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잡담> 윤민수가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를 날이 올까요?
오늘 충격과 공포의 호주 경연을 보고 나니 허탈하네요.
근래에 윤민수와 장혜진은 사이 좋게 악평을 받고 있지만 역시나 부활
그래도 전 장혜진 쪽에 점수를 조금이나마 더 주고 싶어요.
늘 편곡이 망삘이긴 하나 장혜진의 노래 실력 자체가 불안하진 않고 윤민수 보다는 그나마 도전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윤민수는 모든 노래를 울부 짖는 발라드로 만드는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 분은 아이돌 댄스 곡도 울면서 부를 것 같아요.
새 경연곡을 부르기도 전에 어찌 부를지 이미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이번 경연시리즈 듀엣편에서 체념을 이영현하고 부른다 했을 때는 노래를 듣기도 전에도 질릴 것 같았어요.
이영형에게 유감은 없지만 지나치게 그나물에 그밥으로 범벅한 것 같아서요.
감정의 과잉보다도 자신의 음성기관을 쥐어 짜는 것 때문에 불안하게 듣게 되는 면도 있고요.
윤민수는 노래 부를 때 서 있는 자세가 굉장히 구부정한데
자기 목소리를 일부러 세공하려고 온 몸을 쥐어짜는 것 같아 보여요.
프로듀싱도 한다던데 특유의 발라드 만으로 이 판을 다 돌파하려는 걸까요?
모두가 김범수처럼 여러가지 옷을 입어 볼 필요는 없지만
너무 단조롭고, 또 그 단조로움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성적은 제법 상위권이지요.
(요즘은 바텀과 중상위 권을 오가고 있지만요.)
제 동생은 나가수 방청가고싶은 이유가
윤민수의 노래를 선호하지 않는 자신조차도
실제 공연가게 되면 윤민수를 찍을 지 안 찍을 지 너무 궁금해서라고 하더라고요.
과연 윤민수는 직접 들으면 마성의 목소리 일까요?
다른 걸 다 떠나서 조근조근 은유적이고 진지한데
귀여운 한숨같은 조규찬은 멘트를 이젠 들을 수 없다니
눈물만 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