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킥 진짜로 오글거려요. 각본 대신 그냥 액션을 보려무나, 수준. 한국 배우들이 자그마치 다섯 명이나 나오니까 태국 배우들과 잘 안 섞이는 문제도 있더라고요. 사실 태국에서 평생을 산 한국애들이 그렇게 태국어에 서툰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요.
악역과 주인공의 균형을 어떻게 잡나 봤는데, 한국인 악당이 태국에서 깽판을 치면 정의의 태권도 가족이 응징하는 구조더군요. 딸로 나오는 태미라는 배우는 요새 김병만 나오는 예능 프로 나온대요.
2.
정유미가 표지 모델 중 한 명이라 무비위크를 샀는데, 진짜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어울리지 않게 왜 그리스 여신 코스프레냐고. 역시 속표지에 나온 고수를 보고 얘가 올해에 무슨 영화에 나왔었지, 하고 한참 고민했으니 전 정말로 무서워지기 시작해요. 기억력 훈련 어플 같은 거 없나. 매일 시라도 한 편씩 외워야 하나...
3.
여수 박람회 기념 콘서트를 왜 일산에서 하죠? 저 사람들 춥겠다. 지금 와서 세계 박람회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4.
아이네이스 복습 중. 저승여행 장면까지 읽었어요. (스토리와 별 관계없는) 저승여행이 이 책의 피크이고 뒤에 나오는 전쟁 이야기는 덜 재미있는데, 그래도 르 귄의 라비니아의 배경은 후반부겠죠. 제목이 라비니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