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다른 직업에 비해 학교 교사가 '일반화(사실 일반화라기 보다는 비판적 시선)'되기 쉬운 것은

아마 정규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는 각자의 교사에 대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웃긴 건 어느 학교를 어떤 시기에 다녔냐에 따라 교사들도 천차만별이라는 거죠.

아랫 글에 학생이 교사 때리면 '오죽하면 때렸을까'라고 쓰신 분이 계시던데 그 분 하루만 학교에 놀러와보세요.

하루만 지나면 요즘 교사들이야말로 예전 교사와 다르구나라고 느끼실 겁니다.

교사의 폭력성에 대해 말씀들이 많으신데, 요즘 세상에 어떤 교사가 매 듭니까? 

심지어 수업시간에 사담도 나누지 말라고, 즉 아예 책 잡힐 만한 짓을 벌이지 말라고 벌벌 떠는 게 요새 학교분위기인데..

요즘 학생들이 예전과 변했다고 하지만 사실 저도 학생들 자체가 그렇게 달라졌다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저희 때도 착한 학생들은 착했고, 불량한 학생들은 불량했죠.

다만 예전엔 불량한 학생들이 불량할 수 있었던 정도가 어느 정도 한계선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 한계선이 없다는 것에 문제가 있죠.

가끔 신문에 나는 다른 학생 죽도록 때린다음 버리고 가고, 성폭행 저질러놓고 눈하나 깜짝 않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이

엄청 특이한 경우일 것 같죠?

그런 범죄는 대부분의 학교마다 일년에 몇 번씩은 있고,  그런 학생들은 매 학년, 각 반에 있죠.

생각보다 퇴학은 커녕, 자퇴도 힘들더군요.

가해자 학생들 학부모 한 번 만나고 나면 세상에 양심이란게 있긴 있는건가란 생각도 들죠. 

쓰다보니 결론이 이상하긴 한데(필력이 떨어져서;;) 교사도 인간이에요.

나쁜 교사가 있다고 모두가 나쁜 거 아닙니다.  힘들게 수업하고 들어왔다 듀게에서 '교사들은 꼰대다' 라는 부정적인 인식에

부딪힐 때마다 내가 수업시간마다 존댓말 쓰고 인격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다 헛짓거리였구나란 생각에 회의감이

듭니다.

 

 

 

  

 

    • 쓰시다 보니 결국 마찬가지로 개인 경험 이시군요. 그렇다면 다른 분들의 근거에 비해 그리 설득력이 높은 것도 아니구요.
    • 그 필드 안에 들어와 있어야 더 잘 보이는 것도 있죠.
    • 그 시스템 안에서는 그 시스템의 완벽성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괴델님인가 누군가가 그랬죠.
    • 예 어느 커뮤니티에 가도그런 반응이 많으니 결국엔 교사들이 하고 싶은 말은 다들 교사들사이트에만 올리게 되고 어디가서 교사란 말 잘 안하죠. 자기들끼리 서로를 위안하면서.. 그래도 전 입장을 밝혀서 오해를 풀고 싶다는 순진한 제 의견은 피력했으니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 그 글을 썼던 사람으로서 댓글을 달아야할 거 같은 의무감에. 본인이 저지르지 않은 업보를 져야하는 갑갑함도 이해는 갑니다만, 말이 안되는 선생들 밑에서 학창생활 한 사람은 당연히 부정적인 느낌과 관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V=B 님의 제자들은 저 같은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 '그렇지 않은 선생도 많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겠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교사들을 존경하는 사회가 되어갈테니, 님의 노력이 무의미할 리는 없을 겁니다.

      아참, 그리고 물론 저도 '그렇지만 좋은 선생님도 계셨지..' 라고 그 와중에도 어떤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
    • 저는 이상한 교사들도 많이 봤지만 운좋게도 학교 졸업하고도 자꾸 생각나는 고등학교 선생님, 대학교 교수님들이 계세요. 그 중에 한 분은 학교를 옮기셔서 동창들도 연락처를 모르고 저도 미국 생활중이라 온갖 사이버스토킹(;;) 방법을 동원해서 결국 전교조 지역지부 웹사이트에서 이메일을 알아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생각난 김에 메일 한번 더 써야겠어요.

      회의가 든다고 하셔도, 저는 교사직이 "진심이 통한다"는 구태의연한 표현이 들어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듀게에서 까이는 글 올라오는 집단이 비단 '교사'뿐이겠습니까. 기독교 까는 글, 서비스업 까는 글, 무개념한 사람 까는 글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서비스업은 까는 글이라기 보단, 그 때 그 때 불친절한 대우를 받았을 때 올라오는 글 자주 있죠)
      집단이 까이는 걸 개인이 까이는 걸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교사는 모두가 나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거지요.
      듀게에서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는 분들의 머리속엔 일부 교사가 나쁜 것이란 생각은 당연히 들어있을 것입니다.
      단지 부정적인 언사를 전달하기 위해 부차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요.
    • 맞아요. '교사는 모두가 나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상한 교사도 존재하고, 너무 훌륭하신 교사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 과거 이상한, 변태 교사는 분명 존재했고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임용되는 20,30대 40대의 교사들은 나름 좋은 학벌, 학력 가지고 있고
      뒤틀린 구석도 적은 사람들이라서 (과거보다) 많은 분들 생각속의 그런 미치광이는 적다라는 생각
    • mad hatter님을 교육부 장관으로...
    • 교사는 모두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적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님이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다면 아이들도 겉으론 (또래와 친해지고자 연예인 욕하듯) 님을 욕할진 몰라도 속으로는 분명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할 거예요. 애들이 괜히 모든 교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만 같아도 사실은 깜짝 놀랄 정도로 만나는 교사들을 주의깊게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여전히 미친 교사는 학교마다 몇명씩은 있는듯해요;;; 여기 괜히 지저분한 경험담을 쓰고 싶진 않고. 어쩔 수 없죠. 어느 무리나 그런 사람은 있기 마련이겠죠.
    • 01410/ 시비 거시는 건가요?
    • liece님 말씀에 공감. 잘 표현이 안되는거에요. 존경심이나 좋아함 같은 게. 사실은 깜짝 놀랄 정도로 만나는 교사들을 주의깊게 보고 있답니다. 22
    • 음~미워하지 않아요. 일단 저 자신부터 제가 바로 일종의 선생한테 무례한 반항학생이었는데 좋은 선생님 만나서 개과천선했거든요. ㅎㅎ 다만 교사들에게 날이 설 수 밖에 없는 것이, "교사"분들이야말로 현재의 거지 같은 공교육을 대변하는 모습이거든요. 선생님들이 거지 같다는 뜻이 아니라요;-_-;; 잘 가르치는 교육자분들, 정말 많아요. 하지만, 그 많은 1% 밖에 99%의 교사분들은 현실과 타협하여 아이들을 포기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죠. 그 안에는 또 괴랄한 인간들도 있구요.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어요.
    • 전 교사는 단순히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봐서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기대치도 말도 안 되게 높고 더 미워합니다. 이게 다 내가 만났던 교사들 때문이야~

      그냥 스펀지 같은 시기의 많은 아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니까 더 그렇게 보게 되더라고요.
      비슷한 느낌의 직업군에는 영화감독도 있습니다만, 영화관람은 강제가 아니니까요.
    • 좋은 선생님도 많고 선생님도 똑같은 사람이라는거 동감합니다.

      애들을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 입장에서 교사 쉽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학교 다닐 땐 이상한 선생님도 있었지만 좋은 선생님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학교를 다녔냐에 따라 교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비리 많은 학교는 이상한 교사가 많더군요..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 mad hatter / 댓글 보다 보니 진짜로 그렇게 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뭣보다도 제 성질상 시비를 저렇게 점잖게 걸 리도 없지요;;)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데 거기다 대고 강한 어조를 피력하신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대안으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제 입장이라면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습니다..)
      •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

        저도 교사하는 친구들 말을 듣고 쉽지 않겠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부모도 손을 놓은 학생이라도 (집단 폭행을 저지른 애라든지...가출한 애라든지..)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어떤 애들은 정이 안간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사가 자기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할 뿐이지 부처는 아니잖아요.
    • 01410/ 시비 맞군요. 교육 현장에는 교사만 있는 게 아니죠. 학생도 있고 학부모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비명을 지른다기 보다는 당신들 교사 욕하지만 결국 개인 경험에 의거한 것 아니냐, 다 그런 게 아니다. 죠. 그건 마찬가지 입장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교사가 아닌 입장에 편향되어 있다.. 당연하죠. 교사가 아니니까. 마찬가지로 교사 입장에서 편향되어 있군요.. 라고 얘기하는 게 비명 지르는 앞에서 강한 어조 피력하는 건가요?
      • 저는 교사입장에서 편향되게 쓴 글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 잠익2/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각의 차이인가 보죠.

      여기서 대부분 교사는 폭력은 절대 저지를 생각도 못하지만 엄청난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학생은 매우 '일반적'이라고 묘사하고 있네요. 이건 편향이 아니고 진실인가 보군요.

      제가 보기엔 '일반화' 까면서 '일반화'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 원글을 호도하시네요. 원글님은 그런 사건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셨지 언제 폭력을 저지르는 학생이 일반적이라고 하셨나요. --;;

        현장에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알겠죠. 설령 과장되게 묘사된 측면이 있더라도 문제를 직접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심각하게 느끼는가보다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혹 오해하시까봐.. 교사될 마음 먹은 적 없고 가족 중에도 교사 없습니다. ;
    • 저희 아버지도 교사이신데

      20년전에 학생들이 20년만에 찾아와서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고 여행시켜드리고

      또다른 학생들은 생일날 찾아와서 잔치 열어주고 그럽니다

      저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일이긴 했는데



      글쓴님도 나중에 다 돌려받으실 거에요. 넷상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사람들의 말에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 <가끔 신문에 나는 다른 학생 죽도록 때린다음 버리고 가고, 성폭행 저질러놓고 눈하나 깜짝 않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이
      엄청 특이한 경우일 것 같죠? 그런 범죄는 대부분의 학교마다 일년에 몇 번씩은 있고, 그런 학생들은 매 학년, 각 반에 있죠.
      생각보다 퇴학은 커녕, 자퇴도 힘들더군요.>

      V=B님은 요즘 학생들이 예전과 그렇게 달라졌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그 아래 내용 읽어보니 요즘 학생들이 정말 예전과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아니면 V=B님이 좀 특수한 학교에서 일을 하시던가..

      다른 학생 괴롭히고 그러는 건 예전에도 있었지만, 죽도록 팬 다음 버리고 가거나 성폭행 저지르는 일이 일년에 몇번 씩은 있고, 그런 학생들이 매 학년, 각 반 마다 있다니 어느나라 학교에서 일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이전에 제가 다닌 학교도 그리 범생이 학교는 아니었지만 V=B님이 열거한 내용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어느 학교나 문제아는 있고 괴롭힘 당하는 아이도 있었죠. 하지만 V=B님이 열거한 내용은 너무 놀랍네요. 요즘 학교가 대부분 그 지경이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정도면 학교가 아니라 숫제 감호소죠.

      지옥이네요.
    • 잠익2/
      "가끔 신문에 나는 다른 학생 죽도록 때린다음 버리고 가고, 성폭행 저질러놓고 눈하나 깜짝 않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이
      엄청 특이한 경우일 것 같죠?"
      "그런 범죄는 대부분의 학교마다 일년에 몇 번씩은 있고, 그런 학생들은 매 학년, 각 반에 있죠."

      이게 '일반적' 이라는 표현이 아니라는 겁니까? '대부분 학교마다','일년에 몇 번씩','매 학년, 각 반에' 이게 일부이고 생각보다 빈번이라는 표현입니까?


      설령 과장되게 묘사된 측면이 있더라도 문제를 직접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심각하게 느끼는가보다
      --> 그러니까 교사입장의 개인 경험으로 편향되었다는 얘기 아닙니까.
      •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여전히 같구요


        둘째, 어떻게 완전히 제삼자의 입장에서 100% 객관적으로 쓸 수가 있습니까. 듀게에는 그런글밖에 없나요.. 얼마나 객관적으로 써야 편향적이지 않은 글로 보실건가요. 말장난같지만 mad hatter님이 말꼬리를 잡으시는 것 같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어디에나 문제학생, 문제교사, 문제학부모는 일정비율 있습니다. 원글님이 모든 문제의 책임이 교사에게 있지 않다고 하신 것도 아닌데 그렇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만하겠습니다.
    • 음. 근데 각 반에는 좀 심하긴 하네요. 학년마다 이상한 애들 있는 건 사실인데 각 반까지 가면...죄송한데 다니는 학교가 좀 버라이어티하신 것 같습니다. ㅠ
    • 으하하핳하 역시 듀게는 즐겁습니다.
    • 가카버전으로, "나도 학교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V=B님은 학교가 아니라 청소년 감호시설에서 일하시는 것 같네요.
    • 잠익2/ 제 댓글은 제대로 안읽으시는지? '일반화' 까면서 '일반화' 하는 글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모든 교사를 폭력교사로 묘사한 글도 별로 본 적 없는데 이 글은 모든 교사는 절대 폭력을 못 쓰지만 엄청난 폭력행위 저지른, 혹은 저지를 학생은 대부분 학교의 각 학년 각반에 다 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부당한 일반화에 해당하나요?
    • 폭력적 체벌을 하는 교사 와 제어가 불가능한 불량학생들 의 퍼센테이지가 필요한 시점.

      제가 볼때 위에 몇몇 문구는 좀 과하게 표현하신거 같고...
      근데 좀 심정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일단 저도 사교육시장에 한발(?)걸쳐 있는 관계로 다양한 학교의 애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
      별의별 사고는 진짜 많습니다. -_-;;
      중1남자 애들과 초6여자애들 열댓명이 방을 빌려서 술파티를 벌이다가 잡히기도하고,
      중2짜리가 전과14범도 있고...
      수업들어오는 여선생님한테 팬티만입고 달려드는 놈도 있었고(그래놓고 당당히 경찰부르세요 라고 소리친;;)
      주로 만만한 선생님들한테 특히 반항도 많이 하죠. 물론 저도 그랬고;; (근데 저는 몽둥이 찜질로 응징을 받던 세대라...시원하게 맞았...)
      문제아들 같은 경우 집안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정작 부모님들은 학교에 인성 교육까지 맡겨버리니 악순환이 계속되고
      때로는 과도한 자식 감싸주기를 시전할경우 문제의 해결은 미궁으로 빠져버리죠.
    • 제가 그 시대를 산 사람은 아니라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별의별 사건은 예전에도 많았던 거 같습니다. 다만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성폭행이나 폭행 사건을 (예전에 쉬쉬했던 것과는 달리 조금이라도 더)오픈해야한다는, 아이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문제등에 이름을 붙이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긴 해야한다는 인식이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겠지요.(그러나 그런 인식과는 달리 학교 시스템은 예전에 머물러 있기에 당사자들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구요.) 예전의 사건사고에는 여성인권이 지금보다 낮았던 점 또한 한 몫 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폭력적인 에너지가 매를 들고 있는 교사보다는 그 눈을 피해 또래나 외부인에게 돌아가는 면 또한 예전이 요즘과는 다른 점이 아닐지.
    • 저야 교육실습 몇 번 하고 그 분야에서 벗어난 입장이라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체벌 또는(물리적)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에 있는 지인들과 얘기하다보면, 저보고 너무 원론적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하루만 학교에 와 보라고...
      하지만 학생들은 정말 아이에게 체벌을 가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마지못해 하는 선생님과 처음부터 선생이 아이를 (부정적 의미의)훈육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체벌하는 선생님의 차이를 느낀다고 생각해요. 이건 학생들이 느끼기에 자신들을 통제나 제어 대상으로 여기는지 인격체로 대하는지와도 어느 정도 연결되니까요.
      또 요새는 한부모 가정도 많아서, 가정에선 학교에 대한, 학교에선 가정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알지만,
      모쪼록 지치거나 포기않고, 좋은 선생님으로 남아 계시길 바랍니다.
    • 어제 날선 반응들이 있었다면 발단이 된 수지니야님 글 때문이었어요. 제가 보기에 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부 교사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실 것 같은데요. 오히려 몇몇의 정당한 비판을 '모든 선생님을 나쁘다고 비난한다'라는 것으로 간주하는 반응이 있을까봐 조금 우려가 됩니다.
    • 불질러놓고 수업 들어가느라 리플들 지금에서야 봤네요. 제가 이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던 글은 수지니야님 글은 아니고 교사 때리는 학생들을 '오죽하면 때릴까'로 쓰셨던 분의 글이긴 한데 교사 입장에서는 진짜 무서운 글이였죠. 내가 수업중에 맞을 수도 있는 거니깐요. 실제로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 깨우다(정말로 그냥 말로 깨우다가) 멱살 잡힌 여선생님도 주위에 있으니깐요. 그리고 제가 너무 일반화 하셨다고 했는데 제가 학생부(지금은 학생인권부라고 부르죠) 근처에서 일하고 있어서 느낀 건데 진짜 많습니다. 물론 수치화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학교 내부로 다 덮으니깐요. 안 덮으면 학교 평가에서 좋은 점수 못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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