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홍준표의 저 발언은 맞는거 같은데요...

홍준표는 나경원이 아니니까요.


홍준표는 당대표잖아요. 나경원은 선거에서 진 게 분명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진 거 같진 않습니다.


분명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서울시 시장 자리를 내줬지만 경합지역이었던 강원 충남 양천 등을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탈환한거 아닙니까.


서울시장 자리를 내줬으니 절대 이겼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중요 지역에서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를 어느 정도 만회했으니 졌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한거 같은데...



    • 데미지가 다릅니다.
      현지 주민들 말고는 다른 곳에서 누가 이기고 졌는지 그닥 관심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캐발린 것만, 정권 심판 받은 것만 기억합니다.
      총선, 대선에도 당연히 악영향.

      그리고 유행어 뱉어낼 때는 웃어줘야 좋아해요.
    • 뭐 웃으면서 그렇다고 해 주죠 뭐^^. 그럼 이번엔 비긴거니 다음 총선때는 안봐주고 확실하게 밟아줄께~ 괜찮지? 라고 해주고 싶어요^^
    • 표차가 비교적 큰것도 맘에 걸려요.
      서울에만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민주당 지지자들이 덜 결집된 것도 같고요.
      지금은 낯선 얘기지만 과거 서울-호남에선 야가 이기고 다른 지역에서 져서
      대선 패배한 사례도 꽤 있죠.
    • 표차가 너무 많이 나잖아요. 서울시장 자리가 가지는 상징성도 크지만...
    • 서울의 정치지형은 곧 전염됩니다. 80년 이후 줄곳 커다란 정치적 변화는 서울에서 시작되었죠. 전 진심으로 홍DDR이 저렇게 생각하고 한나라당 애들 모두 그렇게 정신승리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다가 뒷통수 얻어터지길 바라구요.
    • 안철수-박원순이 서울에선 먹혀도 지방에선 어떨지 모르는 거죠.
    • 제 생각에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호남, 영남 등 두 당의 텃밭을 제외한 다른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적하시는 대로 정권 심판의 분위기가 났다고 봅니다. 근데 이번 재보선 결과를 보니, 영남 호남 등 어느 당의 후보가 당선될지 뻔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한나라당이 다 수복을 한 모양이에요. 이건 한나라당이 지역 내 조직을 재정비했다는 뜻으로 봐야 할 것 같은데... 서울에서야 여러 이슈와 대세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총선, 대선에서 이처럼 한나라당 조직이 더 잘 돌아가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에는 앞으로의 상황을 그리 낙관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번 보궐선거가 서울에서 지역구도를 세대간 구도로 바꿔놓았다는 이 사실이 정말 의미 있습니다..
    • 민주당은 마냥 좋아할 게 아니지만, 한나라당은 초상집이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홍준표의 체면용, 정신승리 프레임에 말리지 마세요.
    • soboo/ 서울의 정치지형은 곧 전염된다,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엇갈리기도 하고 맞기도 했던 것 같고요. 단언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 홍준표편 들어주세요. 한나라당 쇄신되면 안됩니다. 잘한다고 추켜주면서 우리 힘을 키워야합니다.
    • poem II/ 말린다기 보다는... 솔직히 속으로 가장 씁쓸해 할 사람이 나경원 다음으로는 홍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입장 바꿔서 제가 홍준표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말할 것 같아요. 사실상 서울시장 빼고는 다 이긴건데, 당대표라는 사람이 우리는 졌고 민심을 살펴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어쩌구... 하면 그게 더 이상하죠. 최대한 결과를 긍정적으로 포장하려고 할 것 같아요. 결과로 봤을 때 그게 크게 부조리해 보이지도 않고.
    • 쇄신해도 그밥에 그나물이라 별 기대도 걱정도 안됩니다.
    • 산체/ 사실 보통의 한나라당이라면 이런 참패에는 겸허한 자세로 어쩌고..이러는게 정상입니다. 홍준표가 저러는건 분하고 불안한데 (아마 홍준표는 오세훈이 가장 미울 겁니다) 당장 가까운 내년에 총선 대선이 있으니 산체님 말씀대로 내부동요를 피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포장하려는 거지만, 내부분석은 지금 완벽한 위기라고 보는게 정상입니다. 결과로 봤을 때 크게 부조리해 보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사실 여당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거죠. 지방의 보궐선거는 정권에 대한 심판보다 지역일 잘 아는 지역일꾼들을 뽑는 의미가 강해요. 서울시장 이런 분위기면 총선, 후보에 따라 대선까지 다 한나라당으로선 위기죠.
    • 졸려/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oem II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홍준표 입장에서는 오세훈이 시장 사퇴 안했다면 정권 심판은 고사하고 정권 재신임이라고 자평할 수 있었을지도 몰랐으니까요. 어쨌든 30만 표 차이면 꽤 큰 타격이겠네요. 그 정도면 나머지 재보선 선거구에서의 한나라당의 득표 차이가 다 묻힐 정도니까요.
    • 내일 신문에 한나라당 관계자가 많이 등장하겠네요. 홍준표 대표의 말과는 반대를 가리키는..
    • 걱정하시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어제 같이 치뤄진 다른 선거들은 영향력 자체도 다르고 선거가 진행된 상황이나 내용이 매우 다릅니다.
      지자체 선거라는게. 특히 재보궐 선거는 대도시 시장이나 광역단체장 정도의 급이 아닌 이상. 혹은 매우 작은 지역인데 전국구급의 유명인사들이 격돌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누가 지역에서 개인 조직을 더 잘 꾸렸는가에 따라 선거 결과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나라당 조직 자체가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_-) 잘 이루어진 건 맞지만 다른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승리가 더 많다는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강원. 충청. 경상도 지역은 원래 보수층이 강세인 지역인데 그 지역에서 이번에 한나라당이 승리했다고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서울 시장 선거를 제외하면 향후 정치 지형 변화나 이후 총선.대선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할 선거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는 다릅니다. 모든 대선에서 당락을 결정지은 곳이 수도권이었고 무상급식 투표와 이번 투표까지 두번 연속 한나라당이 패배를 했다는 건 한나라당 입장에선 경악에 가까운 수준의 결과입니다.
      당장 수도권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들 모두 난리났을꺼예요. 이미 그런 상황이었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특히나 표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등 뒤에서 칼이 춤추고 있는 형국일꺼예요. 또 한가지 이번 선거 결과가 중요한 건 조직이 아닌 민심 그 자체가 움직여서 만들어 낸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무서운 거죠.
    • 서울시장선거에선 박원순 후보가 이겼던 양천구에서 구청장 자리는 한나라당에 내줬더군요. 그동안 야권 성향을 보여온 강원,충청 지역에서도 민주당은 졌습니다. 민주당의 패배로 봐야겠죠. 민주당 입장에선 마냥 좋아할 때는 아닌 거 같습니다.
    • 당대표라고 하기도 뭐하고 아닌것도 아니고 슈뢰딩거의 홍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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