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프랑스의 음반사와도 계약을 했군요.


 그곳은 무려 Polydor France.. 폴리도르라니.. 인터스코프도 그랬지만 우와 우와 우와 스럽네요.


 http://fr.soompi.com/2011/10/19/le-groupe-girls-generation-rejoint-polydor-france/


 그런데 흥미로운게 있네요. 내년에 프랑스에서 발매할 (아마도 인터내셔널 버젼쯤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앨범에 이번에 곡 써준 테디 라일리와 Polow Da Don(!!)이 참여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요즘에야 팝쪽에 크게 관심을 안둬서 모르겠지만 2006~2007년 이때까지만해도 폴로우 다 돈 정말 엄청 잘 나갔었는데, 그러고보니 SM과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곡을 써줄 것도 같고.


 그건 그렇다치고, 뭔가 해외 진출의 새로운 유형을 소녀시대가 만드는 것 같아서 흥미롭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진 문자 그대로 그 나라가서 바닥부터 시작하는 걸 "진출"이라 불렀다면, 소녀시대는 뭔가 한국을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영미쪽 팝스타의 패턴이랑 비슷하달까.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그냥 예를들어 브리트니가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하진 않지만, 앨범도 내고 가끔씩 내한해서 콘서트도 하잖아요?

 그런 활동 패턴을 한국을 베이스로한 소녀시대가 보이고 있다는게 재밌어요. 뭔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의미의 "월드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달까.

 물론 아직까지는 겨우 기획사들과 계약을 마치고 시작하고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요.


 실제로 전혀 활동도 하지 않은 미국에서 아이튠즈 종합차트 60위권대로 들어가면서 (우타다 히카루, Charice 다음으로 아시아에서는 100위권을 뚫은 게 최초라고 하는군요.

 우타다 히카루가 90몇위였고, Charice가 30몇위였는데 Charice는 Iyaz 피쳐링에 프로모도 꽤 했던 처자라 조금 논외인 것 같고..) 미국에서 활동을 하지 않는 아시아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성공가능성도 보여주고 있고요. (몇몇 분들이 오해하는게 빅뱅 같은 국내가수가 아이튠즈 상위권에 진입한적이 있다라고 하는 건데, 그건 앨범 차트 이야기입니다.

 아이튠즈 앨범차트는 2만장 팔고도 1위하는 곳이라, 싱글 차트와는 좀 분리해서 봐야합니다.)


 물론 미국 진출을 할때 "소녀시대가 빌보드 1위할꺼다!!" 이런걸 노리고 가지는 당연히 않겠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빌보드 10위권 안에 들어야 성공!! 뭐 이런 게 아니라는 거죠. (;) 

 어차피 Kpop을 즐기는 혹은 즐기게 될 인구는 한정적인 거고, 그 인구를 상대로 확실하게 장사를 하다가,

 그 영향력이 커져서 미국 메인스트림에게도 자연스레 알려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노리는 것일테고요.

 지금 당장은 60위로도 만족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며 지금 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가끔씩 투어를 하며 팬층을 늘려나가면,

 소녀시대로는 당장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제 2의 소녀시대, 제 3의 소녀시대에 이르러선 우리나라 가수들이 팝 가수들처럼 앨범만 발매하고 그 나라 가끔씩 가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Kpop이 그때까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해외 진출로서는 이쪽이 정말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하는데.


 소녀시대 유튜브 동영상이 하루가 조금 넘는 기간에 전세계에서 3백만명의 조회를 기록한걸 보고, 어쩌면 이런 날이 꽤 빨리 올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당장은 유튜브의 조회수가 판매량으로 연결되진 않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그 기반을 다지는 거라고 보고요.


 사실 이글을 쓰게 된 계기는, 학교 클러스터에서 백인 남자애들이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쓰고 있긴 한겁니다만...

 (이런 장면을 어제 오늘 꽤 여러번 목격했더라는. 여기서 굳이 백인 남자들을 언급한 이유는 Kpop에 가장 관심없을 것 같은 계층이라 그렇습니다.)

 Kpop의 저변이 확실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어떤 분께서 미국에선 소녀시대 같은 그룹을 보고 동양에서 온 신기한 일본 걸그룹 처럼 볼거다, 라고 언급하셨었는데

 예상외로 미국의 학생들(대중문화에 어느정도 관심있는)이 Jpop과 Kpop을 보는 눈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물론 미국의 모든 대중-예를 들어 컨트리를 주로 듣는-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Kpop 가수들이 노릴 팬층도 그들이 아니고요.)

 그들도 AKB48과 소녀시대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고, 우리가 소녀시대에게 매력적이다 라고 느끼는 지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걸 많이 봤고요.

 물론 미국을 조금 더 쉽게 공략할 수 있는건 소녀시대보다는 투애니원이겠습니다만은..


 뭐 다음주에 뉴욕콘이 있을 예정이고 그에 맞춰 미국 지상파(!!)에서 프로모션을 할지도 모른다는 카더라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만, 이건 뭐 사실 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인 그런거고,

 그냥 지금처럼 자기 페이스 유지해가며 무리하지 말고 세계시장 진출 했으면 좋겠네요.

 

    • 원걸이 반면 교사가 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소시들이 인터뷰 하는 걸 봐도 한국을 기반으로 한다...이런 걸 강조하고요.
      성공도 중요하지만 덜 고생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나이 또래 할 수 있는 것도 해보고요.

      백인 남자애들은 미국 시장 진줄한다면 어차피 품어야할 대상인 것 같고 보는 눈이 비슷하다면(?) 잘 되겠죠^^
    • 이러다 우스갯소리로 했던 '내한공연하는 소녀시대'가 정말로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잘 되면 좋긴 하다만 ..^^
    • 특히 아시아에선 이미 kpop 차트의 영향력이 꽤 커졌으니까 kpop 태그를 버리고 갈 이유가 없죠. 원걸은 너무 급하게 나가느라고 그걸 예상 못한게 좀 패착이었달까....
    • 정말이러다 새로운 앨범을 들고 레터맨쇼에 출연하는 소녀시대를 보게될지도 모르겠네요!! 잘됐으면...
    • 잘 됐으면 좋겠지만, 한 편으로는 이거 갖고 장난칠 정부기관이랑 미디어 생각하니 아찔해 오네요.
      문화사업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건데, 그걸로 좀 재미보겠다고 달려드는 단체들은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 돼요. 제발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의 문화사업 한류' 어쩌고 하는 프레임에서도 좀 벗어나주길 바라겠습니다.
    • 사람보는 눈은 다 똑같아요.. 다를꺼 없어요;; 해외인들하고 작업해보면 느낄꺼에요; 예쁜건 예쁘다 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해요. 다 똑같아요.
      왜 자꾸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지 좀 이해를 못하겠지만. 미국에서 소시MTV영상. 길거리 지나가는 암것도 모르는 외국인이 차이니즈 그룹? 이라고 보는사람한테 묻더군요.
      보는 사람이 대답해주는 장면도있고. 어차피 관심가지면 다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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