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사회적 물의와 작품은 구분해야하는 가요?

간만에 흥미로는 토론 주제가 될 것 같아 약간은 얍삽하게 불판 올리고 자러 갑니다.

 

 

제 글에서 피노키오님의 관점에서 생긴 의문인데... 와 이건 사실 어찌보면 정답이 안 나와요.

 

심형래씨 사건도 있고

이경영씨 사건도 있고

가수로 보면

이수 씨 기타 여러 가수들 사건도 있고요.

유승준씨도 그렇고요

로만 폴란스키 감독 사건도 있어요.

 

구분하는 것 또한 맞은 말입니다.

왜냐면 작품은 작품이고 사람은 사람이다 라고 할 때, 엄연히 작품에서 느꼈던 감동또한 사실이거든요.

그걸로 그 순간 엔터테인을 즐긴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상업적 경제적측면 혹은 작품위주의 측면에선 구분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게 공산품이 아니잖아요. 무슨 음식이나 제품이면 리콜할 문제인데, 혹은 소모하고 없어질 문제인데

물건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예술이라는 특성상 사람들에게 감동이라는 감정을 주고 그걸 돈으로 받는 상업 예술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런 사건들이 터지면 그 예술 작품에 진정성에 균열이 생기고

그걸 즐긴 사람입장으로선 배신감, 그리고 자기가 느꼈던 감동에 대한 회의도 드는 겁니다.

그 예술품이 과연 진정성을 가진것도 의문이 들게 되고요.

 

 

하여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참 흥미로운데

 

이경영씨는 영화배우로 슬슬 복귀하시고 있고요.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이수씨는 뭐 끝났죠 나가수는 죽어도 못 나오고 한세대 지나야 나올 것 같으며 팬들로 하여금 그들의 음반 음악까지 전부

거짓 취급을 받았습니다.

로만폴란스키는 그 그 사건 터트리고 다른나라에서 돌아오지도 못하면서 영화계속 찍고 역시 로만폴란스키 하는 고평가를 받고요.

 

유승준씨는 아직도 안티도 많고, 그의 노래까지 이상하게 비호감이 되어버렸죠....(그걸 가득이나 사람들에게 욕먹던 신지수양이 슈스케에서 불렀으니...에구궁)

 

 

 

제 개인적인 입장은 그래요.. 사실 사람이 완벽할 수 없다고

 

그 작품을 만들 당시가 아닌 상황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선 구분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 작품을 제작하면서 혹은 하기 위해 한 잘못,사건에 대해선 그 작품도 다시 평가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잘못 만들어진 방법으로 만든 작품은 분명히 잘못 된것이고 그런 잘못을 안했다면 그 작품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이거 애매하네요.. 애정남처럼 누가 정해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 유승준의 노래가 후지다와 유승준이 싫다는 저에게는 완전 별개의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인간적인 배신감이 작품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느냐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거고, 너도 싫어해라 좋아해라 하고 강요할 문제는 아닌듯하네요.
      상업 예술이란 말은 어떤 맥락에서 꺼내신건지는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작가의 윤리성에 문제가 있으면 작품도 상업적으로 덜 팔리기는 할테지요. 그것도 뭐가 옳다 그르다 할수 없는 문제구요.
      심형래의 경우에는 사람도 후지고 영화도 후지니까 뭐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요..
    • 심형래는 인간도 후지고 작품도 후집니다.
      저 목록에서 빼주세요..
    • 예술품에서 진정성을 논하는 것만큼 허무한 행위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마스 만이나 톨스토이의 사생활과 그들의 작품은 정말 별개입니다. 아이리시의 예처럼, 은둔형 히키코모리가 별의별 기발하고 역동감 넘치는 소설을 쓴 사례도 허다하구요.
    • 이 목록에 심형래가 들어가는건 사기극에 자발적 동참해준 열혈 관객들 뿐일겁니다. 그들에게 심형래가 저 명단에 들어갈 수 있는건 디워가 영화적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심형래 자체를 디워에 투영시켜 소비했기 때문인거고 콩깍지 벗겨진걸로 충분합니다. 심형래는 개객끼지만 디워는 그래도 훌륭했다는 이라면 개취로 인정하는거죠. 뭐가 논쟁거리인가요.
    • 심형래씨와 그의 영화 작품에서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게 신기합니다. 영화는 비록 엉터리로 만들어도, 그 뜻(?)이 가상하다고 응원받던 인물 아닌가요? 영화도 인물도 후진 사람을 맨 앞에 꼽아서 무효 떡밥.
    • 이 문제는 듀게에선 그닥 토론거리가 아닌듯 해요.^^

      물론 오프라인에서 문화예술에 별 관심없는 분들과는 격한 토론이 벌어지겠지만..
    • 제가 예전에 듀게에 올린 글 두 편을 링크합니다.

      [영화] 유령작가
      http://djuna.cine21.com/xe/13336
      로만 폴란스키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어요.

      [영화] 한국영화 베스트 - 이동진과 나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5&sn=on&ss=off&sc=off&keyword=sae%20rhi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8317
      이동진의 조선일보 근무에 대한 제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 이경영 씨는 상대 여자분이 나이를 속였다고 밝혀 주지 않았었나요?
    • 이경영씨의 경우는 상대가 나이도 속였었고, 처음 본 게 술집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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