 등장하는지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중창으로 나오는 이쁜 노래를 기대해 보시고, 너무 극적이거나 웅장한 부분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 와 플러스핸드님 감사합니다.
    • 리브레토 한번 읽어보고 가는 게 좋지요. 음악도 같이 들어보면 더 좋고요.
      오페라는 적당한 예습이 도움이 되는 장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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