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블로그에서 이젠 안철수 교수를 공격하네요
"안철수, 전직원들에게 주식 무상 분배했다고?"란 제목이 네이버 메인에 보여서 클릭을 해 보니까 강용석 (현재 무소속) 의원의 블로그더군요.
안철수 교수가 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화면 캡처를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대화 내용까지 활자로 옮겨 놨더군요.
아래가 그 대화 내용입니다.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줬다는 내용이 요지지요.
강호동 : 전직원들에게 다 주식을 무상으로 주셨더라구요?
안철수 : 아 예 그것도.. 그때 직원들에게.. 같이 키워온 회사이니까 무상으로 나눠주는데 엄명을 내렸죠.
절대로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마라.. 언론에 나가면 안된다.. 이건 우리끼리의 문제고
그게 바깥으로 나가면 오히려 오해도 살 수 있고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그랬었어요. 그랬는데..
2주정도가 지나니까 100여명의 직원이 있다보니까 결국은 새어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이제 알게 된 언론사 두 군데서 취재를 하러 오셨는데요.
제가 너무 취재 당하기가 싫어서..
그 당시에 회사가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ㅁ'자형 사무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쪽으로 뱅뱅 돌면서 도망치고
다른 언론사 기자 분 둘은 또 뱅뱅 돌면서 저를 쫓아오고 그랬었어요.
한 번도 이렇게 반대로 오실 생각은 못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결국은 제가 얼굴이 안 나온다는 조건만으로
이제 목소리만 나오게 하겠다고 해서 찍었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제 손만 찍어가셨더라고요
손 꼼지락 꼼지락 하는 것만 9시에 나오게 됐어요, 제 목소리하고..
강호동 : 무상의 가장 큰 의미는 뭡니까, 직원들에게?
안철수 : 저 혼자서 그런 조그만 성공을 이룬건 아니거든요.
거기에는 무수한 직원들이 자기일처럼 열심히했던 그런 한사람 한사람의 정말..
일단 강용석 의원은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를 무릎팍도사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나이쯤 되면 방송이든 신문이든 곧이 곧대로 믿지를 않는다는군요... 이른바 '행간'을 읽는다고.. 안철수 교수는 "too good to be true"라는겁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봤답니다.
그랬더니 안철수 교수는 여전히 안철수연구소의 최대 주주이고 직원들한테 나눠줬다는 지분은 전체의 1.5%밖에 안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는군요.
벤처회사 운영하면서 지분 1.5% 이상 우리사주로 안 나줘준 대표이사가 있냐는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TV에 나와서 자랑스럽게 떠들 꺼리는 되지 않는다는게 강용석 의원의 주장이었습니다.
전 뭐 엄청 대단한 비리라도 발견한 줄 알았습니다. 강 의원 말대로 안철수 교수는 여전히 안철수 연구소의 최대 주주이고 직원들한테 자기 소유의 주식을 모두 나눠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화 내용 어디에도 안철수 교수가 자기 지분을 모두 다 직원에게 나눠줬다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벤처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분배해 주지만 무/상/인 경우는 많지 않아요. 대부분 액면가를 받고 팔지요.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무상으로 줬다는게 중요한겁니다.
최소한 자기 몫을 다 주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비난받아야 할 이유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더군요.
이제 안철수 교수까지 터는것을 보니까 급하긴 급한 모양입니다. 투표 빠지지 말고 꼭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