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어른들 때문이다.

다들 아시는 얘기겠습니다만 애들은 어른을 따라하고 어른들의 행태를 흡수합니다. 애들이 잘못되는 것은 오로지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애들이 술담배를 해댄다고요? 애들한테 이걸 파는 돈에 눈 먼 어른들 때문입니다. 애들 입이 험해졌다고요? 어른들이 애들 앞에서 욕지거리를 해대기 때문입니다. 애들이 화장하고 옷 줄이고 다닌다고요? 저런게 이쁘고 멋있다고 온통 TV 매체에서 떠들어대기 때문입니다. 애들이 성폭행하고 심지어 포주같은 짓까지 한다고요? 어른들이 똑같은 짓을 해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이 모든 꼴을 보기 싫으면 어른들이 저런 꼴을 안 보여주면 됩니다. 아니면 이 모든게 단지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이고 포스트모던한 이 세상에 어울리는 모습이라 생각하시면 그냥 사시던 대로 사시면 됩니다.
    • 마지막 문장은 이해 못했지만, 글에 공감합니다. 공감 백만개.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 어린시절을 생각해봐도, 공감 백만개.
    • 전 성악설을 믿지만 본문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 구체적으로 궁금증이나 논리적 허술함을 제시하는 분들도 아래로 모이시겠지만, 요즘,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 어른들 때문이예요. 맞아요. 뭘 보고 따라하겠어요.
    • 저, 학창시절에 당돌하게도 성악설 성악설 주장했지만, 딱히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아이는, 사람은 상황의 노예이고 주변의 도움과 분위기 조성에 매순간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 제가 분통 터지는건 온갖 천박한 짓은 다 보여주면서 애들이 이걸 따라하면 요즘 애들은.. 운운하는 꼴입니다.
    • 저런 애들 때문에 다른 애들까지 '넌 어리니까'하고 미숙하다는 시선을 받게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답답해져요. 제 10대가 떠오르면서요. 20대가 된 지금 똑같은 말을 해도 10대 땐 '넌 어리니까'하고 그 어른들은 제 말을 듣지 않았죠.(사실 말을 건 대상이 무척 적긴 했어요.) 하지만 지금 하는 말은 들어주고 때론 공감도 해줘요. 왜? 그 땐 10대였고 지금은 20대니까.
    • 흠.. 시대가 달라진 것에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그 둘이 크게 다른 이야기인가요?

      애들이 욕하는게 어른에게 배운거라는건 동의할 수 없네요. 저는 욕 자체는 또래집단의 은어 같은 거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쓰게 (때와 장소를 구분할 수 있게)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


      아무튼 문제의 책임 소재를 따져 묻는 것보다 해결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전 흉악범죄(집단 성폭행 등.. ) 를 저지르는 청소년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현재와 같이 실형을 내리지 않는다 해도 교화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그렇다고 실형을 내린다면 더 큰 범죄자로 만들 것 같고..

      범죄의 발생에는 범죄자의 내적 외적 원인이 있을 것이고 분명히 사회의 책임도 크겠지만, 평범한 시민으로서 흉악범죄가 일어나게 되는 근본적인 배경에 대한 관심보다는 본능적인 공포와 분노가 먼저 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도 거기에 그쳐서는 안되겠지요.
      • 욕도 어른들한테 배운겁니다. 전 초등학교 다닐때만해도 욕이라곤 바보 멍청이 밖에 몰랐습니다. 중학교 올라오면서 욕을 알게됐죠. 그럼 중학생들이 창의적이라서 욕을 창조해냈을까요. 애들이 부모를 욕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건 어디서 생각해냈을까요.
    • 요즘 아이들은 하고 말을 할 때 보통들 흉악범죄를 많이들 말을 하던데, 청소년의 폭행, 절도, 강도, 성폭행과같은 흉악범죄는 예전에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지금이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라면 그걸 쉬쉬하지 않고 오픈해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예전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한다는 점과 성폭행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오픈하다보니 그런 일이 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지고. 요즘이 정보화시대다 보니 그런 사건들을 간접적으로 예전보다는 더 접하다보니 예전에 비해 요즘 시대가 말세다, 인륜이 사라졌다 싶은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수도 있겠구요. 하기야 제가 아는 옛시절은 모두 간접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 뭐... 저도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은 경악스럽긴 합니다; 그거야 말로 요즘 시대 인터넷 음란물의 범람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 이 리플에 백번 공감합니다. 성폭행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죠.



        맞아요.

        미성년자 성매수하면서 자기 딸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 잠익2//네 어른들의 책임이 크단 겁니다. 시대를 바꾼건 어른들이고 그 바뀐 시대에 맞춰 아이들도 변했을텐데, 이 시대를 다시 바꿀 생각이 없다면 바뀐 아이들도 이 부산물로 보시고 살던대로 살면 된다는거죠.
    • 애들의 문제가 모두 어른의 문제다.
      애들이 잘하는 것은 모두 어른들이 잘해서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개념이 박히는 13~14세 이후는 잘하는 것이든 못하는 것이든 본인의 문제라고 봅니다. 어른들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뭔 죄래요.. ;;
      • 어른들이 뭔 죄긴요 어른인게 죕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모범을 보일 그리고 보여야하는 절대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 글에 틀린 데가 없네요. 바른 어른들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나쁜 짓을 할 동기가 있나요?
    • 100퍼센트라고 하긴 힘들죠. 극소수긴 하지만 선천적으로 심각한 사이코패스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 어른되서 바꾸세요.
      • 팔짱끼고 서서 바꾸세요 하시는건 지금 세대에 만족하고 뭐 지금 애들이 별 문제 없어 보인다는 스탠드인가요.
    • cksnews님의 견해는 참 위험해 보입니다. 범죄자 집안은 애들도 범죄자로 크는게 당연하다는 논리로 보이네요.
      그에 반하는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애들이 무슨 어른이 입력한데로 움직이는 기계입니까?
      • 반하는 사례야 당연히 많죠. 근데 범죄자 집안 운운은 기괴한 연결고리군요. 전 어른의 책임을 부모의 역할에만 국한시킨게 아닌데요. 아이가 자라면서 어른을 부모만 만나는건 아니죠.
    • cksnews/ 아뇨. 전 그런말 한 적 없는데요. 제말을 뭔가 불편해 하시는 것 보니, 어른되서 그럼 안 바꾸실겁니까.
      • 말씀하시는 분위기서 누구나 느낄 느낌을 읽어낸 것을 지적했을때 아닌디 아닌디 난 그런 말 한 적 없는디?? 라고 하는건 참 속편하고 무책임한 대꾸죠.
    • 꺅 저도 동의해요. 저도 애들은 사회를 보고 배운다라는 글 쓰려고 했는데.
      물론 100%는 아니죠. lice님 말대로 "타고난" 사람도 있으니..
    • 기괴한 주장에 대한 기괴한 연결고리겠죠. 범죄를 저지를때마다 사회탓하면 되겠군요(뉴스에 보면 그러긴 하더군요). 편하네요.
      • 사회탓인데 사회탓 안하면 누구탓합니까. 한 개인이 악마적이고 선천적으로 악해서 죄를 저질렀을때 이놈만 잡아넣으면 고민 해결 문제 해결이란 건가요.
    • 다시한번, 어른되서 그럼 안 바꾸실겁니까.
      • 본문에서 전 바꾸자고 계속 말하고있고 바꾸기 싫으면 걍 살던대로 살고 계속 요즘 애들은 이러쿵저러쿵 운운하라고 말씀드리고있습니다.
    • 그런데 왜 바꾸라는 말에 날선 반응을 보이시죠? 어른들때문에 문제라고 하면서, 자신이 어른이 되었을 때 바꾸시라는 말에는 불편한 겁니까?
      • 바꾸라는 말 자체에 으르렁 거리는게 아니라 '님 어른되면 바꾸시오'라고 하시는 자세에 으르렁거리는 겁니다. 저 말씀과 어투에선 난 바꿀 생각 따위 없고 니따위가 어디 바꾸나 안바꾸나 지켜보겠다라는 거만하신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 음..hj/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조심스럽게 끼어들자면, 먼저 시비 걸어놓으시고 왜 화내느냐고 물으시는 것 같아요...;
    • 비밀의 청춘/ 아뇨. 전 그냥 당연한 말을 한 겁니다. 어른이 문제라고 느끼면, 자기가 어른이 되어서 바꾸면 됩니다. 아니, 실은 지금 당장도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라고 하고 싶습니다. 네. 아이가 욕하는 건 어른 탓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cksnews 님이나, 비밀의 청춘 님은, '아이' 입니까? 자기입으로 욕하는 것도 남의 탓을 하는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대체 무엇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저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갖고 있는 불만과 부정의 힘을 반드시 잊지 말고 기억해 두었다가, 어른이 되었을 때 '꼭' 바꾸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이런 의도셨다니. 제가 잘못 느낀듯하군요.
    • 애초에 제가 끼어든 건 무슨 의도로 말씀하신 건지 몰라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남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남탓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런 양상이라고 말하는 거죠.
    • hj/ 어른되서->어른되어서
    • 동감합니다. 애들은 어른의 거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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