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정말 동성애를 죄라고 규정하는가

전에도 올린적이 있지만, 포인트를 약간 바꿔서..

 

고대 그리스어를 모르니까 이런저런 사람들의 말을 찾아볼수 밖에 없는데, 좀 답답한 일입니다. 원문의 해석이 약간씩 다르니까요.

 

제가 접한 한국의 근본주의 교회들도 구약에 대해선 약간 열린 입장입니다.

 

돼지를 먹지 말라거나 하는걸 지키는 교회는 없죠. 물론 마이너한 종파는 지키기도 합니다.

 

그럼 신약에서 찾게 되는데, 그 유명한 구절이...

 

 

 

로마서1장

 

26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

32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바울이 무슨 의도로 말했는지가 중요하겠지만, 문장만을 본다면

 

여자의 동성애와 남자의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32절이 문맥상 26,27을 안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252

 

로마서 구절의 다양한 해석.

 

http://www.wellspring.kr/200705/the_other_dark_exchange.php

죄라고 규정하는 해석.

 

 

간단한 해결책이 있죠. 죄라고 규정하는 해석이라고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고 버리는 방법.

 

한국의 대다수의 교회에서는 이런 방법을 쓰면 이단이라는 소리 듣기 쉽겠지만요.

 

 

주류와 다른 해석을 주장할수도 있는데...

 

그게 먹힐지는 모르죠.

 

워낙 답답한 분들이 많아서...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동성애는 죄가 맞지만,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그럼 이성끼리 영화관 가고 밥먹고 데이트하는건 죄짓는건지..

 

이거~ 애~매합니다~ 제가 확실히 말해드립니다~

 

자정 넘어서도 만나고 있으면 죄입니다!!!

 

12시에 만나서 부라보콘 먹으면 안됩니다!!

 

 

.....교회 꽁트로 실제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 성경 본문이 어떠하든 별 관심 없어요. 저는 성경을 들여다 볼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성경을 앞세우고 종교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어떤 해석을 내려놓느냐에 따라 성경 역시 같이 판단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쓰는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하는 일부 진보적(이라 불리우는) 기독교도들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적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태도는 기독교를 진보시키지 않아요. 자의적 해석을 통해 성경에 면죄부를 주기보다, 그것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자신의 신념만큼 비판하고 행여 목을 쳐야한다면, 냉정하게 목을 칠 필요가 있어요. 성경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것이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다면, 아.. 고대의 텍스트니까 넘어가자 보다는 성경에 이렇게 쓰여있으니 동성애는 죄악이다 라고 하는게 기독교도의 올바른 입장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안 든다면, 성경을 멀리하면 됩니다. 저처럼요.
    •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모두 죄인이니 죄인 맞습니다.
    • 살아 움직이는 // 성경을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아닌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죠. 부분이 맘에 들지 않다고 해도, 맘에 드는 부분까지 버리기는 좀 그러니까요.
    • 뚜루뚜르 // 그렇게 되면 이성간의 데이트도 죄가 되버리니까요. 이성간의 결혼도 죄짓는거고.. 동성애 관련해서 저런식의 말은 논점을 흐리는것 같네요.
    • 저는 독실한 교인 중에도 성경/교회 말씀 안 따르고 자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혼전 성관계, 음주, 가... 간음(이 단어 쫌... ^^;;)까지도.. 동성애도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요.
    • 잠익2 // 음주에 대해선 할말 많은 사람 많죠. "만취하지 말랬지 먹지 말라고는 안했다!! 3차 가자!!"

      피를 먹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선지국은 잘먹는거 보면.. 선지국집 개점할때 목사님한테 예배해달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규정하는가'는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고, 알아봤자 관련도 없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너무 나이브한 관점을 가진 분들이 흔히 이런 실수를 저지르시죠. '성경으로 기독교인들을 설득하겠어'
      종교라는 건 그렇게 논리적인 게 아닙니다. 성경이라는 텍스트 자체도 마찬가지고요.
    • 머루다래 // 해석을 두고 싸우는 거니까요. 오히려 바라는건 해석을 두고 내외부에서 싸울수 있을만큼 한국교회가 자유로워지는거죠.
    • catgotmy // 농담 같은 거였어요. 죄송합니다.
    • catgotmy//성경이라는 텍스트의 해석을 두고 싸우는 게 한국교회가 자유로워지는 것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한국교회는 성경이라는 텍스트의 해석에 대해 무척이나 갑론을박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그 수많은 교파 (침례교, 감리교, 오순절교 등등)는 그 해석의 자유(?)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자, 그래서 얼마나 자유로워졌습니까?
    • 뚜루뚜르 // 아아 ...죄송;;

      머루다래// 내부에선 그다지 자유롭지 않았어서요. 교회 내에서 자유롭게 얘기할수 있어도 이렇진 않을겁니다. 목사 층이 해석을 틀어쥔게 문제죠. 교회 내부에서 여러가지 목소리가 자유롭게 나오는것 자체가 큰 변화일겁니다. 목사야 짜증나겠지만요.
    • 전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종교를 끌어들이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알러지 환자가 꽃밭에 살고픈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 이미 포화상태의 종교 장사의 새로운 타깃이 동성애자인 것이 환영해야 할 일인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 성경의 텍스트에 따르면 돌로 쳐죽여야 할 목사가 참 많아 좀 웃겨요. 간통녀는 돌로 쳐라. 아... 간통'남'은 괜찮아서 그런 건가?
    • 머루다래 // 근본주의 개신교는 오히려 변하지 않는게 장사는 더 잘될겁니다. 경직된 가르침이 사람 수나 돈에는 더 좋을것 같거든요.

      liece// 큰 교회 목사도 이런저런 추문이 있더군요.

      마태복음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누가복음 16:18] 무릇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리운 이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이혼도 꽤 많이 있는 일인데, 이런 건 또 현대의 상식이나 상황에 맞게 해석하겠죠. 성격차이로 이혼하면 어쩐다...
    • 전 개신교인인데.. 성경이란 건 시대의 텍스트라고 생각해요. 시대의 가치관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에 옛날에야 어쨌건 지금은 그따구로 해석하면 안되죠. 동성애가 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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